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미슐랭/튀김, 전 요리 미슐랭

집들이 음식으로 좋은 김밥 튀김 만들기, 만드는 법

방구석미슐랭 2019. 3.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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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해진 김밥도 맛있어지는 김밥 튀김, 맛있게 만드는 방법 

 

< 방구석 미슐랭, 우리집이 맛집! 백종원도, 달인도 저리가라 내가 요리왕이다!ㅋ>

< 달인 레시피, 알토란 레시피, 황금 레시피, 백종원 레시피, 만물상 레시피, 김수미 레시피 >

< 김밥은 만들어서 빨리 드세요~ 그래야 맛있어요 >

< 집들이 요리로 비주얼 최고~! 간단하게 만드는 튀김 김밥 >

 


    요~^^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완연한 봄이 다가온다. 살결에 부딪히는 따뜻한 바람으로만 봄이 왔음을 느끼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핑크빛으로 물든은 개나리, 유채꽃, 매화, 벚꽃 등의 화사한 색상의 변주를 통해 바야흐로 봄이구나 느낄 수 있게 된 시점이다.

 

크~~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의 한 구절이 떠 오르는 계절이다.

 

..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시인의 시 구절의 의미는 삶의 여러 아름다움을 복합적으로 내포한 말일 테지만, 지금 이 봄이라는 계절에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탄생의 아름다움도 반드시 포함되어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미세먼지가 청정클린 해 주어야 세상 사람들이 온갖 아름다운 흥취를 즐기러 나갈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미세먼지야~~~~도와줘~~~~ㅋㅋ

 

봄나들이 갈 때 도시락 싸기에 좋은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장황한 서문을 덧붙여 보았다. 도시락으로 좋지만 집들이 할 때 만들어 주면 비주얼이 훌륭해 준비한 티가 나는 요리이다.

 

바로~! 딱딱해진 김밥도 핵꿀맛 맛집 김밥으로 만들어 준다는 '김밥 튀김'!! 짜잔~

<띠리띠리야>

 

 

 

 

 


 

김밥의 무한 변신, 바삭바삭 식감마저 예술인 김밥 튀김  

 


 

이번 김밥 튀김은 지난 주말 부모님 집에 갔다가 같이 김밥을 만들고 나머지 김밥 두 줄을 갖고 왔는데, 냉장고에 넣어 두니 금방 밥알이 딱딱해진다.

 

그냥 먹으면 맛이 없으니 어떻게 먹을까 고민해보다가 김밥 튀김을 만들어서 따뜻하게 데워주기도 하면서 비주얼마저 먹음직스러운 김밥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차원에서 시도하게 되었다.

 

결론은 집들이 앞두고 어떤 음식을 할 지 고민인 사람이나, 딱딱해진 김밥을 조금 더 모양마저 맛있게 먹어보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까지 꼭 시도해 보길 바란다.

 

< 김밥 튀김 준비물 :: 만드는 법 레시피(레서피) >

 

[ 기본재료 ]

 

< 김밥용 밥 짓기 >

김밥 6줄~7줄 분량

쌀 종이컵 3컵, 찹쌀 1/4컵, 다시마 적당히, 밥짓는 물 종이컵 3+1/4컵

 

< 김밥용 조미밥 >

참기름 3큰술, 소금 1큰술, 통깨 1큰술

 

< 김밥 재료 >

김밥용 김, 소고기 500g, 당근, 오이

우엉, 단무지, 청양고추, 상추, 깻잎

참기름

 

< 튀김 재료 >

빵가루, 튀김가루, 달걀

 

 

 

먼저 김밥을 말아 주어야 하는데, 주말에 부모님 집에 있을 때 함께 말았던 김밥이다.

 

이름하여, 

 

'소고기 한 쌈 이 김밥 안에 있소이다! 김밥'

 

먼저 김밥용 밥을 지어 주어야 하는데~ 밥짓기의 방법은 앞선 포스팅 내용으로 갈음한다.

 

[자취남 요리 비법] 봄 나들이 준비, 속이 꽉찬 알찬 김밥 만드는 방법~!

 

 

 

나의 김밥 말기의 기본 원칙은 모든 재료를 채썰어 주는 것이다. 채썰어 주어서 말면 김밥 단면의 비주얼이 노력한 만큼 예쁘게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당근은 얇게 채 썰어 줄 수 있도록~!

 

 

마트에서 사 온 우엉과 김밥용 단무지도

 

 

먼저 반으로 자른 후 원래 한 개 크기의 두께를 1/4조각 내 주었다.

 

 

우엉도~그렇게~ 우엉우엉~

 

 

청양고추는 잘게 다져주어 김밥 말 때 뿌려 줄 것이다~!

 

 

소고기 김밥의 핵심 재료인 소고기를 잘 달군 프라이팬에 맛있게 볶아 준다.

 

모든 재료가 다 갖추어 졌으면 이제 김밥용 김에다가 밥을 잘 놓고 싸주면 된다.

 

 

이번엔 엄마랑 둘이 같이 쌌는데 덕분에 훨씬 빠르게 김밥을 모두 쌀 수 있었다. ㅋㅋ

 

 

김밥의 이름이 고기 한 쌈 김밥이기 때문에 한 쌈 먹을 때 먹는 재료들을 모두 넣어 주도록 한다.

 

밥을 아주 얆게 깔아 주고 위에 상추, 깻잎, 소고기, 당근, 오이, 우엉, 단무지, 청양고추까지 잘 쌓아서 넣어 주도록 한다.

 

그리고 똘똘똘똘 잘 말아 내어 주면 김밥 완성~!

 

 

집을 떠나기 전에 계란국과 함께 맛있게 먹고 온 김밥이다. 크~ 맛있지 뭐~

 

 

상추와 깻잎으로 한 쌈을 김밥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ㅎㅎ 신박한 김밥~!

 

 

김밥은 역시 꼬다리가 핵꿀맛이지~

 

 

많은 재료가 들어갔음에도 조금 아쉬운 맘이 있어서 쌈장에 찍은 마늘을 살짝 얹어서 먹어보니..

 

그래! 이 맛이야!

 

모자랐던 1%의 맛을 찾은 느낌이었다. ㅋㅋ

 

맛있게 먹고 남은 김밥 2줄을 싸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1줄 먹고 1줄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이틀이 지나니 그냥 먹기가 좀 그렇다. 그래서 김밥 튀김을 만들어 먹기로~!

 

 

튀김 옷을 입히기 위해 계란을 1개 까서 풀어주고~

 

 

튀김가루와 빵가루도 준비해 준다.

 

맛있는 튀김옷을 만들기 위해 튀김가루에 맥주나 탄산수를 섞어서 반죽을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 나는 그냥 튀김가루만 묻혀서 만들어보려고 한다.

 

 

냉장고에서 금방 꺼내서 김밥 표면에 수분감이 촉촉하다. 그래서 튀김가루가 잘 묻어 난다.

 

 

튀김가루 묻힌 김밥을 달걀물에 담가 골고루 적셔 준다.

 

 

그리고 빵가루를 묻혀 주는데, 빵가루도 반은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적신 빵가루와 반은 마른 빵가루 이렇게 묻히면 더 바삭하게 튀겨낼 수 있다.

 

 

그래서 한번 묻은 빵가루에 다시 한 번 계란물을 입혀 준다.

 

 

그리고 마른 빵가루를 그 위에 한 번 더 골고루 묻혀 주도록 한다.

 

 

작은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붓고 중간불에서 180도까지 기름온도를 올려 준 후 튀기기 시작한다.

 

 

일부로 식용유를 조금 쓰고자 달걀프라이팬으로 했더니 김밥이 다 안 들어가서 반 잘라서 튀긴다.

 

참고로 잘려져 있는 김밥으로 튀기는 것보다 한 줄 통으로 된 김밥을 튀겨 낸 후 잘라주는 것이 모양이 더 예쁘다.

 

 

노릇노릇 잘 튀겨 내도록 한다. 그리고 망에 잠깐 올려주어 기름을 쪽 빼주면서 바삭바삭하게 해 주고, 더 바삭하게 하고 싶으면 식은 후에 한 번 더 튀겨 주도록 한다.

 

김밥 튀김을 하고 보니 이것만 먹을 수가 없더라. 그래서 아주 재빠른 손놀림으로 비빔냉면을 후다닥~! 만들어 주었다~!

 

김밥을 만들고 남은 채썬 당근도 처리할 겸~ 비빔냉면을 미리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는 게 맞을 것이다.

 

어쨌든 후다닥~ 그리고 새우튀김도 2개 후다닥!!

 

그렇게 혼밥 한 끼가 또 완성이 되었다규~!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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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재 탄생한 고기 한 쌈 김밥 튀김과 새우 비빔냉면, 그리고 새우튀김 2개~!

 

 

골드키위도 예쁘고 칼집을 넣어 주어서 맛깔스러움을 더 해 주었다규~!

 

 

냉장보관으로 딱딱하고 퍼석하여 맛이 없던 소고기 한 쌈 김밥을 비주얼 좋게 재탄생시켰다.

 

집들이 음식으로 그냥 김밥을 내 놓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한 번 튀겨서 내 놓으면 더 정성들인 모습에 성공적인 집들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ㅋㅋㅋㅋ 이지롤 ㅋㅋ

 

 

인스턴트 쫄면이 집에 있었는데 뒤져보니 없다. 그래서 냉동실에 있던 냉면 면을 삶고 초고추장을 뿌려서 김밥과 같이 먹기 위해 비빔국수로 만들어 주었다~!

 

부모님집에 다녀올 동안 냉장고에서 잘 버텨준 상추들과 함께 말이다~ 크~~ 비빔냉면은 언제 먹어도 또 먹고 싶은 맛이다~!

 

 

오늘의 한 끼도 성공적으로 완성~! 따봉~!봉봉봉~!

 

 

비빔냉면 먼저 시식회 시직한다. 췜기름을 쓱 뿌려주면서 시작이다.

 

크~ 찌~~~~인하게 고소한 췜기름 냄새가 진동하면서부터 내 위장은 심장도 아닌 것이 펄떡펄떡 뛰며 나대고 있는 느낌이다.

 

아 그냥 느낌이다. 나 댄다는 건 아니고~ ㅋㅋ @,.@

 

췜기름 빛깔 고운 것 좀 보소. 참기름 지나 간 새우 자리에 마치 미스터코리아 선수들이 몸에 오일 바르는 것 마냥 자태가 뽀얗게 고와진다.

 

 

한 번 비벼보까? (이 항공샷은 제 주둥이가 고생해주었습니다. -_-_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내 입이 젤 고생이다 퍼뜩 비비라~~!

 

맛깔나게 비벼 준다~! 초고추장의 시큼하게 맛있는 냄새가 침샘을 막 자극하기 시작한다. 

 

오우마이가뜨!

 

 

ㅋ ㅑ~!

 

탄성이 절로절로~ 잠이 그냥 확 깨는 비주얼이다. 

 

이 광경을 보고 입에 침이 고이지 않는 자..

욕심을 버린 자, 그가 바로 신선이다. 물욕 식욕 모든 것에 초탈한 현자~!

 

그런 현자가 과연 있기나 할 지 의문이긴 하다.

 

 

 

새파랗고 싱싱한 상추와 함께 한 젓가락 쓱 집어서~! 입이 꽉 차도록 밀어 넣고 우물거리면

 

입 안에서 오만가지 맛이 요동친다.

 

'아름다운 맛이야!'(美味)!!

 

 

새우튀김에 데코해 놨던 상추도 버릴 수 없으니 비빔냉면 한 쌈 싸 먹어 보자꾸나~!

 

이래 먹어도 맛있고 저래 먹어도 맛있지모야~ 새우의 탱글탱글 식감까지!!

 

 

칵테우 새우 한 입하고, 튀김 새우 또 한 입한다. 새우야 미안하다. ㅠㅠ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데 

그러고 보니 너는 어디서 줘 터지는 것밖에 안 하는 구나;..ㅠㅠ

 

네 인생도 참 허망하다. ㅠㅠ

 

새우 마시쪙~!

 

 

바삭바삭 맛있게 튀겨진 김밥 튀김도 한 입 해 보면,

 

입안에 머금는 첫 느낌은 바삭한 튀김이다.

 

이내 한 입 씹어보면 흰 쌀밥이 품고 있던 재료들의 육즙들이 터져나오며 입안에 가득 머금어 진다.

이내 내 속의 아밀라아제와 포도당이 만나 절체절명의 꿀맛을 만들어 내면

부드럽게 밥알이 내 목젖을 타고 식도로 넘어가게 된다.

 

이 맛은 가히 무릉도원의 디너쑈 타임의 맛 아니겠는가!

 

마무리가 안 된다. ㅡ.ㅡ;;

 

 

여차저차 맛있는 김밥 & 비냉을 쓱싹 비워내고 후식 타임~!

 

골든키위 퍼먹기~ 아 오늘 메뉴 구성 오지는 부분!

넘나 부드럽게 퍼 먹어지는 골드키위~!

 

 

더 먹을 수 있었지만 아침에 또 환상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몇 개 남기고 먹었다. 혼밥 한 끼 맛있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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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띠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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