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찜의 명가, 한옥집도 싸다구 날릴 내 멋대로 김치찜
< 백종원 김치찜 레시피에 도전한다! ㅋㅋ >
< 돼지고기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등으로 만드는 김치찜 >
< 진정 밥도둑이구만~! >
안 녕 하 세 요~^^
그간 요리 해 본 것들을 쭉 살펴보니 대체적으로 양식 메뉴가 많네~ 한 그릇씩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양식 메뉴에 많다보니 그리 된 건지..아님 내 개인의 취향인 건지 ㅎㅎ;;
사실 나는 한식을 어마무시하게 좋아하는데..찌개를 한 번 끓이면 너무 많이 끓여져서 감당이 불감당이다. 그래서 한 그릇씩 뚝딱 해 치울 수 있는 단품 메뉴를 주로 하다보니 서양식이 된 건가~ 뭐 어쨌든 이번 자취 요리는 한식으로 해 보았다.
대구에 와서 한옥집이라는 김치찜 가게에서 처음으로 김치찜을 맛 보았는데, 그 전까지 김치 요리라곤 김치찌개, 김치볶음 등의 요리만 알고 살던 나에게 김치찜은 새로운 충격과 같은 것이었다. ㅎㅎㅎㅎ
맵고 짠 김치찜을 잘게 찢어서 흰 쌀 밥 위에 올리고 고기와 김과 함께 싸 먹는 식문화! 익숙한 한식 문화 속에서 발견한 낯설음이었다. ㅎㅎ 그게 벌써 십여년 전이네 -_-;; 시간 참;;
내 청춘의 맛? ㅋㅋ 늘 새롭기만 하던 청춘에 또 한번의 새로움을 안겨 주었던 김치찜을 지금 자취요리로 해 본다~ㅎ
고기 부드럽게 삶는 법까지 연구하여 새롭게 만든 김치찜 레시피!
새로운 레시피의 김치찜을 확인해주세요~!
- 방구석 미슐랭 -
아래 영상 레시피와 새로운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치찜, 짜지 않고 담백하게 만드는 비법~! 간단하게 만드는 돼지고기 삼겹살 김치찜 만들기
<띠리띠리야>
돼지 목살을 넣어 만드는 맛있게 매운 김치찜
목살을 몇 덩어리 사 놨으니 퍼뜩 목살 처리를 해야 한다. 굳이 처리 안 하고 냉동 보관하면서 천천히 먹어도 되지만~ 맛있게 먹으려면 빨리 먹어야지~! 목살 몇 덩어리를 소분해서 냉동 보관 중이라 요리하기 간편하다.
< 준비물 :: 2인분 만드는 법 레시피 >
[ 기본재료 ]
돼지고기 (통삼겹 또는 목살, 앞다리살) 한 주먹 거리
묵은지 (신김치) 반 포기
다진 마늘 반 큰술 (통마늘 3개 찧으세요.)
양파 반 개
올리브유 (또는 식용류)
생강가루 반 큰술
맛술 (또는 미림, 소주)
설탕 또는 올리고당 1큰술
[ 취향 재료 ]
육수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먼저 육수 먼저 끓여 준다. 육수는 김치를 찔 때 넣을 건데 굳이 맛에 민감하지 않다면 육수 넣을 필요 없다. 워낙 김치 맛이 강해서 육수 만들어 넣으나 안 넣으나 그게 그건 것 같다. 물론 심리적으로 육수를 넣었으니 더 맛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감은 존재한다. 나는 육수팩을 구매하고 나서 냉동실에 육수 재료들이 자꾸만 그냥 심심하게 있는 것 같아서 굳이 안 해도 되는 육수를 만들어 넣어 주려고 한다.
멸치와 다시마, 그리고 표고버섯을 육수망에 넣는다. 다시 말하지만 육수 굳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강하다. ㅎㅎ 요새 워낙 맛있는 조미료가 많이 나오지 않는가~ 가정에서 아이들 먹이는 거라면 육수로 맛을 내는 게 좋겠다. 근데 또 애들이 김치찜이 겁나 매워서 먹을란가? ㅡ.,ㅡ;; 아 몰랑~
요리 시작 전에 육수를 먼저 내 준다. 한 망에 모두 때려 붓고 10분 정도 끓여 준다. 10분이 넘으면 다시마에서 쓴 맛이 난다고 하니 10분 끓여 주는 걸로~
통삼겹살로 김치찜을 만들어도 좋다. 아주 좋다~ 나는 집에 돼지 목살이 구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목살을 쓸 것이다. 다음 번에는 통삼겹으로 좀 사 둬야겠다. 냉동이 되어 있어서 전자렌지 해동 기능으로 아주 재빠르게 살살 녹여 준다. 부드럽게 부드럽게~
맛있게 먹기 위해 목살에 기본 조미를 해 준다. 오늘 시간이 많이 남고, 배도 덜 고파서 고기 조미를 해 주었는데 배고파서 돌아 버리실 것 같은 사람은 그냥 바로 요리하자. 이럴 시간 없다.
돼지 고기 재우는 건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를 이용해 20~30분 간 재워주는 방법이다. 근데 나는 10분만 재우고 바로 찜요리로 돌입했다. ㅎㅎ 갑자기 배고파져서~ ㅎㅎ
김치찜에 들어갈 채소들이다. 매콤하고 칼칼한 맛 좋아하기에 청양고추 한 개 반을 슬라이스 해 주었다.
김치만으로도 매우니 너무 매운 거 싫어하면 그냥 고추 생략해도 좋다~!
양파는 반 개를 역시 슬라이스 해 주었다. 슬~롸이쓰!!
김치찜을 할 웍에 양파를 미리 깔아 주었다. 프라이팬이 이렇게 지저분한 건 김치를 담아 두었다가 양파를 다시 깔았기 때문~~;ㅎ 양파는 김치찜 할 때 강한 불로 조리게 되는데 밑에 바닥에 깔아 주어 김치와 고기가 바로 타지 않게 해 준다. 그러면서 양파는 자신을 희생하여 아주 감칠맛나는 단맛을 선사해주겠지~ 양파야~~~
잘 익은 묵은지를 반 포기 꺼내자~! 김치만 맛있으면 김치찜의 99퍼센트는 다 한 셈이다. 김치도 넣고 김치 국물도 넣는 레시피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비추다. 김치맛만 너무 강해지니 그냥 김치 반 포기만 넣어도 충분한 것 같다.
그리고 목살을 옆에 같이 올려주고 올리브유를 한 큰술 부어 주었다. 묵은지 김치의 신맛이 너무 강할 수 있는데 식용유 또는 올리브유의 고소 느끼함이 신맛을 조금 눌러줄 수 있다.
다진 마늘도 2/3 큰술 넣어 준다. 통마늘 3개 정도 찧어서 넣어 주었다.
그리고 더 빨갛고 더 매콤한 맛을 즐기기 위해 고춧가루 한 큰술 넣어 주었다. 고추가루 넣으면 김치찜이 희어멀건하이 뭔가 되다만 요리 같아 보이지 않고 상당히 침 넘어가게 맛있는 빨간색으로 나온다.
그거 있지 않나, 보기만 해도 혀 밑에 침샘이 막 폭발해서 목구녕으로 쉴새없이 침 넘어 가는 그 색깔~ 근데 진짜 매웠다. 평소 땀을 잘 안 흘리는 편인데 오늘 내가 한 김치찜 먹고 이 한 겨울에 땀이 어찌 그리 나는지~ㅋㅋ
매운거 좋아하면 태국 고추 넣길 추천한다. 태국 쥐똥 고추라고 했던가?
매운 거 진짜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은 요고 사서 먹어보길 바란다. 요리에 넣어 먹지 말고 뜨거운 김치찜에 뜨거운 흰 쌀밥 한 입하고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요고 쥐똥고추 고추장 잔뜩 찍어 한 입 싹 베어 물면~
농담이고 쥐똥고추는 주의하기 바란다. 청양고추보다 10배 더 맵다고 하는데, 이거 먹다가 감동 먹고 쇼크사 한 경우도 있다고 하니 진심 주의바란다.
고추가루는 어쨌든 취향대로 넣으면 되겠고, 생강가루를 넣도록 한다. 없어서 마트서 한 봉지 사 왔다. ㅋㅋ 놔두면 이곳저곳에 쓸 일 많겠다 싶어서 샀다.
생강가루는 반 큰술만 넣어 준다. 생강가루나 아래 넣게 될 맛술(소주)이나 모두 돼지 잡내 제거용이면서 향을 가미해주는 기능을 한다. 그래서 굳이 향에 민감하지 않다면 안 넣어도 무방하다.
맛술(소주)을 한 큰술 넣어 준다. 돼지고기와 김치의 군내를 빼 주면서 소주의 향미는 골고루 배게 해 줄 것이다.
그리고 먼저 끓여 놨던 육수를 모두 부어준다. 육수를 넣고 40분 동안 졸여서 김치와 돼지고기를 푹 익혀야 하기 때문에 많이 넣어 주면 된다. 육수가 모자라면 그냥 물 넣어 준다.
뚜껑을 덮고 강한 불에서 팔팔 끓인다. 강불로 끓이다가 중간에 보고 중불로 바꿔서 40분 동안 은근히 끓여 주면 된다.
한번 끓이기 시작해서 손 놓고 있을 게 아니라 5분에 한 번씩은 냄비를 잘 살펴보길 바란다. 물이 금세 졸아들어 김치나 고기가 타고 있을지도 모른다. 적절히 물을 더 추가해 주면서 김치와 고기가 팍 익을 수 있게 해 준다.
맛을 보고 너무 맵거나 시다 싶으면 설탕 또는 올리고당을 한 큰술 넣어주도록 하자. 나는 매칼한 맛으로 먹기 위해 설탕을 생략했다.
김치찜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을 때 달걀 프라이도 한 개 해 주었다. 그저께 다이소에서 사 온 계란후라이 전용 후라이팬이다. 5천원인가 주고 산 프라이팬인데 계란 프라이가 꽤 이쁘게 나온다. ㅋㅋ 계란 말고 간단한 호떡이나 부침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건 당연하다~!
그리고 햇반도 따끈따끈하게 한 개 휘리릭 돌려 준다~!
무순이다. 한 팩에 6백원밖에 안 한다. 여기저기 플레이팅 할 재료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요리 마지막에 신선한 느낌을 추가해주기 위해 대기시켜 놓았다. 근데 많이 시들었다. ㅋㅋㅋ ;; 물을 좀 뿌려서 생생하게 보이게 만들어 준 후 플레이팅 할 것이다. ㅎㅎ
김치찜에 잘 어울리는 찰떡궁합 김도 하나 꺼 내주고 김치찜도 김치가 흐물흐물하게 팍 익었음을 확인 후 접시에 맛깔스럽게 담아 보았다~!
김치찜 완성!!
김치찜과 두부, 콘샐러드와 김, 그리고 흰 쌀밥과 계란후라이의 환상 조합이다. ㅋㅋ
두부는 일전에 냉이 된장국 하고 반모가 남았길래 냉장고를 뒤지다가 옳거니 싶어서 랩 씌우고 전자렌지에 후딱 1분 돌려서 같이 먹었다. 두부 김치라니~ 크아~~~~~~취한다~ ㅋㅋ
빨갛다. 아니 시뻘겋다. ㅡ.ㅡ;; 고춧가루를 너무 많이 넣었나 ㅋㅋㅋㅋ 근데 바라만 보아도 침이 막 샌다 새~ 빨리 김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에 척 걸쳐서 싸 먹고 싶다.
막 맵고 뜨거워서 어쩔 줄 몰라하면서 으아~~! 으아~~@!!!@!@ 하면서
입에 넣은 밥과 김치찜을 오른쪽 왼쪽 번갈아가며 옮겨가면서 후아후아~~
으뜨거~~으~~뜨거~이카믄서 한 입 꿀떡 삼킬 때 식도로 전해오는 짭쪼롬함의 기적같은 맛!!!
으아~~ 침 나온다.
두부와 시뻘건 김치찜과 무순과 청양고추~! 김치찜이 너무 잘 익었다. 빈틈없이 시뻘겋게 푹 익힌 김치의 모습이다. 올리브유(식용류)가 함께 들어가 고소한 맛도 나고 윤기가 좔좔 흘러 식욕이 폭발한다.
집나간 시아버지가 다시 돌아와서 고봉밥 세 공기 뚝딱 해치우실 비쥬얼이다.
며늘아기야, 두부가 짜다~
김에도 한 번 싸 먹어 보았다. 역시 김치찜은 김에 싸 먹는게 제맛이다. 한옥집 스타일대로라면 여기다 김치찌개 한 개 더 끓여서 라면사리 넣고 먹어야 제맛인데~ 그 생각을 못 했다. 아쉽다. ㅡ.ㅡ;;
오늘도 정말 따봉 식단이다. 김치찜이 너무 맛나다~! 최고최고~!쵝오~! 체고~!
이번 김치찜도 상당히 맛나게 먹었지롱~~ 근데 양이 좀 많았나 ㅡ.ㅡ;; 너무 화끈하게 매운맛이라서 땀을 얼마나 흘렸던가~ 밥 먹다 지쳤다. ㅡ.ㅡ;; 남은 건 잘 보관했다 아침에 밥 한 공기 후딱 비벼서 와구와구 퍼 먹고 출근해야겠다~! 오늘 요리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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