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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찜 (feat. 어묵[오뎅]찜) 만들기, 만드는 법

방구석미슐랭 2018. 12. 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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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찜, 어묵(오뎅)과 컬래버레이션한 콩나물찜~! 

 

< 백종원이 만든 콩나물찜보다 맛있는 거 맞죠? >

< 내가 만들면 뭐든 다 천하제일味! >

< 냉장고 파먹기 좋은 요리 >

 


    ~^^

 

 

 

 

 

 

 

 

 

콩나물 한 봉지 사 왔는데 며칠 두고 먹을 일이 없다고 생각해서 콩나물과 관련된 요리를 해 모두 소진하기로 한다. 그래서 하게 된 요리가 콩나물전과 콩나물찜이다. 콩나물국은 조금 더 스킬을 익혀 완전 핵꿀맛으로 만들어봐야겠다 싶어 조금 미뤄둔다. 

 

 

[ 관련글 ]

 

콩나물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다. 잠깐 포스팅 줄도 채울 겸 콩나물의 효능에 대해 살펴보고 가겠다.

 

1. 숙취해소

가장 대표적인 콩나물의 효능이다. 아스파라긴산 성분이 알코올 해독을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콩나물엔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들었다지? 숙취에 가장 대표적인 불쾌감은 두통이다. 나는 원래 두통이 잘 나는 편인데 술을 잘 마시진 않지만 술을 진탕 먹고 나면 뒤통수 쪽 소뇌가 쪼개지는 느낌이다. 그럴 때 콩나물이 두통을 완화해준다고 하는데, 그냥 두통약 먹자. 그게 효과 빠르고 직빵이다.

 

2. 면역력 향상

콩나물에 또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한다. 이런 성분은 항산화 효능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성분이다. 노화가 느리게 진행되게 해 준다는 말이다. 젊어지고 싶으면 콩나물을 드시라~! 하루에 10kg씩 꾸준히 먹으면 안 늙지 않을까?

 

3. 간 기능 향상

조사하다보니 콩나물은 뭐 거의 산삼급이다. 메티오닌과 인삼에 많이 들어있다고 하는 사포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성분은 간 기능을 향상해준다고 하는데 피로감이 지나치게 심한 분들에게 콩나물을 선물하도록 하자. 명절 선물은 이제 콩나물로 바꿔야 한다고 본다.

 

 

 

이 외에도 콩나물은 피부미용, 감기 예방, 염증 완화, 머릿결 유지, 갱년기 증상 완화 등 어마무시한 효능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콩나물이 이렇게 좋아도 농약 친 콩나물 먹게 되면 말짱 꽝이고-_-;;

 

어찌됐든 콩나물은 건강에 참 좋은 음식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띠리띠리야>

 

 


 

콩나물 어묵찜  

 


 

우리 식사 문화에는 콩나물을 활용한 음식이 참 많다. 콩나물 무침, 콩나물 국밥, 콩나물 잡채 등 간단하게 곁들일 수 있는 음식도 많고 여기에 더해 밥을 해 먹을 때도 콩나물을 넣어 먹는다. 콩나물 밥. 헉! 갑자기 콩나물 밥이 너무 땡긴다. ㅡ.ㅡ;; 뜨끈한 흰 쌀 밥에 콩나물이 군데군데 척척 걸쳐 있고, 거기다 간장 양념을 살살 뿌려서 쓱쓱 비벼 김이 모락모락 나는 콩나물 밥을 한 숟갈 딱 떠 먹는 그 모습이야!! 맙소사..ㅡ.ㅡ;; 콩나물 밥을 해 먹을 걸 그랬나보다;;

 

이번 포스팅 요리는 콩나물 어묵찜이다. 콩나물 찜은 다양한 재료와 함께 요리할 수 있는데, 콩나물찜에 대한 기본은 똑같고 부가적으로 어떤 재료를 넣어주느냐에 따라 조금씩 요리가 달라진다. 내가 콩나물 어묵찜을 하게 된 이유는 냉장고에 어묵 한 세트가 몇날 며칠 갈 곳을 잃은 채 대기 중이었기 때문이다. 냉장고 파먹기의 일환이지만 해 먹고 보니 저렴한 가격에 너무 맛있는 찜이다.

 

 

< 콩나물찜 준비물 :: 2인분 만드는 법 레시피 >

 

[ 기본재료 ]

 

콩나물 반 봉지, 고춧가루 4큰술, 녹말가루 한 큰술

굴소스 한 큰술, 후추 톡톡, 간장 2/3 큰술

어묵 한 세트

미나리, 깻잎 6장 

양파 반 개

참기름 반 큰술

 

[ 취향 재료 ]

 

홍고추, 청양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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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찜을 만들기 위해 먼저 콩나물찜에 넣어줄 특제 양념소스를 만들어 준다. 이 소스와 녹말가루만 들어가면 콩나물이 없어도 콩나물찜 맛이 난다. ㅡ.ㅡ;;

 

 

 

다진 마늘 2/3큰술을 넣는다. 냉동실에 다진 마늘 얼려 놓고 쓰면 블럭으로 되어 있어 쓰기 편하다.

 

 

고춧가루를 넣는다. 고춧가루는 가는(고운) 고춧가루 3큰술, 굵은 고춧가루 1큰술 이렇게 넣어주겠습니다. 고운 고춧가루와 굵은 고춧가루의 용도 차이는 검색해봐도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은데, 상식선에서 생각해보자면 고운 가루는 물에 섞이면 질어지고 굵은 가루는 어느정도 형태를 유지한다. 그래서 굵은 건 김치 양념으로 많이 쓰고 고운 가루는 양념장 만들 때 많이 쓴다고 하네~ 맛의 차이는 없는 걸로~!

 

매운맛을 원한다면 고춧가루의 양을 더 늘리면 된다. 고춧가루 4큰술 넣어봤지만 별로 맵지가 않았다. 태국 고추 갈아서 넣어보시라~!

 

 

콩나물찜에 걸쭉한 느낌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녹말가루를 넣을 것이다. 녹말가루 한 큰술 넣는다.

 

 

굴소스는 양념소스의 맛을 좋게 만들어 준다. ㅋㅋㅋ -_-; 한 큰 술 넣어주자~!

 

 

후추도 넣는다. 후추의 양은 후추를 털며 후추후추후추~ 3번 말할 동안 털어 준다.

 

 

간장은 굴소스가 이미 짭짤한 맛을 내고 있으니 2/3 큰술만 넣어주기로 한다.

 

 

물은 3큰술 넣어준다.

 

 

그리고 열심히 휘핑휘핑~! 섞어준다. 모두가 어우러져 사는 섞인 사회. 우리가 원하는 사회가 이런 것인가~ 모두 섞이면 혼탁하게 뭐가 들었는지도 모른다. 맵고 짜기만 할 뿐..응? 뭔 소리~ㅋ

 

다음으로 콩나물찜에 들어갈 채소들을 손질해주자~!

 

 

미나리를 5cm 크기로 적당히 잘라준다. 미나리를 넣어 먹으면 향긋하게 아구 없이도 아구찜 맛을 낼 수 있다. 아구찜에 미나리가 늘 들어가있어서 그런가~ 콩나물찜과 미나리는 너무 잘 어울리는 궁합이다.

 

 

향을 더 해주기 위해 깻잎도 넣어준다. 깻잎 4장 정도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양파는 반 개 준비해준다.

 

 

어묵은 어떤 어묵이라도 괜찮다. 다만 맛있게 먹으려거든 밀가루 함량이 적은 어묵을 선택하자. 사각어묵과 같이 책받침처럼 생긴 어묵은 밀가루 함량이 높아서 흐물흐물하니 별로 맛이 없다. 밀가루 함량이 적어야 어묵이 탱탱하게 식감이 좋다.

 

 

먼저 어묵의 기름도 빼 줄겸, 어묵맛 육수도 만들어 줄 겸 살짝 먼저 데쳐주겠다.

 

 

1분 정도 데치고 재빨리 꺼 내준다.

 

 

육수를 100ml만 남기고 모두 버리자. 100ml라면 일반 종이컵 2/3양이다. 채소에서 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육수가 많을 필요가 없다.

 

콩나물은 그냥 흐르는 물에 씻어서 바로 넣어주면 된다.

 

앞서 손질한 재료들 (콩나물, 미나리, 깻잎, 어묵 등)을 한 꺼번에 넣고 뚜껑을 덮고 6분간 중불에서 찐다.

 

 

6분이 지난 후 미리 만들어 놓았던 양념장을 넣는다.

 

 

그리고 잘 섞어주자~!

 

 

양념장을 한번 섞고 나서 바로 썰어 놓았던 양파를 투척한다. 양파를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먹기 위함이다. 양파의 물컹한 식감과 단맛을 원한다면 앞에 채소 넣고 찔 때 함께 넣어 찌면 된다.

 

 

그리고 참기름도 반 큰술 넣어주어 고소함을 더해주기로 한다. 모든 재료를 넣고 국물이 조금 졸아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2~3분 후에 요리를 마치고 아제 맛나게 핵꿀맛의 요리를 먹어주면 된다.

 

완성~!~!~!~~! 유후~!

 

 

 

 

 

콩나물찜과 콩나물전, 그리고 흰 쌀밥과 싸 먹는 김. 환상적인 한상 차림이 되겠다. 콩나물전 찍어 먹을 간장 양념은 간장과 고춧가루, 식초, 쪽파를 잘게 썰어 섞어서 만들어주면 전요리 먹을 때 맛있게 찍어 먹을 수 있다.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요리의 완성! 도저히 어떤 맛일지 상상을 할 수 없지는 않지만 맛있게 보인다.

달걀을 반으로 갈라줄 때는 칼보다 실을 이용하시라~! 칼은 썰다가 노른자가 밀려 엉망진창이 된다.

 

 

어묵과 콩나물, 미나리의 환상 조합이 너무 기대되는 비쥬얼이다. 콩나물이 전혀 보이질 않는는다. ㅡ.ㅡ;;

 

 

먼저 흰밥에 김을 한 장 곱게 싸 본다. 사실 이것만 먹어도 게임 끝이다. 따뜻한 밥에 김 한 장. 으아~~~ 조미김도 좋지만 조미 안 되어 있는 생김을 밥에 딱 싸가꼬 간장에 딱 찍어 묵으면~크아~미칠 것 같아....

 

 

 

 

콩나물찜 한 젓가락 들어보았다. 어묵 위에 살포시 얹어서 한 입에 톡 털어버렸다. 역시 핵꿀맛이다. 미더덕만 넣어주면 바로 미더덕콩나물찜이 되겠다 싶었다.

 

 

이번에도 너무나 맛있게 한 끼 해결하고야 말았다~! 맛있는 음식은 앞으로도 계속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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