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미슐랭/밥 요리 미슐랭

치즈 낙지 볶음 덮밥 만들기, 만드는 법

방구석미슐랭 2019. 1. 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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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 달달한 낙지 볶음에 치즈 폭탄을 얹었다! 

 

< 방구석 미슐랭, 우리집이 맛집! 백종원도, 달인도 저리가라 내가 요리왕이다!ㅋ>< 치즈 폭포를 만들어 보고 싶었으나, 치즈 값의 압박으로다가..;; 루

(roux)로 대체 >

< 낙지 볶음 매콤하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은? >

< 냉동 낙지 손질 방법 >

 


    ~^^

 

 

 

 

 

 

 

 

요즘 입맛이 없다. 요리를 잘 해 먹는 와중에 혹여나 살이 많이 찔까 싶어서 운동을 겸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몸무게를 재 보니 되려 무게가 빠져있네~ ㅋㅋ -_-;; 체중이 많이 증가할까 싶어서 되도록 많이 안 먹으려고 하다보니 입맛이 자연스레 없어지더라~;;

 

근데 체중이 줄고 1년 전 몸무게로 다시 찍은 걸 보니 다시 폭풍 입맛이 돌아온다. ㅋㅋ 그래서 돌아온 입맛을 확실히 잡기 위해 매콤한 낙지 덮밥을 만들어 먹고자 한다.

 

사실 낙지는 냉동 낙지로 예전에 사 뒀는데, 별로 먹고 싶은 맘이 생기지 않아서 아직까지 냉동행이다. 오늘 살포시 너의 맘을 녹여주마!

<띠리띠리야>

 

 

 


 

쫄깃쫄깃 매콤 낙지~ 치즈 폭탄 만났네~  

 


 

매콤한 낙지와 고소한 치즈의 만남! 생각만해도 맛있는 환상 조합이다. 단지 치즈 가격이 너무나 비쌀 뿐..ㅡ.ㅡ;; 

 

 

 

낙지야 그렇다쳐도 치즈 폭포를 만들어 먹고 싶은데 궁핍해서 그럴 수가 없다. 돈 많이 벌어서 치즈 폭포 맨날 해 먹고 싶다~! 그래서 치즈 폭포 대신, 루(roux : 밀가루를 버터로 볶아 수프나 소스를 걸쭉하게 만드는 데 사용) 비슷한 걸 만들어 같이 먹으려고 한다.

 

 

< 치즈 낙지 볶음 덮밥 준비물 :: 1인분 만드는 법 레시피 >

 

[ 기본재료 ]

 

낙지 한 마리, 양파 반 개, 당근 1/3개, 양배추 조금, 깻잎 4장

홍고추, 청양고추, 대파 조금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고추장 2큰술

마늘 1큰술, 간장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1큰술 

 

모짜렐라 치즈 한 줌 (100g), 마요네즈 4큰술, 버터 20g, 밀가루 2큰술

 

 

낙지 볶음에 넣어줄 매콤하고 맛있는 볶음 양념장을 먼저 만들어 준다.

 

 

 

가는 고춧가루 1큰술을 넣는다.

 

 

설탕 1큰술을 넣는다.

 

 

맛있는 고추장을 2큰술을 넣는다.

 

 

다진마늘 1큰술을 넣는다.

 

 

맛간장을 2큰술 넣는다.

 

 

올리고당 또는 물엿을 1큰술 넣는다.

 

 

참기름을 1큰술 넣는다. 

 

그리고 쉐킷쉐킷 섞어 준다. 마구마구 잘 섞어줄게요~!

 

 

맛있는 색깔의 양념장이다. 색깔만 봐도 침이 츄~릅~

 

다음으로 볶음에 사용할 채소를 준비하도록 한다.

 

 

양파와 당근을 적당량 썰어 준다. 양파 반 개, 당근 1/3개

 

 

양배추도 적당량 썰어 준다. 햇반 한 공기가 양이 좀 작을 것 같아서 채소를 많이 넣고 볶으려고 한다. 그래서 채소들을 많이 준비해주었는데 요리하시는 분들 각자의 양에 따라 준비하시면 되겠다.

 

 

깻잎이 냉장고에 있어서 4장 꺼내서 썰어 주었지~ 냉파 냉파~! 깻잎이 낙지볶음을 향기롭게 해 줄것으로 기대한다. ㅎ

 

 

매콤한 맛을 오지게 좋아하는 나는 청양고추 1개와 홍고추 적당량을 썰어서 같이 넣어주려고 한다. 기호에 따라 넣으면 된다~!

 

여담이지만, 나도 매운 맛을 참 좋아하긴 하는데 멕시코 사람들 매운 맛 사랑은 도저히 우리 국민이, 또 내가 따라 갈 수준이 안 되겠더라규~! 멕시코는 진짜 레알 핫 피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것 보시라;;하~~~; 아이스크림에 고춧가루, 그것도 매운 멕시코 고춧가루를 뿌려 먹는 사람들이다. 어떤 맛일까? ㅋㅋ 궁금하긴 하네~ㅋㅋ

 

다음으로 냉동 낙지를 손질해야 한다.

 

 

동네 마트에서 4마리 들은 냉동 낙지를 7,500원 주고 사왔다. 손질이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꺼내 보니..ㅠㅠ 아주 생생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더라규~~;;;;; 내가 손질해 주어야 한다. 하...ㅡ.ㅡ;;

 

지난 번 오징어 손질할 때도 참 힘들었는데 ㅠㅠ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지 뭐~~~;;

 

 

<띠리띠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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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낙지 손질하는 방법>

 

 

우선 한 마리 꺼내보면, 앞에 눈이 달렸고 뒷통수에 저렇게 홈이 보인다. 뒷통수가 갈라져 있다고 보면 된다. 저기 부분을 히까닥 뒤집어 주어야 한다.  ㅡ.ㅡ;;;;;;;;; (아 잔인;;)

 

 

 

 

뒤집에 까 주면 이렇게 내장이 안에 있다. 약간 혐짤인가 싶어서 모자이크를 할까 했으나, 먹는 식품에 뭐 굳이 그럴까 싶어서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낙지 모습을 싣는다. ㅋ;;;;;;

 

자 다시, 저 내장을 손으로 쥐어 뜯어 주면 되는 것이다. (힘들어~~~~~~ㅠㅠ 불쌍해~~;;) 눈을 살짜기 감아주면서 미안하지만 내가 살기 위해 뜯어 내 준다. 잘가~

 

 

 

그리고 뒷통수에 골무 같은 부분 말고 아래쪽을 좀 히까닥 뒤집어 보면 또 이상한 눈알 같은 것들이 붙어 있다. 이제 슬슬 좀 재밌어 진다. ㅋㅋ 잡아 뜯고 해체하는 게 두렵지가 않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손으로 잡아 뜯어 준다. 깨끗해져가는 낙지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시원해진다; -_-;;;;;;;;;;

 

 

불쌍한 쪼맨한 낙지 대가리 밑에 조그만 얼굴 같은 부분이 있을 텐데 거기 눈알 같이 생긴 쪼매난 두 개 점같은게 달려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

 

고 눈알을 빼 주겠다. (허걱;;;;;;;;;) 그냥 칼로 잘라서 빼 줘도 되겠는데 손질의 연장선에서 하다보니 그냥 눈알을 쏙 눌러주었다. 여드름 짜듯이? ㅋㅋ 그랬더니 저 가랭이 사이 조그만 구멍으로 눈알 같은 것이 빠져 나오려고 한다. 그대로 잡아 뜯어 주었다. ㅋㅋㅋㅋㅋ아 시원해~~~!

 

 

 

손질이 끝난 낙지는 소금을 섞은 물에 잘 헹구면서 씻어 주면 되는데, 나는 그냥 흐르는 물에 후딱 씻어 주었다. 너무 배가 고파서~~ㅋ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었는데, 낙지가 열에 익으면서 많이 쪼그라드니, 수축하는 걸 감안해서 조금 넉넉한 크기로 잘라 주는 것이 낙지 식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다음으로 치즈 섞은 '루(roux)'를 만들어 줄 것이다.

 

 

치즈 100과 버터 20g을 한 그릇에 담아 주었다. 가염 버터이기 때문에 소금 간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거기다 마요네즈를 4큰술 양으로 섞어 준다. 치즈가 많다고 하는 사람은 버터, 마요네즈 없이 치즈만 녹여주면 최고 맛있긴 하다. 하지만 나는 치즈가 많지 않은 자취러이기 때문에 마요네즈로 고소함을 더 해주며 양을 늘려준다. ㅋㅋ

 

 

랩으로 잘 감싸고 먼저 2분을 돌려주도록 한다. 

 

 

치즈가 녹지 않고 타버릴 수도 있으니 1분 돌린 후 30초마다 확인하면서 버터가 녹을 수 있게 해 주면 된다.

 

 

 

 

버터와 마요네즈가 녹아서 섞여 있으면 밀가루를 1큰술 넣는다. 그리고 잘 섞고나서 또 1큰술 더 넣고 섞는다. 그렇게 조금 뻑뻑한 형태의 치즈 폭탄을 만들어 주도록 한다.

 

'루'를 원래 프라이팬에 살살 볶으면서 만들어 줘야 하는데, 간단하게 전자렌지에 돌려서 완성하도록 하겠다. 밀가루만 잘 섞어 주도록 하고 다시 랩을 씌워서 1분씩 2번, 총 2분을 돌릴 수 있도록 한다.

 

1분 돌린 후 꺼내서 젓가락으로 한번 휙휙 저어주고 1분 더 돌릴 수 있도록 한다.

 

낙지 볶음을 할 차례다.

 

 

기름과 대파를 넣고 파기름을 먼저 내 준다.

 

 

곧바로 당근, 고추 등 야채를 넣어 주고, 연이어 손질한 낙지도 함께 넣어 준다. 불은 중불을 유지한다.

 

 

만들어 놓은 양념을 모두 투척하고, 중불에서 은근히 볶아 주며 재료에 양념맛이 밸 수 있도록 한다. 양념장이 들어가면서부터 프라이팬이 탈 수 있으니 계속 저어 주며 타지 않게 신경 쓴다.

 

 

그리고 물을 종이컵 1/3컵 분량(60ml) 정도 넣어 준다. 참새 똥 만큼 남은 양념을 영혼까지 끌어 모으고자 물을 양념장 그릇에 받아서 프라이팬에 붓는다. ㅋㅋ

 

물 말고 맛술(미림 또는 미향 등)을 넣어 만들어 먹어도 된다.

 

 

물을 넣고 졸이듯 가열해 주는 상태에서 불을 최강 센불로 옮겨주고 나머지 채소들을 모두 부어준다.

그리고 물이 졸아들기 시작하면서부터 불을 세기를 중불로 줄이고 채소들이 은근히 익어갈 수 있도록 요리해 주면 된다.

 

오늘의 자취 밥상 만들기 끝~!^^

 

짜잔~!

 

 

 

 

 

시뻘건 색감이 매력적인 매콤 낙지 볶음 덮밥과 엄마가 특별히 갖다주신 물김치~! 그리고 배고플까봐 한 개 같이 구워 낸 수제 돈까스 한 장~!

 

 

루 형식으로 만든 치즈 폭탄을 밥 주면으로 배치해서 맛있는 비주얼을 만들어 보았다.

 

 

서니사이드업 계란은 언제나 승리자~!

 

 

[ 관련글 ]

 

일사의 평범한 요리도 서니사이드업 달걀 프라이 하나만 있으면 최고로 멋진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이 사실이다. ㅎㅎ

 

 

 

나를 위해 만든 나만의 요리! 치즈 낙지 볶음 덮밥~!  뜨~아봉~!

 

먹어 본다.

 

 

계란을 먼저 반으로 톡 갈라주는 것부터 시작해야지~!

 

 

흰 쌀 밥에 낙지볶음 조금 올리고 치즈 폭탄을 그 위에 겹겹히 쌓아 준다. 그리고 건강함을 더해줄 어린잎새싹 채소를 조금 올려주어 마무으리! 좋구나 비주얼~!^^

 

근데,

 

 

이 개밥 스타일의 음식이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긴 하다. 과거에 개였나? 왜 개밥같아 보이는 게 더 맛있어 보이는 건지;;;ㅋㅋㅋ

 

 

 

정말 배 부르게 한 끼 잘 먹었다~! 귀찮아도 요리하자! ㅋㅋ 그럼 오늘은 이만~ 빠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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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띠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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