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 경산 성암산 찜요리 맛집, 기와집찜 - 해물찜, 아구찜, 복어찜 등
매콤한 고춧가루 양념에 아삭한 콩나물, 찜요리 맛집 투어
< 경산 맛집, 성암산 맛집, 해물찜 맛집, 찜요리 맛집>
< 경산 기와찜집 본점, 지산동, 범물동 진밭골 기와찜집 직영점 >
안 녕 하 세 요~^^
학교에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친구와 한 번 보기로 하였다.
참 기분이 묘하다.나도 8년 정도 교직에 있다가 올해, 어쩌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새로운 길을 갈 결심을 하였다. 작년 이 맘 땐 새로운 학년도에 새로 만날 학생들을 떠 올리며 긴 휴식 끝에 찾아올 출근의 귀찮음을 투정 부리듯 기다리곤 했는데, 올해는 어떻게 바뀔지 모를 안개 같은 내 2019년을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헤쳐나가고 있다.
다가올 바쁠 3월을 기다리는 친구를 보니 묘한 감정이 들더라규~ ㅋㅋ 나도 지치지 말고 내 인생 가장 젊은 이 시기에 뭐든 도전하고 파이팅 해 봐야겠다! 아자아자!! 응 근데 갑자기 이건 무슨 분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친구가 항상 우리 동네인 수성못 쪽으로 와 주어서 데이트 메카인 수성못에 남자 둘이 갈 만한 곳도 잘 없고 ㅋㅋ 겸사겸사 이번엔 내가 친구의 동네 쪽으로 가기로 했다.
정말 센스 넘치는 친구가 자기 동네 근처 대구 시지, 경산 지역의 맛집 리스트를 아침부터 몇 개 찍어서 메시지를 보내주었는데 그 중 단연 해물찜 글자를 보자마자 침대에서 군침을 줄줄 흘리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 ㅋ 바로 해물찜 먹으로 고우고우~!
<띠리띠리야>
경산역 근처 사정동, 옥산동 해물찜 맛집, 기와집찜 본점 탐방
기본 정보
가게 위치 : 경북 경산시 삼성현로37길 3
전화 번호 : 053-811-3931
영업 시간 : 매일 10:00 - 22:00 (15:00~17:00까지 준비시간 : 전화로 문의)
추천 점수 : 지극히 주관적인 점수 ( 별점 5개 만점 ) ★☆
접근성 : ★★★★★ [주차 편리성 : 주차장 넓음 ], [대중교통 이용 : 가게 바로 앞 버스 정류장 ]
청 결 : ★★★★★ [ 전체적으로 청결 ]
가 격 : ★★★ [ 아구찜 기준 다른 가게에 비해 4~5천원 비쌈 ]
서비스 : ★★★★★ [ 평일 낮 시간 서비스는 만점 ]
총 점 : ★★★★ [ 맛은 좋았으나 비슷한 퀄리티의 우리 동네 아구찜보다 가격이 3천원 비쌈 ]
재방문(재구매) 의사 : ★★★ [ 경산에 갈 일 있으면 갈 만함. 굳이 멀리서 찾아가진 않음 ]
기와집찜은 성암산 자락에 큰 길은 삼성현로에 바로 맞붙어 있다. 가게 위치는 큰 길에서 바로 보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가게 바로 앞에 3~4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왼편으로 들어가면 뒤쪽에 주차 공간이 있다.
뒤쪽으로 꽤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는 문제 없이 할 수 있었다.
입구에 기와집찜 본점에 관한 설명이 적혀 있다. 서상동 옛집에서 지금의 가게로 이전하여 2대째 운영중인 본점이라고 한다.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 입구)에 직영점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바로 우리동네에 직영점이 있다니!! 처음 알았다. ㅋㅋ 다음 번엔 우리 동네 기와집찜을 가 보도록 해 봐야겠다.
가게 내부는 번잡하지 않고 깔끔한 룸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룸마다 좌식 테이블이 여러개 있고 좌식 테이블에 식탁비닐을 깔아 두어 빠르게 테이블 청소를 할 수 있게 하였다. 먹는 입장에서 제대로 닦지 않은 테이블보다 이게 더 깔끔하고 낫다 싶다.
룸에는 대략 10개에서 12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던 것 같다. 단체 예약 손님이 온다면 룸 중간에 가림막을 쳐서 공간을 분리 시켜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단체 회식으로 적합한 공간이라 본다.
< 기와집찜 메뉴 및 가격 >
가오리찜 : 小 25,000원 中 30,000원 大35,000원
아구찜 : 小 25,000원 中 30,000원 大35,000원
복어찜 : 小 25,000원 中 30,000원 大35,000원
주꾸미찜 : 小 30,000원 中 40,000원 大50,000원
낙지찜 : 小 30,000원 中 40,000원 大50,000원
해물찜 : 中 35,000원 大45,000원
모듬찜(가오리, 아구, 복어, 낙지) : 小 35,000원 中 45,000원 大55,000원
아갈찜(아구, 갈비) : 小 35,000원 中 45,000원 大55,000원
해갈찜(해물, 갈비) : 小 45,000원 中 55,000원 大65,000원
갈낙찜(갈비, 낙지) : 小 40,000원 中 50,000원 大60,000원
복어탕, 지리 : 9,000원 (평일 3시 이전 7,000원)
복어튀김 : 20,000원
공기밥 : 1,000원
사리 (칼국수) : 2,000원
전, 꽁치 추가 : 3,000원
기본 2인 세팅의 모습이다.
기본 반찬 구성
전은 추가할 수 있는데, 추가하면 추가금 3,000원 이라고 적혀 있다. 추가 하지 않았다. ㅋㅋ
참고로 추가하면 전의 크기가 더 크게 나온다고 한다.
간장에 고추냉이가 소스로 나온다. 잘 섞어서 찍어 먹으면 되겠다.
얇고 바삭하게 잘 부쳐진 야채전이다. 맛있네~!
흑임자 소스 샐러드인가?
꽃게를 양념에 발라 놨던데~ 양념게장은 아니고 튀긴 꽃게에 양념 바른 맛이었다.
양념치킨 소스처럼 달콤해서 내 입맛엔 딱이더라규~ ㅋ
복어 껍질 무침도 조금 내 준다.
쫄깃쫄깃한 복어 껍질 무침도 먹어 보구요~
검은콩인데 진짜 큰 콩이더라 ㅋㅋ 아 크기를 표현 못해서 아쉽네~ 암튼 큰 콩~
해물찜을 먹고 싶었는데 '소'자 해물찜이 없어서 아구찜으로 시켰다. 아구찜도 맛있으니~
찜 요리가 나올 때 꽁치도 한 마리 잘 구워서 갖다 준다.
친구가 절묘한 솜씨로 뼈와 살을 분리해 낸다. 꽁치 등허리를 지압하듯 잘 마사지 해 주면서
머리를 살짝 숟가락으로 경락하듯 눌러서~
똑 끊어 내면 ~~~~~~(잔인한..ㅋㅋㅋㅋ) 뼈와 살이 깔끔하게 분리~ 잘 한다~~~~~ㅋ
아구찜이 나왔다. 처음에는 남자 둘이 먹기에 양이 조금 작은 거 아닌가 했는데, 결국 다 못 먹고 나왔다. 친구는 조금 적게 먹었나? 일찍 포기했고 나는 끝까지 붙잡고 먹었는대~ 너무 배가 터질 것 같은 것이..
먹방러들 수준 아니라면 두 명이 간다면 '소'자 시켜 먹는 게 알맞은 사이즈겠다.
맵기는 약간 매운 수준인데, 음식 먹으면서 땀을 잘 흘리지 않는 나도 계속 콧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의 맵기더라~! 매운 거 잘 못 먹는 사람은 미리 말해야 한다.
"사장님 저는 매운 거 먹으면 입에 거품 물고 쓰러지니깐 알아서 잘 맞차주쎄용~♥♡"
밥 한 공기, 뭐 그저 그렇다~ㅋ
아삭아삭한 식감의 콩나물 먼저 한 입 해 본다. 아침부터 굶고 가서 그런가 맛나네~
콩나물이 푹 퍼지지 않고 적당히 잘 익어서 일단 꿀맛이다.
아구는 조금 크기가 작더라~ 우리 동네에서 먹은 아구찜은 큼직하게 잘라서 쪽쪽 빨아 먹는 맛이 있는데, '소'자라서 그런 건가 이 집 아구는 먹기 좋게 잘게 잘려 있는 느낌이다.
뭐 먹긴 편하더라규~
와사비 조금 섞은 간장 소스에 살짝 찍어서 먹어 본다. 맛있네~
친구가 잘 발라내 준 꽁치 살코기를 한 점 떠서 흰 쌀 밥 위에 살짝 얹어서 한 입 해 본다. 이것도 또 별미 아니겠나~ 크 맛난다~!
콩나물도 밥 위에 척 걸쳐서 땀 삐질삐질 흘리가메 먹어보고~!
이왕 매워서 좀 괴로운 거 즐겨야겠다 싶었다. 양념을 한 두어 숟갈 퍼서 밥에 뿌려뿌려~!
쓱쓱 비벼서 또 한 숟갈 해 본다. 와 진짜 지금 봐도 군침 작살 이네~
침 너무 나와서 탈수 증세 생길 지경이다~~~~~츄릅~~~~~~~
여튼 맛있게 잘 먹은 아구찜 한 끼 해결이다~!ㅎㅎ
밥 먹은 후 친구가 사 준 자몽에이드~!
수성구 스타디움 바로 옆에 있는 '플랜트플랜츠'라는 카페인데 2층의 '메이딘 베이비 스튜디오' 1층에 위치해 있는 카페이다. 분위기 좋은 개인 카페라고해서 갔는데 분위기는 확실히 좋더라규~ㅋㅋ
에이드 가격 6천원, 초콜릿 가나쉬 케이크 6천원. 대부분 메뉴 가격이 6천원 정도 였던 것 같은데 맛은 은 별로~ 씁쓸하고 진한 자몽 에이드를 기대했건만~ 그냥 설탕물 같은 자몽 에이드가;;;ㅠㅠ
케이크도 스타벅스에서 먹는 클래식 초콜릿 케이크처럼 찐득한 초콜릿 케이크를 기대했는데 그냥 빵만 가득한 폭신한 케이크..ㅠㅠ 스벅 케이크는 4,800원이었는데..이건 가격만 비싸고 맛은 스벅의 그 찐득함에 미치지 못해서..여튼 아쉬워서 같이 포스팅 남김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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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찜 진짜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저도 해물찜 완전 넘나 좋아해요~~
이러시면 안됩니다... ㅠㅠ 넘 고문스런 포스팅이네요.
반찬부터 메인 아구찜까지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여요.
먹고 싶어서 이거 어쩌나... ㅡ.ㅡ;;
하..미국에선 아구찜 먹을 수가 없겠네요. 한인 식당에선 다들 넘나 비싸게 팔더라구요;;ㅡ.ㅡ;;
맛있게 먹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제가 살고있는 마산도 아구찜이 유명해서 가끔 먹으러 가요
전 좋아하는 분들은 3천원 정도면 추가할 것도 같은데요~
사이즈도 크다니까요ㅎㅎㅎ
아구찜하면 또 마산아입니까! ㅋㅋ
꽁치 뼈발라주는 남자 심쿵하셨겠네요ㅋ
일본에 있으니 여러종류의 생선 뼈다귀 바르기 강좌를 들었는데…
생선 얼굴부터 구별이 잘 안갑니다ㅋ
제가 남자라 심쿵하면 큰일나요 ㅋㅋ
검은콩 크기 대단하네요~ ㅎㅎ
처음에 뭔가 했어요.
저도 뭔가 했어요~ 슈퍼 자이언트 검은콩이;;ㅎㅎ
자세한 설명은 배가 불러 오는듯 합니다..
사진 한장한장마다의 섬세함의 부연 설명이
먹어보지 않아도 입안의 침을 모으네요....
오우~ 그런가요~ 성공이네요 ㅋㅋ
매콤한 아구찜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 반찬들도 제 눈에는 맛나 보여요.
역시 남이 해주는 음식은 너무 맛있어요 ㅋㅋ
맞아요~ 남이 해 주는 음식이 넘나 맛있죠 ㅋ
저도 어제 아구찜 먹었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오우~ 양미니님 댓글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ㅋ
그 앞에 유명한 해물탕 집을 주로 갔었는데 맛이 예전만 못하더라구요.
다음에는 이곳에 가봐야겠네요.^^
앗~ 그 앞에 유명한 해물탕 집도 있어요? 좋은 정보를 여기서 또 얻게되다니!
아구찜 보니 너무배고파지네요 ㅎㅎㅎㅎㅎ 넘 잘보구가요^^ ㅎㅎㅎ
시뻘건 음식은 침샘 자극을 언제나 강하게 하더라구요`ㅋ
매콤한 아구찜 요리가 아주 맛날것 같습니다^^
덕분에 오늘도 구경을 잘하고 갑니다.
맛은 정말 핵꿀맛이죠~!
아구찜이 매워 보이기도 하네요.
저는 딱 한번 먹어본 경험이 있네요.
사실 그래서 맛을 잘 모른답니다.
학교 선생님이셨군요.
우리 작은딸도 선생 이에요.
스타벅스 제품은 이름값을 하긴 한답니다 확실히...
네~ 8년차 교사인데 너무 고된일이 많아서 살짝 다른 길을 모색 중이긴 합니다. ㅎㅎ
한국도 연금 제도가 교직원들에게 있는지 궁금하네요.
미국은 월급보다 연금이 제법 후한거 같던데요.
아~ 한국에서 교사를 하는 게 아닌가봐요. 하긴 이민 간지 오래 되셨으니~ ㅎ
한국도 교직원 연금이 잘 돼 있죠. 지금 퇴직하는 선생님들은 퇴직 후 연금 분할 수령으로 한 달에 300만원 이상 받을 수 있다고 곧 퇴직 앞둔 옆자리 선생님께 들었어요. 노후에 일 안 하고 3백 이상 받으면 걱정이 없죠.
지금은 연금 수령액이 많이 줄었습니다. 교사 월급이 예년보다 생각보다 많아졌거든요.
다행이네요.
사진들을 디테일하게 찍어주셔서 대리만족했네요~ㅋㅋ 그나저나 요리남님이 평소에 요리하신 비주얼이 더 맛있어보이는건 함정..!
앗 그른가요 ㅋㅋ 이거 감사감사 ㅋㅋ
아구찜 환장하는 1인입니당!! 요즘 아구찜 못먹은지 꽤된거같은데 진짜 침고여요 ㅠ.ㅠ...
아구찜도 아구찜인데 밑반찬들한테도 눈이가는...!
특히 전이랑 꽁치 진짜 비주얼만봐도 맛있을수밖에 없겠네요>.<b
아구찜도 그렇지만 밑반찬도 맛나더라구요~! 아 또 먹고 싶어요~
포스팅을 보니 정말 소주한잔 생각이 나네요.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크~ 소주 한 잔 딱이죠 ㅎ
으어 아구찜이 넘 맛있어 보이네요! 거리가 넘 멀다는게 흠이네요 ㅎ;;
멀리서 찾아 갈 만한 맛집은 아니구요~ 그냥 아구찜 가까운데서 뜨끈할 때 먹는 게 최고!ㅋ
아구찜, 해물찜을 먹어본지 참 오래 되었네요~
그 매운맛이 좀 끌립니다, 이 포스팅을 보니....^^
저도 다시 보니 또 끌려요~ 매운맛은 정말 침이 막 아우~
데니슈님 전직이 선생님이셨나요? ㅎ
근데 그렇게 요리를 잘하시다니 ㅋ 전 요리 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ㅎ
오늘도 행복하세요 ㅎ
전직이 아니라~ 음..전직이라고 해야하나?ㅋㅋ ㅎ 다른 걸 해 보려고 생각 중이에요~ ㅎㅎ
캬~~~매콤하니 보는것만으로도 군침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