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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크림 새우 리조또 만들기, 만드는 법

방구석미슐랭 2018. 11. 2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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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비우기 최고 요리! 새콤 고소한 김치 크림 새우 리조또

(간단요리 자취집밥)  

< 냉장고 안의 갖가지 채소들을 다 때려 박아라! >

< 그래도 품격있게 먹어야지~ 그럼 뭐? 리조또! >

< 리조또? 리소또? 리소토? 리조토? 너 이름이 뭐니조또? 웜마, 얘 이상해..ㅠㅠ >

 


    ~^^

 

 

 

 

 

 

 

 

동양엔 비빔밥이 있다면 서양엔 리조또가 있다! 죽에 더 가까울까나 ㅎㅎ;;

 

크림스파게티와 함께 저의 최애 메뉴 중 하나인 크림 리조또입니다. 고소한 맛을 내는 우유와 휘핑크림이 잔뜩 들어가는 음식이라서 참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음식입니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는 개뿔~ 먹고 운동하세요~ ㅎㅎ 

 

리조또가 거창하게 해야할 게 많은 음식처럼 보이지만 실상 해 보면 너무 간단한 요리더라구요. 재료 손질만 좀 해주고 나면 우유랑 휘핑크림 붓고 기다리면 요리가 끝이 나니까요~ 자취하시는 분들도, 혼밥하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해서 드실 수 있으십니다. 

 

<띠리띠리야>

 

 


 

김치 크림 새우 리조또  

 


 

< 김치 새우 크림 리조또 준비물 :: 2인분 만드는 법 레시피 >

 

[ 기본재료 ]

 

휘핑크림 (생크림) 종이컵 한 컵

우유 종이컵 한 컵 반

- 생크림이 없으면 우유를 3컵 넣으세요 -

김치 적당량

칵테일 새우 10마리

 

<이하 집에 있는 채소 막 넣으세요.>

브로콜리, 양파, 느타리버섯, 애호박, 가지, 파프리카

당근, 표고버섯

그리고

고구마 (이거 있으면 꼭 넣어주세요. 기대 안 하고 넣었는데 와우!)

 

소금 반 큰 술, 후추 반 큰 술

 

[ 취향 재료 ]

 

파마산 치즈가루, 파슬리 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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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냉장고 털기 시간입니다. 이렇게 냉장고를 털어가며 요리하다보니 냉장고 안이 쾌적해져서 좋네요~ㅎ 더불어 맛있는 요리는 덤이고요! 저는 냉장고를 털어서 아래 채소들을 준비하였습니다.

 

 

 

요리 안 해 먹게 되면 조금 지나 버려질 채소들인데~ 알뜰히 잘 먹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먼저 재료 손질을 하겠습니다. 이게 조금 귀찮은 과정이죠. 이 재료 손질만 없으면 요리는 진짜 뚝딱인데; 요리는 재료 손질이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네요.

 

 

먼저 브로콜리부터 잘게 썰어줄게요. 리조또 안에 넣고 같이 졸여줄 것이기 때문에 너무 크지 않은 크기로 잘라주겠습니다. 브로콜리부터 잘라주고 살짝 데칠 겁니다. 익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요.

 

 

냄비에 물을 넣고 강불로 끓여줍니다. 물이 팔팔 끓어 오르면 브로콜리를 넣고 소금을 같이 처 줍니다.  데칠 때 소금을 넣어 주면 초록 빛깔이 선명해진다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굵은 소금 있으면 팍팍 쳐 주세요. 그렇게 1분에서 1분 30초 정도 데쳐줍니다. 또 우유에 넣고 졸일 것이기 때문에 1분 넣고 빼주면 나중에 약간 아삭거리는 식감으로 리조또 먹을 수 있어요. 물렁한 거 좋아하시면 더 오래 데치시면 되구요.

 

 

당근은 잘게 다질게요. 다지기로 쾅쾅쾅쾅 해줍니다~! 당근은 리조또에 보일 듯 말 듯~ 그렇게 은근슬쩍 수줍게 화이트 배경에 화룡점정을 찍어줄 거에요~!

 

 

고구마입니다. 고구마는 당근보다 더 크게 썰어 주었어요. 잘게 다질까하다가 조금 크게 칼로 다졌습니다. 이게 대박이네요. 잘게 다졌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가로, 세로 0.5cm씩 크기가 되게 잘라주었습니다. 이렇게 하고 리조또를 만드니 나중에 리조또 먹을 때 달콤한 부분이 씹히게 돼요. 맛의 포인트! 자꾸만 고구마 씹히길 기다리게 되더라구요 ㅎㅎㅎㅎ

 

 

느타리 버섯은 하나씩 분리해주시고, 표고버섯은 고구마와 비슷한 크기로 깍뚝썰기 해 놓겠습니다. 잘게 다지면 금방 수축해버려서 흔적도 보이지 않을 겁니다.

 

 

파프리카 역시 고구마와 비슷한 크기로 깍뚝 썰기 할게요~!

 

 

양파는 반쪽만 사용합니다. 깍뚝 썰기로 재료 손질해 놓겠습니다.

 

 

가지는 고구마보다 조금 더 큰 크기로 깍뚝 썰기 할게요. 질감이 물렁물렁해서 너무 잘게 자르면 금방 으스러지죠. 흐물흐물해지면 보기 안 좋겠다 싶어서 한 변이 대략 0.7cm 정도 되게끔 잘라 주었습니다.

 

 

애호박도 가지와 비슷한 크기로 잘라주시고 질감이 무른 채소들은 조금 대기할게요~!

 

 

김치를 물에 씻어서 준비합니다. 물에 씻긴 김치를 잘라줄게요~!

 

 

요롷게 1cm씩 잘라줍니다.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게끔 조금 더 크게 잘라주어도 무방합니다. 1cm씩 자르니 씹는 식감이 좀 덜하긴 하더라구요. 세로 1.5cm씩 자르는 걸 추천합니다. 가로는 2cm씩 잘라주었어요.

 

 

다진 마늘을 같이 넣고 재료들을 먼저 볶아줄 겁니다. 다진 마늘은 어른 엄지손톱 만한 크기로 준비할게요.

 

 

먼저 질감이 단단한 고구마와 당근, 그리고 김치와 다진 마늘, 올리브유(식용류)를 넣고 강불에서 볶아줍니다. 달달달달 2분 동안 볶아주세요~!

 

 

바로 새우를 투척하고 강불에서 30초 더 볶습니다.

 

 

아까 준비한 질감이 무른 채소들을 투척합니다. 아, 양파와 브로콜리는 빼고 넣어주었습니다. 양파와 브로콜리는 너무 빨리 물러서 아삭한 식감을 위해 우유를 넣고 졸일 때 넣겠습니다. 채소를 더 첨가해 강불에서 1분 30초 더 볶습니다.

 

 

1분 30초 후, 다시 말해 채소를 강불에서 총 4분 정도 볶아주었을 때 양파와 브로콜리를 넣습니다.

 

 

그리고 휘핑크림(생크림)을 먼저 종이컵 한 컵 분량(180ml)을 부어줍니다. 휘핑크림과 재료들 첨가할 때는 불의 세기를 약불로 잠시 바꿔주면서 넣겠습니다. 금방 재료들이 타버려서 프라이팬에 눌러 붙을 수도 있으니 재료 넣고 다시 강불로 바꿔주고 하시면서 넣어줄게요.

 

 

그리고 밥을 2공기 준비할게요~! 자취생의 필수품 냉동밥입니다. 2공기 넣겠습니다.

 

 

밥을 투척해 넣고 나서는 우유를 더 첨가하여 재료들이 푹 잠기게끔 하겠습니다. 우유 한 컵 반 용량(270ml)를 부어줍니다. 그러고 강불에서 우유가 끓어 오르길 기다리면 됩니다.

 

 

중간중간 계속 저어주세요. 프라이팬에 재료들이 눌어 붙을 수가 있습니다. 타면 곤란하니 쭉 저어줍시다.

 

 

소금을 넣어서 간을 맞추겠습니다. 김치가 들어가서 어느정도 짠맛이 나긴 할 텐데 각자 집안의 김치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맛을 보면서 소금을 넣으시길 바랍니다. 한번에 너무 많이 넣지 마시고 반 큰 술 씩만 넣고 또 넣고 하세요~ 

 

맛보다가 입천장 뎁니다. 조심하세요. ㅠㅠ 냄새가 너무 좋아서 위꼴 난리가 나서 맛만 봐야하는데 한 숟갈 허겁지겁 먹다보니 입천장 꼬라지가 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 냄새를 맡으니 내가 지금 요래 요리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면 잠시 찬바람 쐬면서 심호흡하시길 바랍니다. 불로 데워진 음식은 이성을 놓으면 많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매콤 후추한 맛을 위해 후추도 반 큰 술 뿌려주겠습니다. 불의 세기를 약불로 낮추고 조미료들을 쉐킷쉐킷하세요~!

 

소금과 후추를 넣고 맛을 봐가면서 간 조절을 할게요. 그러다보면 어느샌가 쫄보처럼 우유가 다 쫄아있는 프라이팬의 모습을 보실 겁니다.

 

약간 개밥처럼도 보이고, 부침개 반죽해 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게 리조또입니다. 냄새 완전 그 자체로 존맛탱입니다.

 

불을 끄고 그릇에 옮겨 담아 주세요~! 그리고 파마산 치즈가루가 있으면 뿌려서 드시고요~! 저는 집에 피자 먹고 남은 파마산 가루가 있어서 고거 뿌렸습니다. 없으면 치즈 한 장 얹어 드셔도 좋구요~ 고것도 없으면 어쩌겠나요.-_-;;

 

그리고 파슬리 가루도 솔솔 뿌려주어서 비쥬얼도 챙겨 주시고 향도 가미해주세요. 저는 오늘 요고 만들려고 파슬리 가루 새로 하나 사 왔습니다. ㅋㅋ 동네마트 기준 5,200원이네요.

 

그렇게 완성~!

 

짜잔~!!

 

 

 

영롱한 노른자가 블링블링 빛나는 달걀 프라이를 얹은 김치 새우 크림 리조또입니다. 서니사이드업 달걀 프라이는 한번 해 보면 너무나 만들기 쉽습니다. 자주 애용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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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데쳐 줄 때 브로콜리 기둥을 함께 삶았습니다. 초장에 찍어먹으면 개꿀맛~! 나름 브로콜리 밑에 초장 플레이팅을 해 본 건데 피가 흥건하게 쏟아져 있는 모습으로 보이네요 -_-;;ㅋㅋ 그리고 냉동해 놨다가 늘 먹는 참치 동그랑땡과 엄마표 파김치~! 마시써용~!

 

 

 

<띠리띠리야>

 

 

 

북해도식 스프카레 해 먹느라고 사 놓은 스위트콘도 옆에 살포시 놓아주어 달걀 노른자와 깔맞춤 해 줍니다.

 

 

방울 토마토와 홍고추를 예쁘게 깔맞춤 해 줬어요~ ㅋ 방울 토마토 이렇게 놓고 플래이팅 하니 또 하나씩 하나씩 먹게 되네요~!ㅎㅎ 옛날 같으면 한 팩 사 놓으면 몇 개 먹고 다 썩어서 곰팡이가 득실대고 있을 것인데 말이죠. 요리하면서 냉장고가 너무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무순도 한 팩에 600원 주고 사서 요래조래 잘 이용하고 있네요~ 아삭거리는 식감도 좋아요~!

 

그럼 먹어 봐야죠~ 맛있는지~!^^

 

 

와~ 저 촉촉한 달걀 노른자 비쥬얼! 츄릅,~!~!

미쵸..;;

 

달걀 노른자를 톡 트자뿌가꼬 리조또 한 숟갈 퍼 보겠습니다.

 

 

요래 새우 한 마리 딱 얹어서 무순과 함께 한 입 앙~ 기모띠~

 

 

두 번째 한 입은 초장 뭍힌 브로콜리 기둥입니다. 어째 애벌래 닮았네요 -_-;; 갑자기 식욕이;;ㅋㅋ

 

 

 

 

파김치랑도 한 번 먹어봤는데~ 파김치랑 먹을 때가 가장 맛있어요~! 엄마가 해 준 파김치가 일단 핵꿀맛이고 느끼한 리조또랑 먹을 때 최고의 조합으로 단짠고짠을 실현 해 주어 이탈리아 피렌체 감성을 고스란히 제 입 속에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파김치 요고 빨랑 이탈리아에 수출해야할 것 같습니다. 리조또랑 핵궁합 음식으로요.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먹다보니 너무 핵존맛이라서 먹고 또 먹고..낼 아침 출근길에 먹으려고 반 남겨 뒀는데 반의 반만 남았어요. 배가 트지겠네요. ㅎㅎ

 

 

싹 비웠습니다. 리조또는 역시 사랑입니다. 크림 글자 들어간 음식은 다 맛있는 것 같아요~!^^

 

그럼 맛있게 한 끼 만들어서 드셔보시길 바랄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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