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미슐랭/밥 요리 미슐랭

맛있는 김치 볶음밥만들기, 만드는 법 (참치 한 캔과 킥테일 새우로 만드는 김치 볶음밥)

방구석미슐랭 2018. 11. 1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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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간편식, 참치 새우 김치 볶음밥 만드는 방법 

(간단요리 자취집밥) 

< 자취러 간편 요리, 혼밥 요리, 간편 식사, 저녁 식사 > 

 


    ~^^

 

 

 

 

 

 

 

 

요즘 뭘 먹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어떤 요리를 해 볼까?'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ㅋㅋ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장점 중 하나가 나를 위한 요리를 해 먹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제가 천성이 무얼 만들고 칭찬 받고 하는 관종짓을 좋아해서 그런가, 자동차 DIY, 아파트 셀프 인테리어, 요리 등등 많이 도전해봅니다. 그런데 자동차 수리나 아파트 셀프인테리어 같은 경우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하기가 힘들어요. 블로그 포스팅하자고 자동차를 뜯을 수도 없고, 아파트 벽지에 페인트를 갖다 바를 수도 없고..ㅋㅋ 그래서 요리를 더 자주하게 되네요~! 요리도 그냥 먹기 위한 요리를 할 때보다 차리고 꾸미고 해서 사진까지 찍어 남기니 진짜 재밌습니다~! 이렇게 프로 주부가 되어가는 가 봐요. ㅡ,.ㅡ;;

 

오늘도 무엇을 먹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다 자취러인 만큼, 집에 있는 재료로 할 수 있는 음식을 한 개 포스팅해보려고 검색했습니다. 가장 흔하게 있는 자취 식품이 뭘까 고민해보니, 김치와 참치. 오! 라임 오지네요~! ㅋㅋ 참치김치참치김치~ 기모치..어쨌든 가장 기본적인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해 보자 싶어서 레시피 검색을 끝내고 집에 오는 길에 장을 좀 보고 왔습니다. 데코레이션에 더 욕심이 나서 쪽파랑 통깨랑 과일을 좀 샀어요. ㅋㅋ

 

동네 마트 기준으로 쪽파 한 단 1,500원, 대추토마토 한 팩 3,700원(많이 싸졌네요.), 새우살 5,000원, 쪼매난 당근 6~7개 들이 2,500원, 참깨 100g 3,000원 그렇네요~!

 

<띠리띠리야>

 

 


 

참치 새우 김치 볶음밥  

 


 

< 김치 볶음밥 준비물 :: 2인분 만드는 법 레시피 >

 

[ 기본재료 ]

신 김치 적당량, 양파 반 쪽, 참치 150g 한 캔, 

밥 한 공기 (많이 먹으면 2공기)

달걀 2개, 당근 반 개, 칵테일 새우 12마리, 베이컨 적당량

참기름 1 어른 숟가락

코스트코 버터 막대기 1/4

 

[ 취향 재료 ]

쪽파, 통깨, 방울토마토, 슬라이스 치즈, 

김가루(저는 김가루 까먹었네요 ㅠㅠ 젤 중요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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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냉장고 안에 있는 썩어가는 식재료들을 모조리 꺼내 줍니다. 어차피 볶아서 다 섞어 먹기 때문에 썩는 맛이 나는지 아닌지 모릅니다. 저도 오랫만에 또 냉장고 디벼보니깐 버터가 냉장 상태로 유통기한이 지났고, 베이컨이 냉동상태로 유통기한이 임박해 있길래 그냥 냅다 꺼냈습니다. 버터 유통기한 좀 지난 거 먹어도 저는 아무 탈 없어요. ㅋㅋ 아니 오히려 보물을 찾아낸 듯이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진짜? ㅡ,.ㅡ;;) 사실 버리기 아까우니 그냥 먹습니다.;; 작게 포장된 걸로만 좀 팔았으면 좋겠어요. 자취하다보니 버리는 게 더 많습니다. 아까워...;;

 

먼저 달걀 프라이를 먼저 합니다. 달걀 프라이는 언제나 있어 보이게 서니사이드업으로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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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케 잔열로 나머지 노른자를 살짝 익혀주는 방식이 서니사이드업입니다~! 모양도 좋고 맛도 좋고~ 기모띠~

 

잔열로 달걀 윗 부분이 익고 있을 때 김치를 썰어 줄게요. 저는 김치 볶음밥에 너무 크게 씹히는 김치의 식감보다 잘게 컬레버레이션 되어 있는 김치의 어우러짐이 좋아서 썰어서 볶습니다. ㅋㅋ 아오 진상진상..ㅋㅋ

 

 

일단 맛깔나게 푹 삭은 김치를 조금 꺼내 줄게요. 김치의 양은 본인 스스로 알아서 조절해야합니다. 저는 김치를 너무 많이 넣게될 때 김치맛밖에 안 나게 되는 것 같아서 한 젓가락 좀 크게 집어서 뺐습니다. 새로 만든 김치로 하면 맛이 덜 할 수 있으니 가급적 푹 쉰 신김치로 준비해주세요~!

 

 

잘라잘라~ 푹푹~ 잘라잘라, 고르게 잘라줍니다. 대충 저는 엄지손톱만하게 잘라서 입안에서 배추가 아삭아삭하게 씹히게끔 먹습니다. 귀찮으면 그냥 원래대로 때려 넣으셔도 좋아요~ 김치볶음밥은 어느 방식으로나 우리를 배신하지 않기 때문에요~^_^

 

김치를 다 썰어 주고 다음 재료를 손질해줍니다. 김치를 옆으로 싹 밀어 놓고~

 

 

양파를 까 줄게요~ 양파는 반쪽만 넣겠습니다. 설거지거리가 늘어나면 제 몸뚱아리가 힘드니 그냥 썼던 도마에 계속 씁니다. 애써 치우고 쓰려고 하지 마세요~! 자취러가 귀찮으면 요리 안 해먹게 됩니다.

양파는 다져도 되고 저는 그냥 중국집에서 단무지와 함께 내 주는 방식으로 길게 썰었습니다. 양파도 아삭아삭 거릴 수 있게요~! 고 다음 다음 재료 손질 들어갑니다~!

 

당근~

 

 

당근은 굳이 안 넣어도 되는데 오늘 장보면서 어쩌다보니 같이 구매했기에~베타카로틴이나 오지게 섭취해보고자 조금 썰어 넣어 봅니다. 세척 당근인 건지 표면이 매끈하긴 하지만 한 번 더 벗겨낼게요~!

 

 

요고 무껍질 멋기는 건가요? 사과 깎는 기구인가..여튼 요걸루 벗겨 냅니다~ 벗겨버..ㅅ겨...읏흥~!

 

 

당근은 다지겠습니다. 칼로 다지기를 시도하다가 상당히 번거롭고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곰돌이 다지기가 있는 걸 생각해내고 급히 꺼내서 쿵쿵쿵쿵 찧어 줄게요~! 콩콩쿵쿵~!

 

 

요로케 완성~! 한 20방 정도 찧어 주니깐 잘게 다져져 있습니다~! 편하네요~ㅋ

 

고 다음에 참치 준비합니다.

 

 

참치는 기름을 같이 넣고 볶으면 밥이 질퍽해져서 찐빱볶음밥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미리 기름을 빼 주겠습니다. 뚜껑을 쪼매만 열어 재끼고 기름 따라서 버려 줍니다. 같이 딸려나오는 참치살들이 너무 아깝네요. ㅠㅠ 입으로 한 번 털어 넣고 기름만 뱉어 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도해보세요~!^,.^

 

 

칵테일 새우살도 사 왔습니다. 새우살 사 놓으면 이모저모 쓸 데가 많더라구요. 원산지가 베트남인데 박항서 감독을 응원합니다! 파이팅 바캉서!

 

그리고 냉동실을 뒤지다 유물처럼 발견된 베이컨을 잔뜩 썰어줍니다.

 

 

아직 베이컨이 한참 남았는데 빨리 베이컨부터 먹어야겠습니다. 자취하면 남은 음식들 처리가 제일 곤란하네요. 한번 냉장고 들어가면 언제까지 계속 숙성만 되고 있으니 말이죠. 그래도 다행입니다. 이번 베이컨은 알맞게 숙성되고 있는 단계에서 발견되어 맛있는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도마는 역시 김치 놓은 그대로 계속 씁니다. 어차피 제가 먹을 거니까요~!

 

 

마찬가지로 코스트코에서 구매 후 한 박스가 남은 코스트코 버터를 1/4 잘라 줍니다. 그리고 프라이팬에 모두 투척!! 아, 김치는 나중에 투척하겠습니다. 최대한 아삭아삭한 식감을 원하기에 양파와 김치의 채소류는 나중에 넣는 걸로~

 

 

참치, 새우, 당근, 베이컨, 버터를 넣고 강불로 조리하기 시작합니다. 강불로 빠르게 조리하면서 식재료가 머금고 있는 수분을 날려주겠습니다. (오우 저 좀 요리 고수 같음. ㅋㅋ)

 

 

볶기 시작하는데 수준이 꽤 많이 나옵니다. 이 상태에서 밥을 넣으면 밥알밥알들이 질퍽질퍽해져서 볶음밥이 찐빠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전 수분을 꽤 날려주기 위해 좀 더 강불에서 막 볶습니다.

 

 

쉽게 수분이 잘 안날라가긴 하지만 3~4분 정도 강불로 볶은 후에 불을 약불로 낮추고 썰어 놓은 김치를 넣겠습니다.  김치와 미리 볶아 놓은 잡탕들을 잘 섞어주면서 다시 강불로 볶습니다.

 

 

어느정도 김치와 기타 잡것들이 잘 지지고 볶여졌다 싶으면 약불로 바꿔 놓고 밥을 준비하겠습니다. 저는 자취인의 필수품, 햇반을 내비두고 미리 밥을 해서 냉동실에 얼려 두었던 밥으로 하겠습니다.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아서 얼려 두고 먹으면 자취 생활할 때 상당히 편합니다. 밥 맛도 햇반에 버금가기도 하고요. 햇반용기~! 강추입니다.

 

 

밥을 넣고 이제 고도의 집중력으로 요리를 마무리할 때입니다. 흐트러지면 안 됩니다. 밥알들이 정신을 못 차리게 튀어 오를 수도 있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잘 볶으셔서 유종의 미를 거두셔야합니다. 빨간색의 향연이라 급하게 흥분할 수 있는데 최대한 캄따운하셔서 약불에서 천천히 밥알들과 김치볶음들을 융합시켜 줍니다. 서서히~ 서서히 융합시켜 주면서 1분 후, 밥알에 남아 있는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강불로 잽싸게 바꿉니다.

 

 

<띠리띠리야>

 

 

 

그리고 어느 정도 섞였다 싶으면 마지막 양파를 넣어주겠습니다. 양파는 생양파로도 먹으니 아삭아삭한 식감을 위해서라도 가장 마지막쯤에 넣도록 합니다. 씹으면 씹을 수록 단맛도 나니 조금 아삭할 때 먹어주면 더 맛나는 것 같습니다. 강불로 조집니다. 아니 지집니다.

 

 

그렇게 지지다가 참기름을 한 큰 술 넣어주겠습니다. 참기름 넣으면 더 고소한 맛이 납니다. 

(당연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라이팬에 눌어 붙는 밥알이 생길 때까지 볶아주고 하면 좋겠는데, 식당이 아닙니다. 가정 집이기 때문에 적당히 타협보시기 바랍니다. 대충 볶아졌다 싶으면 덜어내겠습니다. 그냥 접시에 바로 드셔도 좋고 저는 사진 찍기 위해서 조금 과정을 더 넣겠습니다.

 

 

앞서 밥을 덜어냈던 햇반용기에 다시 볶음밥을 꾹꾹 채워 넣습니다. 그리고 볶음밥을 담을 용기를 햇반용기 뚜껑처럼 덮은 후 꺼꾸로 뒤집겠습니다. 그럼 볶음밥이 봉긋하게 밥봉우리를 형성하겠죠?

저는 그 밥봉우리에 슬라이스치즈를 한 장 얹었습니다. 치즈가 질질 흐를 때 그 비쥬얼 폭발이란~~

그리고 위에 처음에 프라이한 달걀을 얹습니다. 나머지 쪽파를 좀 썰어서 뿌리고 통깨를 뿌려 마무리 했습니다. 볶음밥이랑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방울토마토도 뜬금없이 자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ㅋㅋ

 

근데 쪽파 이건 꼭 넣어보세요~. 일단 비쥬얼적으로 맛있어 보이려고 초록색을 심어 놨긴 한데, 김치볶음밥이랑 쪽파 썰은 거랑 같이 먹으니 알싸한 맛이 오! 미미(美味)!

 

 

 

쪽파는 꽤 괜찮은 아이템이었습니다~!

 

그렇게 오늘 만들어 낸 참치새우김치볶음밥의 완성작입니다~!^^

 

 

 

영롱한 자태의 달걀 노른자에 뿌려진 통깨, 맛깔스럽습니다. 갖 짜내진 않았지만 고소한 서울우유 365와 함께 드링킹 합니다. 김치볶음밥의 시큼상큼함이 입안에서 감돌며 강원도 고랭지배추의 상쾌함을 제 입속에 전해올 때, 우유를 한 모금 들이키며 드넓은 초목에 마음껏 풀을 뜯으며 우유를 짜낸 젖소의 미소를 상상합니다. 스위스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막걸리에 김치 한 조가리로 입가심하는 마음으로 먹어보았습니다.

 

 

방울토마토가 뜬금없긴 하지만 비쥬얼이 괜찮습니다. 이 사진을 보며 다음번엔 방울 토마토를 가스버너에 조금 태워 봐야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ㅋㅋ

 

 

 

어떻습니까?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꽤나 비쥬얼도 괜찮고 식감도 아삭아삭하니 괜찮았습니다.

제가 실수한 게 있는데 김가루를 뿌려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배가 고파서 눈알이 뒤집힐 지경이 되니 그걸 깜빡했나 보네요. 너무나 아쉽습니다. 김가루 꼭 뿌려 드세요~!

 

그럼 한 번 먹어 보겠습니다.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참치새우김치볶음밥과 섞어 먹어 봅니다~ 쪽파도 간간히 섞어서 드셔보세요~ 진짜 완전 맛있습니다.

 

 

큼지막한 새우가 동해 바다를 김치볶음밥으로 끌고 들어온 느낌입니다. 독도는 우리땅임을 온 몸으로 말해주는 독도새우~ 한 입 먹었을 때 정말 너무 맛있어서 제 자신에게 놀랐습니다. 제 머리를 스스로 쓰다듬어 주면서 칭찬해줬네요. 

 

'수고했어~ 오늘도 고생했어~!너의 지친 하루를 이 대단한 음식이 위로해주는구나~!'

 

오늘의 요리, 참치새우김치볶음밥은 이렇게 끝입니다.

비교적 매우 간단하고 쉬운 요리니 460만 혼밥러, 자취러들께서는 밥맛 없을 때 물 말아서 김치랑 드시지 마시고 김치볶음밥 한 번 해 드셔보세요~! 간단하게 아침식사, 저녁식사로 만들어 드시기 딱입니다~!^^.  끝.

 

 

 

 

요리를 마친 후.jpg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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