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프라이팬 속으로 갬성을 옮겨 놓다.
< 전 국민의 아침 먹거리, 계란 후라이의 감성 변신, 써니 사이드 업 >
안 녕 하 세 요~^^
저는 많은 시간을 혼자서
밥을 차려 먹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혼밥러입니다.
혼자 해 먹는 밥이라고
햇반에 김치에, 스팸이나 참치만을 가지고 밥을 먹진 않습니다.
(물론, 많은 시간을 대충 때우긴 합니다. ㅠㅠ)
가끔 그럴 때 있잖아요.
혼자 먹는 밥이라도
초라하게 먹기 싫다!
ㅋㅋㅋㅋ
그럴 때 저는 서니사이드 업 (계란후라이)를 만들어 먹습니다.
차려 먹는 밥이야
화려할수록 더 좋다지만
설거지가 귀찮기에
대충 그 기분만 내고 싶을 때
감성 계란프라이를 시도합니다.
어렵지 않고, 귀찮음이 다른 요리에 비해 적기 때문에요.
서니사이드 업 스타일로 달걀 프라이하기~!
서니사이드업은
호텔용어 사전에 따르면
팬 프라이드한 계란요리의 일종으로 뒤집지 않고 한쪽 면만 살짝 익힌 모양.
해가 뜨는 모양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라고 합니다.
서니사이드업 달걀 프라이르르 하기 위해서는
일단 무엇보다
달걀이 신선해야합니다.
노른자가 열을 덜 받아 덜익은 상태에서
조리되어 완성되기 때문에
혹시 오래된 달걀을 보관하고 있다고 하시면
요리로 하기 보다는
조금 더 따뜻한 공간에 두시고
부화가 되는지 살펴보시는 게
상상력도 키워주고, 삶의 목표도 만들어지고 좋겠다 싶습니다.
^_____^
< 준비물 >
신선한 달걀 1개
프라이팬
식용류
1.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로 맞춰서 달궈 줍니다.
(뜨겁게 달구면 달걀을 넣자마자 계란이 타 버려요. 그래서 안 예쁘고 노른자도 빨리 익음)
2. 중불로 잘 달궈진 팬에 조심 스럽게 달걀을 스르륵 올려 놓습니다.
(높이서 달걀을 떨어뜨리면 옆으로 팍 퍼져버리니 최대한 가까이서 스르륵 놓아주세요~!)
그 후 바로 뚜껑을 덮고 불을 가장 약한 불로 바꿉니다.
(아래쪽을 약불로 서서히 익히면서 뚜껑을 통한 잔열로 달걀의 윗부분을 익힙니다.)
약불로 익히는 시간은 1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저는 달걀 흰자를 생으로 먹는 걸 싫어해서 흰자가 다 익을 수 있는 시간인 1분 간 익혔습니다.)
3. 서니사이드업 완성!
뭐 사실 진짜 별 거 없죠.
다 익었으면 이제 그냥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ㅋㅋㅋㅋ
요리는 늘 그렇듯 항상 허무하죠.
만드는 시간은 오래 걸리고
먹는 시간은 순삭~
제가 만들어 본 사니사이드 업 계란후라이입니다.
불을 세게 하면 옆 테두리가 다 튀겨져서
모양이 덜 예쁘게 나옵니다.
더 예쁘게 하고 싶으면
약한 불로 은근히
달걀을
조져주세요~!
아니 지져주세요~!
시간이 더 걸리겠죠?
ㅎㅎ
달걀 노른자의 생생함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잡고서 쉐킷쉐킷 해 보았습니다.
찰랑찰랑찰랑합니다~!
일본 요리 스키야키인가요?
ㅋㅋㅋㅋㅋ
그 노른자에 찍어 먹는..
마침 소갈비를 같이 구워서
또 헛짓거리 해 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먹는 사람이 없으니 망정이지
누가 봤다면
오지게 염병떤다고 핵직구 몇 방 날려줬을 듯..
근데
양념 고기에 노른자 찍어 먹으니
개꿀맛
존맛탱
입니다.
양념고기의 짭짤함과
달걀 노른자의 고소함이 진짜 잘 어울리더라구요.
서니사이드 업 하나로
분위기도 살리고
맛도 살리고~!
맛있는 식사 한 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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