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미슐랭/국물 요리 미슐랭

냉이 소고기 된장국 (된장찌개) 맛있게 만들기, 만드는 법

방구석미슐랭 2018. 12. 1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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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내음 가득 담은 냉이 소고기 된장국 끓이기 

 

< 겨울에도 냉이를 맛 볼 수 있어요 >

< 세상 참 좋아졌구나 >

 


    ~^^

 

 

 

 

 

 

 

 

첫눈이 막 내리기 시작하니 구수한 요리가 먹고 싶다. 어묵탕(오뎅탕)도 아니고 눈 내리니 된장찌개가 먹고 싶은 건 도대체 무엇?ㅋㅋ 갑자기 뜨끈한 오뎅국 먹고 싶어지네~ 사실 이번 포스팅은 '서가 앤 쿡'과 '라라코스트' 등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인 목살 필라프를 해 먹을 참이다. 너무 느끼한 것만 먹는 것 같아서 목살 필라프와 함께 된장찌개도 함께 곁들여 먹고자 준비하고 있다. 조합이 잘 어울릴 듯 하면서도 뭔가 이상한 조합이다. ㅎㅎ 사실 목살 필라프와 된장찌개만 생각해 본다면 별로 어색할 것 없이 궁합 잘 맞는, 느끼함과 짭쪼롬함의 군침 도는 조합인데~ 상황을 같이 생각해보면 너무나 어색하다.

 

서가앤쿡에서 된장찌개를 먹는 상상? ㅡ.ㅡ;; 상상 속에는 조금 어색한 풍경으로 비춰지지만 둘 사이의 음식 궁합은 딱이다. 제법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퇴근 길에 마트에 들러 된장찌개거리를 조금 구입했다. 채소 코너에 보니 냉이가 있네? 냉이는 이른 봄에 나오는 식재료인 줄 알았는데 요즘은 계절 없이 언제든지 하우스 재배로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가격도 1,300원밖에 하지 않아서 고민 없이 냉큼 집어 들었다.

 

<띠리띠리야>

 

 

 

< 냉이 >

 

 

냉이는 쌉싸름한 맛과 함께 특유한 향을 내뿜는다. 냉이의 제철은 3월에서 4월, 이른 봄이다. 

그래서 냉이의 향은 늦겨울, 이른 봄이 계절적 감각과 연결짓기 되어 

따스한 봄날을 연상하게끔 만든다.

고추 냉이도 냉이과라고 하네~ 오우~ 와사비~

 

냉이 고르는 법 잎과 줄기가 작고 부드러운 어린 것이 맛있고 좋다. 어린 놈으로 고르자~!

냉이 특유의 향을 내는 뿌리는 너무 단단하지 않고, 잔털이 적은 것을 골라야 한다.

 

하우스 재배로 언제든 냉이를 먹을 수는 있지만 3월에서 4월 냉이가 가장 맛있는 이유

냉이는 추울수록 뿌리에서 나는 냉이향이 강하지는 특성이 있어서 

늦겨울 추위를 지날쯤 가장 냉이가 향이 좋아 맛있어 진다. 

 

유럽에서는 어린 냉이 잎을 샐러드로 활용해서 먹기도 하고, 허브처럼 향을 내는 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는데 그것보다는 대부분 우리네 약초처럼 약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말은 냉이의 효능이 엄청나다는 말이지비~!

냉이는 단백질과 비타민 A, B1, C가 풍부해 원기를 돋우고, 피로 회복 및 춘곤증에 좋다. 칼슘, 칼륨, 인, 철 등 무기질 성분도 다양해, 지혈과 산후출혈 등에 처방하는 약재로 사용되며, 간과 눈에도 좋다. 잎에는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뿌리에는 알싸한 향의 콜린 성분이 들어있어서 간경화, 간염 등 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거칠어진 피부 개선과 여드름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생리불순을 비롯한 각종 부인병 완화에 효과가 있다.

 

 

 

어쨌든 냉이도 효능이 참 많고 좋지만 읽어 보면 특히나 여성에게 많은 효능이 있는 식품이란 걸 알 수 있다. 남성에게도 좋으니 남녀 노소 많이 먹자~

 

<띠리띠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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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된장국 (feat. 소고기를 맛나게 넣어요~!)  

 


 

 

< 냉이 된장국 준비물 :: 2인분 만드는 법 레시피 >

 

[ 기본재료 ]

 

냉이, 소고기 국거리, 된장 한 큰술 

무 한 줌, 쌀뜨물 종이컵 3컵

양파 1/4개, 버섯(표고, 느타리, 새송이 등 아무 버섯)

감자 반 개, 애호박 1/3개

두부 반 모

 

[ 취향 재료 ]

 

고춧가루, 고추장, 청양고추

 

 

먼저 무를 잘 씻어서 사각형 모양으로 썰어준다. 무를 비롯하여 여러 채소들을 미리 손질해주는 과정부터 시작하면 된다.

 

 

 

백종원 된장찌개 끓이기의 비법 중 하나가 무를 넣고 끓이는 방법이다. 무를 넣으면 시원한 맛? (시원한 맛은 도대체 뭐지 근데;;)이 난다고 한다. 무를 넣고 푹 삶으면 달짝지근한 맛과 생무의 매콤한 맛에서 비롯된 감칠맛이 나게 된다. 뭐랄까 맹맹한 물맛보다 감칠맛 나게 되게 되는 뭐 그런~ 맛 설명이 젤 어렵다 ㅋㅋ ;; 일단 무 넣자~ 시원한 맛이다.

 

 

고 다음 쌀뜨물을 넣는다. 쌀뜨물을 넣으니 확실히 맛을 눌러주는 느낌이다. 뭔가 맛이 막 나댄다는 느낌이 있을 때 쌀뜨물이 꾹 눌러주어 맛을 평평하게 만들어주는 나의 느낌적인 느낌의 맛~ ㅡ.ㅡ;; 쌀뜨물은 일단 맛이 차분해진다고 설명하자~;

 

 

감자는 반 개를 잘라서 깍뚝 썰기로 준비한다. 음, 지금 자정이 다가오는 시간인데 요즘 일이 바빠서 저녁을 제대로 못 챙겨 먹고 포스팅하다보니 지금 위꼴 난리 났다. 위가 자기 좀 챙겨 달라고 오만상 꾸루룩 댄다. 자면서 이 허기를 이겨내야겠다. ㅡ.ㅡ;; 갑자기 사진을 보다 배가 너무 고파져서 ㅠㅠ 씰떼없는 말 적어 보았다;;

 

 

냉이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준다. 냉이가 손질이 되어 있다면 그냥 흐르는 물에 씻어만 주면 되는데, 그렇지 않다면 냉이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 흙을 제거한 뒤 냉이의 잔뿌리를 칼로 살살 긁어주자~ 그 후 시든 잎을 떼어내고 30분 정도 물에 담가둔다. 혹시 모를 흙을 물 아래로 가라 앉게 만들기 위함이다. 상관 없다면 바로 흐르는 물에 두세 번 헹구고 바로 요리에 사용해도 좋다.

 

 

애호박은 반달 썰기를 하여 볼에 미리 정리 해 둔다.

 

 

버섯도 역시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준다. 사이사이 꼼꼼히 잘 씻어주도록 하자~!

 

 

양파도 나중에 넣기 전에 미리 썰어준다. 요리를 후딱 빨리 하기 위해 사전 준비는 필수다.

 

 

요롷게 채소를 잘 정리해주도록 한다.

 

 

두부도 미리 잘라놔 줄까? 두부도 반 모만 본인의 취향에 알맞게 잘라 둔다. 강된장 형식으로 먹고 싶다면 칼로 예쁘게 썰지 말고 손으로 두부를 으깨어 된장찌개에 넣어 먹어도 나름 침 줄줄 흐르는 비쥬얼이 완성된다.

 

 

된장찌개에 넣을 소고기를 꺼내 준다. 분명 국거리 소고기를 사 놨었는데 냉장고 들어가니 뭐가 먼지 모르겠다. ㅡ.ㅡ;; 국거리 고기 중에 하나 꺼내서 해동 시켰는데 갈아 놓은 소고기가 짠 하고 나타났다 ㅋㅋㅋㅋ 어쩔 수 없다. 갈은 소고기를 넣어 주도록 하겠다. ㅋㅋ

 

 

먼저 소고기 적당량과 무와 쌀뜨물 종이컵 3컵을 넣고 냄비에 끓여 준다. 된장찌개는 뚝배기에 끓여 먹어야 제맛이겠지만 뚝배기 아닌 양은 냄비도 또 나름 처절한 민중의 삶을 대변해 줄 수 있는 맛을 더해주는 느낌이기에, 민중의 삶의 맛을 한 스푼 첨가한다는 의미로다가 양은 냄비에 끓여 먹기로 했다. 양은 냄비가 가져다주는 납과 카드뮴의 중금속의 진한 맛에 상당한 거부감이 있다면 뚝배기 깨지기 전에 뚝배기 사용하자~ (이 드립이 어렵다면 당신은 아재~ㅋ;;)

 

 

어찌됐든~ 무와 살뜨물과 소고기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팔팔팔8888

 

 

아~! 감자도 잊지 말고 먼저 넣어준다. 감자 딴딴하니깐 먼저 넣어서 잘 익혀 준다.

 

 

된장을 준비한다. 개인적으로 요즘 마트에서 파는 된장이 다 맛있다. 그냥 다른 재료 없이 된장만 넣어도 된장찌개 맛이 핵꿀맛이 된다. 나는 해찬들에서 나온 그대로 끓여먹는 된장찌개 진한 쇠고기 전용 제품을 쓰겠다.

 

 

불을 약불로 줄이고 한 큰술 덜어 내어 한소끔 끓어 낸 육수에 투척한다. 된장을 넣고 잘 풀어 줘야한다. 안 그러면 나중에 소고기인 줄 알고 욕심부려 크게 한 숟갈 떳다가 된장 한 숟갈 먹고 인상 오만상 찌푸려지게 된다. 안 그래도 면상 오지는데 자꾸 인상 찌그리면 더 안 좋아지니~ 미리부터 된장 잘 풀어낼 수 있도록 하자~ 그리고 다시 한소끔 끓여낼 때까지 강불로 바꿔준다.

 

 

된장이 조금 끓을 때를 이용해서 모듬야채전을 만들어 본다. 이전에 미리 만들어 놓았던 반죽을 활용해서 후딱 전을 부친다. 채소가 야채칸에서 죽어가고 있는데 마지막을 따뜻하게 보내주는 것 같아서 내 마음도 따뜻해진다.

 

 

다시 된장으로 돌아와서~ 국물이 끓어 오르면 버섯을 넣어 주자~

 

 

애호박도 가지런히 놓아 준다.

 

 

냉이도 살포시 놓아 준다. 냉이를 넣을 때 잘게 줄기마다 잘라 넣기도 하는데, 나는 밥 위에 척척 걸쳐 먹는 냉이의 식감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뿌리째 그냥 넣는다.

 

 

양파도 바로 같이 넣어 주도록 하겠다. 양파를 넣었으면 이제 불을 끌 시간을 최대 3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양파가 너무 흐물흐물 해 지는 것도 맛이 별로다.

 

 

맛있는 된장찌개 끓여보고 싶다면 고춧가루 넣어주는 걸 추천한다. 고깃집 된장찌개 맛을 비슷하게 내고 싶다면 고추장을 넣어라~! 그러면 달착지근한 맛이 더해져서 고깃집 된장찌개의 그 핵꿀맛을 낼 수 있다. 고춧가루는 된장찌개의 구수함에 칼칼함을 더 해 준다.

 

 

나는 더 칼칼하게 먹으려고 청양고추도 하나 바로 썰어 넣었다.

 

 

마무리 할 요량으로 두부도 넣어 주었다. 두부를 넣고 1분 가량 더 끓여 주었다. 냄새가 너무 좋다. 지금 자정이 넘은 시간에 침이 흐르다 못해 용솟음 칠 판이다. 죽겠다. 빨리 자고 싶다. ㅠㅠ

 

마무리로 불을 끄고 대파를 올려 주면 대파향도 은근히 나게 되고 씹는 맛도 좋다.

 

요리 완성~!^^

 

 

 

 

 

목살필라프와 야채모듬전, 그리고 냉이 된장찌개의 모습이다. 너무 맛있겠다. 손을 뻗어서 사진 파 먹고 싶다. ㅠㅠ

 

 

양은 냄비에 끓은 된장찌개라서 조금 기사식당 느낌도 난다. 서민적인 구수한 맛이 더 첨가된 듯하다. ㅋㅋㅋㅋ 구수한 맛을 더 보고 싶다면 거울을 들고 식사를 즐기시라~ 당신의 구수한 얼굴이 향토적인 맛을 100배 더 해 줄 것이다. 아, 얼굴 공격해서 지송~ㅋ

 

 

냉이를 넣을 때 한 포기를 통째로 집어 넣었다. 그래서 냉이 한 포기씩 건저서 먹기가 좋다. 냉이향이 입 안에 강하게 알싸하게 퍼지는 그 맛이 참 좋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흰 쌀밥에 계란 후라이 하나 올려서 냉이 된장찌개 조금 숟가락에 퍼다 흰 쌀밥 한 쪽에 국물 얄쌍하게 적시며 쓱쓱 비벼 놓고, 따끈따끈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쌀법 한 숟갈 거하게 퍼 담아서 된장찌개에서 막 건져낸 냉이 한 포기 흰 쌀밥 위에 척 걸쳐서 한 입에 입안 가득 밀어 넣고!!!!

바로 시원한 김치 한 조각을 입안에 추가적으로 밀어 넣으면~ 오매~~~~

와~~~~~~~~~~~~~~~~~~~~~~~~~~~~~~~~~~~~~

참을 수가 없다. ㅡ.ㅡ;;;;;;;;;;;;;; 배고파~~~~~~~~ㅠㅠ

 

 

 

 

와따봉~! 최고의 한 끼 식사가 된다. 이번 한 끼도 너무 맛깔나게 잘 먹게 된 한 끼가 되었슴돠!!! 오늘 포스팅은 요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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