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미슐랭/면 요리 미슐랭

베트남 우삼겹 쌀국수 맛있게 만들기, 만드는 법

방구석미슐랭 2018. 12. 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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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 쌀국수를 먹고 싶었지만 차돌박이는, 하...-_-;;비싸 

 

< 방구석 미슐랭, 우리집이 맛집! 백종원도, 달인도 저리가라 내가 요리왕이다!ㅋ>

< 베트남 쌀국수 맛집이 별 거 있느냐~! 미스사이공도 반할 그맛! ㅋㅋ>

< 신짜오!(베트남:안녕하세요) 방구석 미슐랭, 우리집이 맛집! >

< 차돌박이에 조금 양보해서 우삼겹으로 맛을 낸 쌀국수 한 그릇! >

 


    ~^^

 

 

 

 

 

 

 

 

쌀국수가 먹고 싶어서 한 요리는 아니다. 집에 있는 식재료를 처분할 요리들을 생각하다가, 또 해보지 않은 요리에 도전하려는 복합적 사고의 결과로 오늘은 쌀국수가 낙점되었다. ㅋㅋ 처음엔 청경채만 어떻게 처분하는 요리를 하자~라고 생각했는데, 쌀국수 해 먹을 생각하니 더 맛있게 해야한다는 욕심이 마구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래저래 검색하고 더 맛있는 쌀국수를 만들 방법을 고민하고 또 고민했네~^^ 그렇게 정해진 나의 쌀국수 메뉴는 '우삼겹 쌀국수'이다. 왜 우삼겹 쌀국수냐? 이전에 우삼겹 덮밥을 하고 우삼겹이 남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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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고기야 냉동실에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는 주의이지만, 이왕이면 수분이 날라가기 전에 후딱 먹고 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우삼겹을 활용해서 비주얼 폭발적인 쌀국수를 만들어 먹고자 한다. 우삼겹이 그리고 생각보다 비싸지 않던데~ 얼마였는지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지만, 차돌박이 구매하려다 우삼겹 집은 터라 그냥 너무 저렴하네~ 하는 생각은 했었다. ㅎㅎ;;차돌박이는 진짜 너무 비싸서 뭐;;

<띠리띠리야>

 

 


 

베트남 우삼겹 쌀국수 맛있게 만들기  

 


 

우삼겹 쌀국수에 대한 후기들을 살펴보면 조금 느끼하다라는 평이 있더라. 근데 결과적으로 먹고 난 후 내 감상평을 적어보자면 충분히 맛있는 느끼함이다. 느끼함이라고 할 수도 없게 너무 맛있어서 후딱 후루룩 다 먹어 버렸다. 소기름 걱정을 한다면 조금 꺼리낌 생길 수 있겠지만 나는 그런 거 없어~!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ㅋㅋ

 

베트남 쌀국수를 만들어보고자 레시피를 검색하다보니, 육수 (국물)가 문제다. 이것저것 함께 푹 고아서 육수를 내야하는 것 같은데 그러고 싶진 않다. 간단하게 만들어야 된다. 마트에 가 보니 동남아 국가 식재료 코너가 따로 있더라~

 

 

근데 식재료가 이것저것 너무 많은데 쌀국수에 써야할 재료가 무엇인지 써 있질 않아서 구매를 하지 못하고 나왔다. ㅡ.ㅡ;; 결국 퇴근 길에 홈플러스 들러서 청정원에서 나온 쌀국수 소스를 구매해 만들게 되었다. 홈플러스 가니 쌀국수 소스가 몇 개 있더라~ 간단하게 만들 분들은 가서 맘에 드는 소스로 구매해 올 수 있다.

 

 

 

< 우삼겹 쌀국수 준비물 :: 1인분 만드는 법 레시피 >

 

[ 기본재료 ]

 

쌀국수면 1인분, 숙주, 청고추, 홍고추

우삼겹 300g (두 주먹)

베트남 쌀국수 소스 

(육수 만들 자신 있는 분은 돼지고기 육수와 치킨 육수 섞어서 만들어 보세요~)

대파 조금

송이버섯 5~6개, 청경채 한 개

 

< 양파 초 절임 >

양파 반 개

식초, 물, 설탕 : 1 : 1 : 0.5 비율

 

 

[ 취향 재료 ]

 

레몬 또는 레몬즙, 또는 식초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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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 제대로 해 먹어보려니 없는 재료가 많네~ 쌀국수 면도 사야하고 레몬도 큰 결심으로 하나 사 보게 되었다. 일단 이번에 사 먹고 지속적으로 쌀국수를 좀 해 먹던가 레몬으로 할 수 있는 다른 요리 해 봐야겠네. 쌀국수 소스도 샀다.

 

요리를 하기 전에 미리 해야할 일부터 순서대로 작성하니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하시길!

 

 

먼저 쌀국수 면 1인분을 덜어내어 찬물에 불려낸다. 쌀국수만 잘 불려도 면은 다 익혀진 거나 다름없다. 다른 요리 재료 준비하며 20분 정도 불려주면 된다.

 

그 다음으로 쌀국수와 함께 곁들일 양파 초절임을 만들어 주도록 하겠다. 원래 하루 전에 만들어서 숙성을 시키면 더 맛있다고는 하는데, 즉흥적으로 하는 요리에 그런 게 있을리 없다. 그냥 만든다. ㅋㅋ

 

초절임 완성 후 30분 정도만 절여줘도 된다.

 

 

양파를 반 개 준비해 준다. 양파는 잘게 채 썰어 주면 된다. 그릇에 물을 적당히 담아주도록 한다.

 

 

물과 같은 비율로 식초를 부어 준다.

 

 

설탕을 넣어 준다. 나는 물 4큰술, 식초 4큰술 넣어서 설탕은 크게 한 큰술만 넣어 주었다.

 

 

양파를 넣어주고 이대로 요리가 완성될 때까지 30분 정도 충분히 저려주면 되겠다.

 

그다음 쌀국수에 올려질 채소 고명들을 손질해 주도록 한다.

 

 

여러 재료들을 넣을 수 있겠는데 숙주는 꼭 넣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숙주를 익혀서 넣어 먹을 수도 있고 생으로도 먹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생으로 아삭아삭함을 느끼며 먹는 걸 추천한다.

 

숙주는 흐르는 물에 한 줌 잘 씻어 담아 둔다. 대파도 잘게 썰어주고, 홍고추와 청양고추도 잘게 다져서 썰어준다. 홍고추는 다져주었고 청고추는 그냥 슬라이스만 해 주었다. 각자의 방식대로 준비해 주면 된다.

 

 

송이 버섯과 청경채는 집에 있는 재료라 같이 첨가해주었다. 청경채는 어디 넣어도 맛있다. 버섯도 튀는 맛이 없기 때문에 어디 넣어도 잘 어울리는 재료이다.

 

다음으로 고명으로 얹을 우삼겹을 준비해주도록 하겠다. 우삼겹은 강한 불에 바짝 익혀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소고기이다보니 오래 볶으면 질겨질 수 있다.

 

 

잘 해동한 우삼겹 두 주먹을 프라이팬에 넣고 소금을 톡톡톡톡 친다. 1/3 큰술의 양이다.

 

 

후추 역시 1/3 큰술 뿌려 준다.

 

 

고기 잡내를 없애주기 위해 소주 한 컵을 넣는다. 소주컵양으로 한 컵의 양을 넣어 주도록 한다.

 

 

그리고 강한 불에서 소고기를 빠르게 볶아 낸다. 핏기가 가시고 불투명한 색이 나면 우삼겹을 프라이팬에서 덜어내 따로 보관한다.

 

 

국물을 준비하기 전에 먼저 면을 삶도록 하자~! 불을 강하게 올리고 팔팔 끓을 때 물에 담가 두었던 쌀국수 면을 투척한다. 쌀국수 면은 오래 끓일 필요가 없다. 강한 불에 담그고 30초 정도 후에 건져내서 찬물에 잘 씻어 준다. 오래 끓이면 죽이 될 것이다. 밀가루 면보다 훨씬 적은 시간 안에 데쳐낸다는 느낌으로 삶으면 되겠다.

 

 

이제 쌀국수 국물을 만들어 줄 것이다. 자체적으로 육수를 낼 수 없기에 홈플러스에서 사온 소스를 이용할 것이다. 일단 소고기 볶아준 냄비에 물을 500ml 부어 주었다.

 

 

청정원에서 나온 베트남 쌀국수 소스를 구매했다. 홈플러스에서 4,790원애 구매했다. 

 

 

쌀국수 소스가 3~4인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혼자 먹을 양으로 3큰술 퍼서 앞서 부어 놓은 물에 넣어 주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미리 준비한 송이 버섯을 투척해 준다.

 

 

그리고 물이 팔팔 끓어 조금 있음 먹을 때가 됐겠다 싶을 때 청경채를 하나 넣어 주었다. 숨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먹으려고 가장 늦게 넣어 준다.

 

 

고민고민하다 결국 사온 레몬이다. 2개 3천원 정도 하니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동네마트 기준. 레몬으로 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제 고민 좀 해야겠다.

 

 

동네 마트에서 사온 레몬이라 그런지 상태가 그리 좋지가 않다. ㅡ.ㅡ;; 동네 마트는 항상 과일 상태가 별로더라규;;; ㅠㅠ

 

반을 잘라서 한 조각 슬라이스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쌀국수 위에 즙을 짜 내어 뿌려 주었다. 레몬이 없으면 레몬액을 홈플러스에서 팔던데 그거 넣어 주면 되고, 그것도 없으면 식초를 조금 넣어주어도 괜찮다.

 

모든 재료가 익어가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팅을 시작해 준다.

 

 

 

씻어 놓은 숙주 중에 조금만 덜어서 밑에 먼저 깔아 준다. 면발이 너무 아래로 처지지 않고 예쁘게 보이게 하기 위함이다.

 

 

찬물에 잘 씻어 놓은 쌀국수 면을 그 위에 얹어 준다. 쌀국수 면을 얹고 난 후, 준비한 여러 고명들을 차례차례 본인의 취향대로 올려주면 된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국물을 슬쩍 부어 주면 맛있는 베트남식 쌀국수가 완성된다!

 

베트남식 우삼겹 쌀국수 완성!!!!

 

짜라짜자자잔~~~

 

짜라짜짠~~~

 

 

 

 

 

엄마가 보내준 냉동실에 얼려 있는 튀김도 같이 꺼내서 데워 먹었다. 후식으로 먹을 키위도 같이 플레이팅해서 약간 건강식 느낌이 나게 만들어 준다. ㅋㅋ 양파 초 절임 까먹지 말고 챙겨 먹을 수 있도록 하자~! 우삼겹 쌀국수 위에 얹어 먹으면 된다. 아니면 단무지처럼 하나씩 집어 먹어도 괜찮다.

 

맛있게 플레이팅 된 우삼겹 쌀국수의 모습이다.

 

 

지금 사진으로 봐도 침이 막 고인다. 또 먹고 싶다. 진심~ 레몬을 한 조각 얹고 즙을 뿌려 준 건 정말 신의 한 수인 것 같다.

 

 

약간 오묘한? 화장품 맛? 고수의 맛에 더해져 레몬의 상큼함이

 

'아! 여기가 베트남 호치민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나는 지금 베트콩이다.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Non)'을 쓰고 먹어보자~ 하롱베이가 내 눈 앞에 펼쳐진다.

 

 

ㅋㅋㅋㅋ 맛시쪙~

 

 

본격적으로 먹어 본다. 젓가락을 꼽자마자 냄새가 오진다. 진짜 베트남 쌀국수 냄새가 확 퍼진다. 동남아 식재료 코너에 보니까 피쉬소스 팔던데, 고거 사 와서 위에 쪼끔 뿌려 먹으면 더 맛있을까? 어떨까 모르겠네~ㅎㅎ;; 피쉬소스라서 조금 위험하긴 하다. ㅎㅎ;;

 

 

한 젓가락 크게 집어서 먹어 본다.

 

 

육수는 이런 모습, 고수의 향과 레몬의 상큼한 향이 너무 좋다. 베트남 쌀국수 가게 비주얼, 향기 그대로다.

 

 

청경채와 숙주, 우삼겹과 함께 한입~ 와따 맛난다.   

 

 

엄마가 예전에 해 준 부침개와 고추튀김, 냉동실에 영구 보존 될 줄 알았더니, 오늘에서야 기름 뜨거운 맛을 봤구나~ 기름에 다시 튀기듯 부쳐주니 새로 만든 맛이다. 귀찮으니 이렇게라도 챙겨 먹어야 ㅎㅎ

 

그리고 동네 마트에서 산 키위. 동네 마트 과일 상태가 영 별로다.ㅡ.ㅡ;;

 

 

 

 

맛있는 베트남 우삼겹 쌀국수~! 와따! 굿! 좋아요~^^

 

 

오늘도 한 그릇 잘 해결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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