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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치즈 베이글과 함께 한 브런치 만들기, 만드는 법 단팥 호빵으로 겨울 준비! ㅎ

방구석미슐랭 2018. 12. 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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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간단하게? 브런치 스타일 주말 아침 

 

< 간단할 줄 알았는데 준비만 1시간. ㅠㅠ >

< 사진 찍는 시간 빼면 40분으로 단축 가능ㅋㅋ >

 


    ~^^

 

 

 

 

 

 

 

 

연일 샐러드가 함께 포함된 요리를 하게 된다. 이유는 양상추가 곧 임종을 할 것 같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 아니고선 양상추 먹을 일이 더이상 없을 것 같아서 무리해서 어제 저녁부터 양상추 파티 벌이고 있다. 아침 식사로 먹은 샐러드지만 저녁에도 샐러드를 먹을 수밖에 없다. ㅡ.ㅡ;; 식구가 많으면 양상추 한 통 사서 후딱 다 먹고 말텐데..ㅠㅠ

 

주말 아침에 느즈막하게 늦잠자고 일어나서 허기진 배를 안고 주방으로 간다. 뭘 할지 고민하다 뭘 하기가 싫은 마음도 생긴다. 이래저래 고민하다 간단하게 아침 식사 해결하기로 한다. 그저께 퇴근 길에 사 둔 스타벅스 치즈 베이글 하나가 냉장고 상단에 자리잡고 있다. 브런치 한번 해 먹어보자 싶다. 스타벅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베이글이라고 하니 그 맛이 어떤지도 맛보아야겠다.

 

베이글만 먹기 그래서 이것저것 같이 준비한다. 호빵도 사 뒀기 때문에 우유랑 같이 먹으면 핵꿀맛, 존맛탱인 호빵도 같이 돌려 먹을 것이다. 브런치는 남자가 먹기에 좀 배고픈 식단일 수 있으니 말이다. ㅋㅋ

<띠리띠리야>

 

 


 

스타벅스 치즈 베이글과 단팥 호빵을 곁들인 브런치  

 


 

브런치, 아점이다. 아점이 더 입에 착착 감기네~ ㅎㅎ 채소를 아점으로 먹고 저녁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일단 채소 위주로 먹어보기로 한다. 요즘 부쩍 체중이 증가세를 보이는데 채소가 이 체중의 증가세를 둔화시켜주었으면 좋겠다. 근데 이를 어쩐다. 샐러드 채소에 부어 먹는 소스를 보니 꿀과 설탕의 집약체다. 오우 갓뜨!

 

샐러드를 먼저 만들어 주겠다. 냉동실에 먹다 남은 KFC 치킨이 3조각 있어서 치킨을 곁들인 쿱 샐러드가 되겠다.

 

 

뼈와 살을 분리한다. 이전에는 에어프라이기에 돌려주고 분리를 시도했는데 손이 너무 뜨겁더라. ㅠㅠ 그래서 이번엔 그냥 분리해서 프라이팬에 데워줄 것이다. 지난 번에 에어프라이에 돌리고 난 후에 분리할 때 손가락 지문 다 사라지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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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워지지 않은 닭다리라서 그런가 잘 안 찢어진다. 어쨌든 이래저래 뼈와 살을 모두 분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그 다음 드레싱 소스를 만들 것이다. 위 포스팅에 드레싱 소스 만드는 법도 함께 포스팅 되어 있으니 자기만의 드레싱 소스가 없다하면 보고 오시길 바란다.

 

 

요거트 큰 거 한 통 샀는데 이번 샐러드 소스를 마지막으로 이것도 시마이 땡~! 소스가 참 맛있다. 꿀이 한 스푼 들어가서 그런가~ㅎ

 

 

오늘 브런치의 주인공인 스타벅스 치즈 베이글이다. 오븐에 돌려주어 갓구운 듯한 맛을 내도록 해 볼 것이다.

 

 

미니 오븐을 사용하면 덜 귀찮다. 180도로 예열한 후에 베이글 집어 넣고 5분 간 데워주도록 한다.

 

 

고 사이에 브런치 메뉴로 함께 구색 맞춰줄 베이컨을 굽겠다. 또한 뼈와 살을 잘 분리해 둔 치킨 순살들도 프라이팬 옆자리 잠시 빌려 같이 데워주도록 하겠다. 아, 사진을 못 찍었는데 베이컨이 빨리 구워져서 베이컨 후에 식용류 좀 붓고 치즈스틱도 2개 튀겨주었다. 치즈스틱 존맛탱~!

 

 

동네 슈퍼에서 사 온 유산균 발효액으로 발효한 팥호빵이다. 4개 들었는데 동네 마트 기준 2,800원이다. 한 개 700원 꼴이네~ 근데 맛있다. 전자렌지에 랩을 씌워서 1분 돌려주면 호빵 먹다가 팥이 생각보다 입 안에 많이 들어가서 으악 외마디 비명도 못 지르고 '으으으으' 하면서 입천장 다 까질 때 쯤에 옆에 있는 우유 벌컥벌컥 들이키며 겨우 진정시키는 그런 팥의 온도로 만들 정도가 된다. 팥소(앙꼬)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기도 해 700원이 납득이 가는 가격이기도 하다.

 

이래저래 샐러드 하느라 요리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지만 채소 손질에 익숙해지면 30분 안으로 단축도 가능할 것 같다. 사진 안 찍고 요리만 한다면~

 

주말 아침식사 겸 점심식사, 브런치 완성!

 

 

 

 

 

비쥬얼이 환상적인 브런치와 샐러드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베이컨만 곁들였는데, 서니사이드 업 달걀 프라이와 미군들이 즐겨 먹을 것 같은 큼지막한 소세지를 칼집 내서 곁들이면 더 브런치 스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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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계란 스크램블을 같이 먹거나~ ㅎㅎ

 

 

 

나름 처음 만들어본 브런치인데 모양이 서양서양하다.

 

 

사실 미국에서도 베이컨은 아침 식사로 즐겨하지 않던 음식이었다고 한다. 베이컨을 곁들인 아침식사는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마케팅을 잘 활용하여 문화로 만들어진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요즘 흔히 말하는 바이럴 마케팅, 넛지 효과 등과 같은 시나브로 전해지는 마케팅을 통해 아메리칸 블랙퍼스트의 개념을 만든 사람이 있다. 바로 에드워드 버네이즈 (Edward Bernays, Edward Louis Bernays)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 여성의 흡연을 통해 담배회사의 이익을 극대화 시켰고, 베이컨의 판매량 증가, 책장을 통한 서적 판매의 증가 등을 인간 심리를 통해 이끌어냈다. 대단한 사람이다.

 

갑자기 TMI(Too Much Information)?

 

 

어쨌든 이제는 전형적인 미국인의 아침식이 된 베이컨을 곁들인 브런치를 계속 즐기겠다. 베이컨에 크림치즈를 발라 먹는 게 제일 맛있다. 근데 집에 크림치즈가 없다. ㅠ 그래서 버터 발라 먹는데, 그냥 치즈 베이글에 베이컨이랑 샐러드랑 올려 먹는 게 더 맛있었다.

 

스타벅스 치즈베이글이 짭쪼름한 맛이 이미 가미되어 있어서 버터 없이 먹는 걸 추천한다. 아님 크림치즈랑 먹던가~

 

 

베이컨에 방울토마토 한 개 얹어서 먹으니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느무느무느무~ 맛있는데 베이글은 왜 이렇게 딱딱할까? 입천장 까지는 줄 알았다.

 

 

추천 삼합이다. 베이글에 베이컨 한 조각, 아보카도 한 조각, 딸기 한 조각~!

단짠고소함이 그냥 입안으로 쉴 새 없이 들이닥처온다. 요고 한 입하고 우유 한 모금하니 우리집이 뉴욕이다.

 

 

호빵~ 기린 단팥 호빵인데 추천한다. 팥소가 정말 넉넉히 들어있다. 소가 완전 달다~ 단 거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라고 할 수 있겠다. 근데 나는 맛나더라~ 굿굿굿~! 요고 한 입 먹고 우유 한 모금하면~

 

ㅋ ㅑ~ 강원도 양떼 목장이 내 앞에 펼쳐진 느낌이다. (갑자기 양떼 목장은 왜? ㅡ.ㅡ;)

 

 

 

 

이번 아침 식사도 따봉~!따따따따봉~!

 

 

맛있게 든든하게 주말 아침 식사를 마쳤다~!  끝.

 

 

 

 

 

 

 

 

 

[ 다양한 브런치 자취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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