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미슐랭/국물 요리 미슐랭

돼지고기 김치찌개, 참치 동그랑땡 만들기, 만드는 법 (feat. 야먀아 명란 튜브), 광천김

방구석미슐랭 2018. 11. 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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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털어라, 자취식의 기본! 김치찌개 & 참치동그랑땡 

(간단요리 자취집밥)  

< 후쿠오카 면세점 선물 1위, 야먀야 명란 튜브로 화룡점정 >

< 돼지고기가 잔뜩 들어간 김치찌개 >

 


    ~^^

 

 

 

 

 

 

 

 

이번 포스팅은 자취식의 BASIC Of BASIC, 기본 중의 기본!! 김치요리의 대명사!! 김치찌개입니다.

가장 간단히 할 수 있으면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찌개요리 중 넘버 3 안에 속하는 요리라고 자부합니다.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어요-_-;; 한국인 대표 시그니처 메뉴가 된장찌개, 김치찌개 정도로 모아지는 걸로 볼 때 김치찌개는 무조건 수늬권입니다.)

 

김치찌개의 성패는 주재료 김치의 클라스에 달렸다고해도 무방하죠? 적당히 푹 삭힌 김치가 김치찌개엔 와땁니다. 신김치가 있어야겠네요. 그럼 바로 요리 들어갑니다~!

 

<띠리띠리야>

 

 


 

돼지고기 김치찌개 그리고 참치동그랑땡 by 야먀야 명란 튜브  

 


 

< 김치찌개 준비물 :: 2인분 만드는 법 레시피 >

 

[ 기본재료 ]

 

신김치 ( 잘 익은 김치로 준비해주세요.)

돼지고기 국거리 ( 정육점에 국거리로 적혀 있던데, 목앞다리살일 겁니다. )

양파 1/4개

버섯 ( 저는 느타리 버섯을 부모님이 사 오셔서 그거 넣었습니다. )

두부 반 모

고추가루 반 큰 술

씰뜨물

대파

 

[ 취향 재료 ]

 

청양고추, 홍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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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해 먹읍시다. 근데 제건 별로 안 간단해 보이죠? ㅡ,.ㅡ;; 사실 데커레이션 하느라 시간을 좀 쓰긴 하지만 그게 빼면 진짜 간단한 요리입니다. ㅎㅎ 별 것 없는 진짜 단순한 요리에요. 일단 시작해보세요~! 이왕이면 데커레이션 해서 드시면 더 좋아요. 제가 해 보니 데커레이션 한다고 정성이 더 들어가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맛나게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완전 핵꿀맛이에요!^^

 

먼저 재료준비입니다.

 

 

 

쌀뜨물은 쌀을 씻고 생긴 물입니다. 쌀뜨물에 넣고 하면 칼칼하고 짜운 맛보다 약간 부드럽다고 해야합니까? 김치찌개의 짠맛을 쌀뜨물의 닝닝함이 좀 완화시켜주는 효과를 합니다. 저도 입이 막입이라 잘은 모르는데 오늘 먹어보니 그렇네요 ㅋㅋ

 

그리고 쌀뜨물의 쓰임새가 꽤 많아요. 국이나 찌개에 사용한다던지 발효액 등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쌀뜨물은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타민 B1, B2, 각질 등이 녹아 있어 피부 미백에 좋으며, 냄새를 흡착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악취가 제거도 돼요. 그러니 쌀뜨물 버리지 마시요 여러 군데 활용해보세요~! 근데 요즘 자취생 혼밥러들이 즉석밥 많이 해 먹어서 쌀뜨물을 본지가 오래됐네요. 저도 부모님이 오셔서 밥을 새로 해 줘서 간만에 보게 된 쌀뜨물입니다. ㅎㅎ;;

 

그리고 돼지고기 준비해줄게요. 제가 먹을 것이기 때문에 넉넉하게 준비했습니다. 정육점 가니 돼지고기 국거리가 있더라구요. 그거 사 왔습니다. 돼지고기 없으면 참치 넣어도 되는데, 참치 넣으면 김치찌개가 좀 뻑뻑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차라리 스팸을 넣으시는 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부대찌개 느낌도 나도 말이죠~

 

양파는 어디든 들어가는 전천후 재료입니다. 마지막에 넣어 줄게요. 아삭아삭한 식감도 함께 느낄 수 있게요.

 

버섯은 제가 좋아하는 재료다보니 또 준비했습니다. 마침 부모님이 느타리버섯을 사오셔서 그거 넣었는데, 없으면 안 넣어도 무방하고요 개인적으로는 값도 저렴한 팽이버섯을 한 봉지 넣는 걸 추천합니다. 한 봉지 아마 마트에 1,000원 정도 하지 싶네요~!

 

 

먼저 냄비에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 줄게요. 강불에서 돼지고기가 눌어 붙지 않게 휘휘 저어 주면서 슬슬 볶습니다.

 

 

돼지고기를 1분 정도 강불에 볶아 주다 표면이 좀 익어간다 싶으면 김치를 바로 같이 넣어서 볶아 줄게요. 김치를 넣을 때 저는 올리브유도 함께 넣어서 볶아 주었습니다. 식용유로 볶아도 나중에 고소한 맛이 함께 날 수도 있고요, 기름이 부담된다 하시면 그냥 돼지고기랑 김치만 볶아 주셔도 좋습니다.

 

다진마늘은 넣을 필요 없어요~! 김치에 이미 마늘 양념이 되어 있기 때문에 김치 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국물맛이 나더라구요~!

 

 

김치와 돼지고기가 어우러져 잘 볶인다 싶으면 이제 쌀뜨물을 넣겠습니다. 김치가 조금 흐물흐물해질 때 투척! 쓸뜨물을 다 넣으실 것 아니라면 넣기 전에 잘 저어주세요. 아래쪽에 쌀가루가 내려 앉아 있어요. 잘 섞어서 농도 짙은 쌀뜨물을 넣어줄게요. 물의 양은 재료가 모두 잠기게끔 넣어주시고 좀 넉넉히 넣어주시면서 나중에 김치국물로 간을 맞춰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김치가 다 잠기고 2cm정도 높이로 더 물을 채워줬습니다. 나중에 먹어보고 짜면 쓸뜨물을 더 넣어주고요. 싱거우면 김치국물을 더 넣어주고요.

 

 

쌀뜨물을 넣고 어느정도 팔팔 끓기 시작하면 고추가루를 투척해줍니다. 고추가루 없어도 되지만 고추가루 넣게 되면 좀더 칼칼한 맛이 납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고추가루를 더 안 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찌개가 거의 완성되어 간다 싶은 느낌적인 느낌이 딱 올 때, 두부와 느타리 버섯 그리고 양파를 함께 투척해주겠습니다. 양파는 제일 마지막에 넣습니다. 양파가 흐물흐물해지면 단맛은 많이 배어 나오지만 생물 시간에 양파를 슬라이드 글라스에 놓고 현미경으로 오만상 다 관찰하고 나서 너덜너덜해질대로 너덜해진 그 상태의 모습이 되는 것 같아서 별로더라구요. 양파는 그냥 생으로도 먹으니 좀더 아삭아삭한 식감을 위해 마지막에 양파를 넣어줍니다. 양파를 마지막으로 넣고 나서는 1~2분 정도만 더 강불에서 팔팔 끓여주세요. 그럼 돼지고기가 잔뜩 들어간 김치찌개 끝~!

 

이제 섭취를 하면 됩니다~! 아싸리!

섭취하기 전에 아침 출근길에 올만에 집에 찾아온 엄마가 열심히 부쳐 놓던 참치동그랑땡이 생각이났습니다. 냉장고에서 급하게 찾아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시 익혀줍니다. 방금 만들었던 것처럼 맛있어지길 바라면서 말이죠~

 

그리고 냉장고에 형이 후쿠오카 여행 다녀와서 사온 야먀야 명란 튜브도 보이길래 일단 냅다 집어 꺼냅니다.

 

 

요게 야마야 튜브 명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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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공항 면세품에서 살 만한 기념품으로 소문이나서 많이들 사오는데, 가격대비 좀 부실해보입니다. 우리나라 명란젓이 맛있습니다! ㅎㅎ 이 명란젓은(야먀야 명란) 짠맛보다 달착지근한 맛이 특징인 명란젓입니다. 그래도 조금 짭쪼롬한 맛이 있어서 참치 동그랑땡 위에 조금씩 뿌려 먹으려고 합니다.

 

 

 

또한 참치동그랑땡 요리에 화령정점을 찍어 줄 무순입니다. 동네 맡에 갔다가 6백원이라는 정말 부담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하기에 요리 데커레이션에 무척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민없이 집어 와왔습니다. 집어 오길 잘 했네요~! 음식 위에 잘 어울리고 가격도 저렴하니 말이죠~!^^

 

완성된 오늘의 저녁 밥상입니다!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야먀야 명란 튜브와 무순으로 장식한 참치 동그랑땡 (feat, 제철 딸기가 아니라서 무지하게 비싸요 ㅠ 동네마트 기준 15개 정도? 한 팩에 12,000원. 근데 맛은 진짜 핵꿀맛 존맛탱 개꿀맛), 광천김, 흰 쌀밥에 서니사이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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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한 상 차림의 모습입니다. 잘 차려 먹으려고 노력하니 예전에 대충 차려 먹던 때와 비교해서 더 맛이 있어진 느낌입니다. 아니, 느낌이 아니라 더 맛있어요~ㅎ 김치찌개 위에 청고추와 홍고추로 데커레이션을 좀 해 줬습니다. 데커레이션 한 청고추와 홍고추는 사진 촬영 후 그대로 섞어 먹습니다. 웬만해선 아무 것도 버리지 않아요! ㅋㅋ

 

 

<띠리띠리야>

 

 

 

서니사이드업 달걀 프라이 위에 살포신 놓아준 검은 깨.

 

 

맛나 보이는 비쥬얼이죠? ㅎㅎ 음식 사진 촬영에 대한 포스팅은 제일 하단에 추천 포스팅에 있습니다. 참고 하세요~!^^

 

 

오늘의 깔끔한 한 상~!

 

 

밥과 김치찌개 돼지고기를 넉넉히 넣어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참치동그랑땡에 명란을 조금 짜 놓은 게 정말 신의 한 수 였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참치동그랑땡을 씹었을 때 아삭아삭한 무순이 씹히고 바로 퍼지는 명란의 짭쪼름함과 달콤함~

 

 

너무나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나가사키 원자폭탄의 핵꿀맛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비쥬얼 오집니다. 노릇노릇한 동그랑땡과 푸릇한 무순, 불구리탱탱한 명란젓까지~!

야먀야 명란젓이 없으면 그냥 명란젓을 풀어서 참기름과 요리당 조금 섞어서 쉐킷쉐킷해보세요. 그러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김치찌개 한 술 떠 먹기 전에 인증~ 맛났어요~ 돼지고기는 늘 옳습니다.

 

 

밥 한 숟가락 퍼 먹습니다. 노른자를 적당히 터트려서 뜨끈한 흰 쌀밥과 함께 푼 다음, 김을 위에 한 장 싹 올려주고 바로 입으로 아앙~~!

 

바로 연달아서 참치 동그랑땡을 한 젓가락 잡아서 입 안이 터지도록 쑤셔 넣기 위해 아앙~~!!

 

입 안에 흰 쌀밥이 가득차서 어쩔 줄 모를 그 시간에 바로 김치찌개 한 숟갈을 퍼 담아서 쉴 틈없이 입 안으로 아앙~~!!!

 

입안에서 섞이는 노른자의 고소함과 흰 쌀밥의 탄수화물이 주는 강력한 달콤함, 연달아 밀어 닥치는 동그랑땡의 핵고소함, 무순의 신선함과 명란의 짭쪼름함! 한 입 삼키기도 전에 숨막히듯 들이치는 쓰나미와 같은 김치찌개의 짭쪼름함, 뒤이어 씹히는 돼지고기의 두툼하고 연한 육질의 식감, 두부가 입 안을 비집고 들어오는 야릇애매함~김치의 상큼함!!

 

엄청난 맛이 입안을 들었다 놨다 ㅋㅋㅋ 한 번 숟가락질을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습니다. 입안에 음식물을 밀어 넣는 이 과정이 잠시 중단되면 앞서 경험한 모든 그 맛의 컬래보레이션들이 무너질까봐 숨 쉴 여유조차 주지 않고 식도를 열일하게 하였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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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그릇 싹 비워내버렸네요. 아니 비움 당했습니다. 제 식도에게..

 

삼가 식도의 안녕과 평안을..

 

 

 

오늘 저녁 한 끼도 너무나 너무나 너무너무너무나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설거지..ㅡ,.ㅡ ㅠㅠ

 

 

 

 

나름 설거지거리가 나와도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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