방구석미슐랭/홈베이킹 & 홈카페 미슐랭

타마고산도 (일본식 계란[달걀] 샌드위치) 만들기, 만드는 법

방구석미슐랭 2019. 4. 19. 00:00
반응형

 

 

부드러운 계란이 식빵 속에! 타마고 산도 만들기 

 

< 방구석 미슐랭, 우리집이 맛집! 백종원도, 달인도 저리가라 내가 요리왕이다!ㅋ>< 달인 레시피, 알토란 레시피, 황금 레시피, 백종원 레시피, 만물상 레시피, 김수미 레시피 >

< 예쁜 플레이팅, 멋있는 플레이팅, 맛있는 플레이팅, 맛깔나는 플레이팅 >

< 입에서 사르르 녹는 계란 샌드위치 >< 아이들 간식, 디저트, 도시락으로 좋은 타마고 산도 >

 


    요~^^

 

 

 

 

 

 

 

 

 

일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어릴 적 일본 만화에 심취해 본 이후로 성인이 된 지금은 일본이란 나라와 문화에도 큰 감흥이 없다. 태생적 환경 탓에 일본을 배타적으로 대할 뿐이었다.

 

요즘 요리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일본은 참 문화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본이 좋든 싫든, 요리에 있어서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그리고 정갈한 차림새를 한 요리를 많이 연구하기도 하고, 맛에서도 어떻게 하면 더 맛있을지에 관한 노력을 많이 기울인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사실 효율성만 추구하다보면 그곳에 문화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낭비'라고 말하는 부분들을 다시 생각해보아 '투자'라고 생각해 본다면 어느 순간 큰 부가가치를 형성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1인분을 만드는 것보다 3~4인분의 대용량 요리를 만드는 것이 효율성 측면에서 가스비나 재료의 값 등을 따져볼 때 나을지 몰라도, 1인분씩 만들며 예쁘게 차려지는 것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우리는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살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품고 살기에, 그런 '낭비'같은 '투자'에서부터새로운 문화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또 TMI로 말이 길었지만~ 이번 타마고 산도 (달걀 샌드위치)를 만들며, 정말 너무나도 부드럽고 맛있는 달걀 요리를 보며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 부분이기에 ㅋㅋㅋㅋ;;

 

바로 타마고 산도 만들기 고고~!

 

 

 


 

달착지근~부드러운 계란이 빵 속으로! 타마고 산도 만드는 방법

 


<띠리띠리야>

 

 

 

 

 

< 타마고 산도 준비물 :: 2개 만드는 법 레시피(레서피) >

 

[ 기본재료 ]

 

달걀 7개, 식빵 2장 내지는 4장 (크게 만들면 샌드위치 1개 나와서 2장 필요)

쯔유 (또는 국시장국) 2큰술, 생크림 (또는 우유) 150ml

설탕 4큰술, 맛술 2큰술

 

마요네즈, 머스타드소스, 와사비

 

식빵 크기 사각 틀, 유산지 (또는 종이호일), 오븐

 

[ 취향 재료 ]

 

파슬리가루 조금

< 간단 레시피(레서피) >

 

1. 달걀 7개를 볼에 깨 주고, 생크림을 넣어 잘 섞어 준 후 고운 체에 한 번 걸러 낸다.

2. 한 번 거른 달걀물에 쯔유와 설탕, 맛술을 넣고 잘 섞어주도록 한다.

3. 사각틀에 유산지 (또는 종이호일)을 깔고 달걀물을 부어 16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는다.

4. 예열한 오븐에서 160도로 60분(1시간)동안 익혀준다.

5. 마요네즈와 머스타드, 마요네즈와 와사비를 각각 섞어주고 식빵에 바른다.

6. 60분 동안 익힌 계란을 식빵에 얹고 식빵 테두리를 자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먹는다.

 

 

 '방구석 미슐랭'을 유튜브에서도 만나보세요~!^^ 

 

 

 

 

 

 

 

 

 

 

 

 

 

 

 

 

 

 

 

재료를 먼저 준비~!

 

식재료도 식재료지만

 

식빵 크기에 맞는 틀을 준비해주어야 한다. 나중에 오븐에 달걀물을 넣고 계란을 구워야 하기 때문인데~!

 

나는 튀김기에 쓰는 튀김망이 있어서 그곳에 유산지 (또는 종이호일)를 둘러 놓고 계란물을 부었다.

 

오븐 사용이 가능한 내열용기도 좋고~! 사각형틀만 만들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유갑을 크기대로 잘라서 스테이플러 같은 걸로 잠시 집어 두고 유산지를 덧씌우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오븐이 없거나 틀이 없다면 프라이팬에 계란말이 만드는 식으로 두껍게 쌓아주면서 샌드위치용 속 계란 속재료를 만들어 주면 된다.

 

 

도구가 모두 준비 되었다면 계란을 먼저 볼에 까 준다.

 

 

계란 까 준 볼에 생크림 또는 우유를 150ml (종이컵 2/3컵) 정도 부어 준다. 

 

우유를 원심분리 해 내어 지방을 분리해 낸 것이 생크림이다. 생크림이 우유보다 포함된 수분양이 더 적고 그로인해 완성된 계란 속이 조금 되직하면서 단단하게 형성된다. 우유를 넣을 것이라면 양을 100ml로 조절하여 넣길 바란다.

 

또한 생크림을 넣게 되면 우유를 넣었을 때보다 계란이 더 부드럽게 익게 되는데, 이는 달걀이 열에 의한 응고를 시작하게 될 때 열응고를 방해하는 요소가 설탕과 지방이 그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드러운 일본식 계란에는 거의 절대적으로 설탕과 우유가 들어가기 마련이다.

 

 

생크림을 넣어 주었다면 일단 잘 저어준다.

 

 

그리고 고운 체에 한 번 걸러주어 알끈과 불순물을 제거해 준다. 부드러운 익힘 계란 속 만들기의 일환이다.

 

 

부드럽게 걸러 낸 계란물에 설탕 4큰술을 넣어 준다. 앞서 말했다시피 단맛을 내기 위함보다는 부드러운 익힘 계란 속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 크다. 계란의 열응고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쯔유 (또는 국시장국)을 2큰술 넣어 준다. 사진이 없는데 맛술(미림, 미향 등)도 2큰술 넣어 준다.

 

 

그리고 잘 저어주기~! 쉐킷쉐킷~ 하 힘들다~ 이렇게 또 나는 상남자의 근육을 갖게 되는 것인가..ㅋㅋ

 

 

잘 섞은 달걀물은 미리 준비한 틀 안에 부어 준다. 그리고 오븐은 160도에서 예열해주도록 한다.

 

달걀을 부드럽게 요리하는 방법 중 또 하나는 낮은 온도에서 익히는 것이다. 찜도 마찬가지고 계란 말이도 마찬가지이다.

 

달걀을 100도의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게 되면 수축이 심하게 일어나 질감이 단단해지게 된다. 그러나 낮은 온도에서 가열하여 조리하게 되면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수축이 천천히 진행되어 부드럽고 연한 질감의 계란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수분이 증발하지 않게끔 유산지로 위에도 덮어 줄 수 있도록 한다.

 

 
불의 세기 160도
 조리 시간 60분

 

 

160도에서 예열한 오븐에 넣은 후, 160도에서 60분 동안 천천히 익혀 줄 것이다.

 

낮은 온도의 오븐을 사용하는 이유는 앞서 말한 이유와 같다. 부드럽게 만들어 주기 위함~!

 

 

그 사이 식빵에 바를 소스를 만들어 본다.

 

마요네즈와 와사비 (고추냉이)의 조합으로 섞어 준 소스

 

마요네즈와 머스타드 소스의 조합으로 만들어준 소스

 

둘을 잘 섞어주도록 한다.

 

 

그리고 빵의 한 쪽 면씩 발라 준다. 한 샌드위치에서 두 가지 맛을 즐기기 위함이다.

 

와사비와 머스타드 소스를 섞어서 만들었지만 아린맛이 거의 없다. 아이들이 먹어도 전혀 부담없을 정도의 소스 맛이다.

 

 

60분이 훌쩍 지나고 계란 속 요리가 완성이 되었다. 한 김 식히도록 한다.

 

계란이 두껍기 때문에 식히는 시간이 꽤 걸린다. ㅎㅎ

 

식히지 않고 그냥 만들게 되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빵을 눅눅하게 만들어 버린다. 바로 먹을 것이라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조금 식힌 후 겹치기 바란다.

 

 

그리고 빵칼로 테두리를 잘 잘라준다. 빵칼을 이 날 처음 사용해봤는데~ 진짜 빵에 최고로 잘 드는 느낌~! 그냥 갖다 대기만해도 부스러짐 없이 쓱쓱 잘 썰린다. ㅋㅋ

 

 

계란 속이 내용물이 커서 샌드위치 2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인데, 큼직하게 먹고 싶어서 한 개 샌드위치로 만들었다.

 

그래서 나머지 모양을 정사각형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빵을 열 십 자로 잘라 주게 되었다.

 

잘 잘라준 샌드위치는 접시에 과일과 함께 맛깔나게 셋팅해주면~!

 

오늘의 한 끼 디저트도 완성~!^^

 

사실 디저트라기보다 내 한 끼 식사이지~ ㅎㅎ

 

짜잔~!

 

 

반응형

 

 

 

상큼한 키위와 영양만점 방울토마토와 함께 플레이팅 해 본 타마고 산도~!

 

 

아, '타마고' 산도라는 말은 일본어로 '달걀'이라는 의미이고, '산도'는 '샌드위치'가 되겠다. 말 그대로 달걀 샌드위치~!

 

 

파슬리가루를 조금 솔솔 뿌려주어 비주얼도 살리고~ 향미도 증진하고~!

 

 

도시락통에 예쁘게 싸서 나들이 하러 가기 딱 좋은 샌드위치이다~!ㅎ 물론 이것보다는 크기를 좀 작게 만들어야 먹을 때 서로 부담없을 듯~ㅎ

 

 

오늘 한 끼 디저트 비주얼도 따따따따따보옹~~~~~~~~!

 

 

애플민트가 신선한 느낌을 막 그냥 아주 그냥 전해 준다.

 

 

조금 두께감이 있게 만들어 봤는데~ 담부턴 그냥 반 잘라서 만드는 걸로~ ㅎㅎ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함이 입 안 가득~~쏴아악~~~

 

그리고 너무나 부드럽다. 부드러운 방법을 오만가지 써서 만들었으니 부드러울 수밖에 없긴 하지만~!

 

상상 이상으로 너무 부~~~~드럽다~~크~!

 

 

달콤한 맛과 함께 약간 톡 쏘는 와사비와 머스타드의 맛도 일품이고~!^^

 

이번에도 대성공~! 너무나 맛있게 잘 먹은 타마고산도! 끝~!

 

 

 

 

 

 

 

 

 

 

 

 

 

 

[ 홈카페 & 홈베이킹 관련글 ]

 

 

<띠리띠리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