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미슐랭/밥 요리 미슐랭

달달한 과일향이 카레 속으로? 사과를 품은 튀김 카레 라이스 만들기, 만드는 법

방구석미슐랭 2019. 1. 2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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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부리 스타일의 튀김 카레 덮밥, 사과를 넣어 더 달콤하게~! 

 

< 방구석 미슐랭, 우리집이 맛집! 백종원도, 달인도 저리가라 내가 요리왕이다!ㅋ>< 프린세스 튀김기를 득템한 김에 튀김까지~! >< 님아, 그 튀김기 제발 사지 마오~! ㅋ >< 고형[고체형] 카레와 가루형 카레의 차이점 >

 


    ~^^

 

 

 

 

 

 

 

 

오랜만에 자취 요리를 해 본다. 그간 밖에서 사 먹는 일도 많았고, 며칠 집에 있으니 일 할 때보다 더 밥 해 먹기가 귀찮아 진다. ㅡ.ㅡ;; 움직일 때 바짝 움직여야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가보다.

 

여튼 밥 해 먹기 귀찮아서 간단하게 라면 끓여 먹고, 결식하고 하다보니 자취 요리 포스팅도 뜸해지게 되네~ㅎ

 

오늘은 다시 마음 먹고 마트에서 재료 구비해와서 카레부터 만들어 보았다. 고고~!

<띠리띠리야>

 

 

 


 

매콤 달콤 맛도 좋고 영양소도 풍부한 

사과카레라이스 with 모듬튀김  

 


 

냉장고에 과일이 몇 개 있는데, 사과와 배와 귤이 있네~ 사과가 많아서 냉장고를 좀 비워내야 할 듯 싶다. 사과를 넣어서 할 수 있는 요리 가운데 카레가 있기에, 바로 카레를 만들어 본다.

 

그리고 부모님이 대구 오셨을 때, 아버지가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장 앞에서 서성이다가 튀김기 새제품을 발견하고서는 외식 끝나고 어둑어둑 해졌을 때 가서 득템해 오셨다. ㅋㅋㅋ 비닐도 벗기지 않은 새제품을 버려 놓다니~~와~ 근데 써 보니 버릴만 하네-_-;; ㅋㅋ

 

 

< 모듬튀김 & 사과 카레라이스 준비물 :: 2인분 만드는 법 레시피 >

 

[ 기본재료 ]

 

돼지고기 400g, 고체카레 4쪽

양파 반 개, 당근 1/3개, 고구마 반 개(감자가 없어서 고구마로 대신함)

양배추 조금, 브로콜리 조금, 다진마늘 1/3큰술

후추 약간, 소금 1/2큰술

물 종이컵 3컵 (540ml)

사과 반 개

공깃밥 한 공기

 

<튀김재료>

연근, 고구마, 느타리 버섯, 깻잎, 크래미(게맛살), 청양고추

 

[ 취향 재료 ]

 

고춧가루 2큰술

 

 

 

우선 요리 시작에 앞서 카레 재료와 튀김 재료를 먼저 손질해 주도록 한다.

 

 

 

 

카레에 들어갈 채소들이다. 양파 반 개와 당근 1/3개, 고구마 반 개(감자가 없어서 고구마로 대체)와 양배추 조금을 적절하게 썰어 주었다. 카레 재료들은 깍둑 썰기로 썰어 준다.

 

튀김 재료도 같이 준비해 준다.

 

 

깻잎, 연근, 고구마, 청양고추(또는 꽈리고추), 느타리 버섯, 크래미 게맛살 등을 준비해 주고 튀김에 알맞게 손질해 준다.

 

 

사과는 반 개를 강판에 잘 갈아 주던가, 믹서기로 잘 갈아 주도록 한다.

 

 

믹서기에 곱게 갈아 준 모습~!

 

 

튀김에 사용할 튀김 반죽도 만들어 준다. 튀김가루를 어른 숟가락으로 가득 퍼서 6큰술 넣고, 종이컵 한 컵 분량의 물(180ml)을 넣어 준다. 그리고 잘 저어주면서 반죽을 묽게 만들어 준다.

 

다음으로 본격적으로 사과 카레를 만들어 볼 것이다.

 

 

냄비에 다진 마늘 1/3큰술을 넣고  식용류로 강한 불에서 먼저 볶아 내어 기름에 향을 입힌다.

 

<띠리띠리야>

 


 

 

대충 마늘이 막 튀기 시작하면 불을 낮추고 돼지고기를 넣어 준다.

 

 

돼지고기에 간이 잘 밸 수 있도록 소금을 톡톡톡 쳐 준다.

 

 

후추도 톡톡톡 처 주면서 간이 배게 해 준다.

 

 

그리고는 강한 불에서 달달달달 볶으면서 핏기가 다 가시고 갈변현상으로 고기가 노릇노릇 익어갈 때쯤 손질해 놓은 채소들을 넣는다.

 

 

돼지기름과 재료에서 나온 수분으로 채소들을 볶아 주어야 한다. 강한 불에서 볶게 되면 금방 냄비 속 수분이 다 증발해버려 양파와 마늘이 다 탈 수 있으니, 중간 불에서 은근하게 볶아 줄 수 있도록 한다.

 

 

3분 정도 볶다가 물을 넣어 준다. 물은 종이컵 기준으로 6컵을 넣어 준다.

 

 

고체카레를 준비 한다. 고형 카레는 가루형 카레와 맛은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볼 수 있다. 근데 어떤 차이가 존재하느냐? 가루형 카레를 고체로 굳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재료가 더 첨가된다는 것이다. 바로 '팜유'이다. 

 

기름야자에서 추출하는 식물성 기름인데, 식물성이긴 하지만 포화 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고소한 맛을 많이 내어 라면이나 빵, 마가린 등에 활용하기도 한다. 다이어트에도 좋지 않겠지? ㅋㅋ

 

여튼 팜유로 고형의 가루로 굳힌 것이기 때문에 가루형 카레보다는 더 고소한 맛을 낸다고 보면 된다.

 

 

이런 고체형 카레에는 사실 이미 설탕, 소금, 전분 등 모든 요리 재료가 다 가미되어 있는 형태라서 따로 조미료를 더 첨가할 필요는 없다.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고체형 카레 4조각을 넣어 준다. 가루형 카레는 4큰술 넣어 주면 되겠다.

 

 

믹서기에 갈아 놓은 사과도 이때 같이 넣어 준다. 사과를 넣어 주어 설탕을 넣을 필요가 없이 감칠맛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카레에는 달콤한 과일이 제법 잘 어울리는 편이다.

 

사과가 없다면 파인애플이나 망고를 넣기도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나는 너무 단맛만 나는 게 싫어서 고춧가루 2큰술을 같이 첨가해 주었다. 매콤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고춧가루도 고려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고체카레에 조미가 되어 있긴 하지만 간을 보고 싱겁다 싶으면 조금 더 조미해주면 된다. 나는 소금 1/2큰술을 더 첨가해주었다.

 

 

불을 중불로 낮춰주고 뭉근하게 끓여 내도록 한다. 

 

카레를 끓여내면서 튀김기로 튀김을 만들어 보도록 한다.

 

 

아버지가 재활용장에서 주워온 프린세스 튀김기이다. 바디가 스테인레스 재질로 제법 고급스러운 메탈의 느낌을 전해 준다. 사진이 짤렸는데, 기능은 별 것 없다. 왼쪽에 뚜껑을 여는 힌지(hinge) 버튼과 오른쪽으로 온도 조절 다이얼만 존재한다. 가열 시작은 콘센트 꼽으면 바로 시작되게 된다.

 

 

기름을 MIN과 MAX 사이즈음으로 부어 놓고 가열을 시작한다. 제법 기름이 많이 들어 가더라는;; 한 번 쓰고 버리긴 아까운데 ㅠㅠ 한 번 가열한 식용류는 산패되어 몸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 음~

 

개인적으로 산패의 기준은 기름이 눅눅한 냄새가 날 때 산패된 상태라고 보기 때문에 한두 번 정도는 기름을 재활용하는 편이긴 하다. 여튼 집에서 튀김 하는 건 튀김기가 됐건 뭐가 됐건 아깝다. 효율적이지도 못하다.

 

 

기름을 가열하고 망에 넣어 튀기기 시작해 본다.

 

 

뚜껑을 닫고 조리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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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비주얼 꽤 그럴싸 한대? ㅋㅋ 근데 이 프린세스 튀김기는 절대 사지 말아야 할 제품인 듯 싶다. 그러니 버렸겠지-_-;; 한 번 튀기는 건 좋은데 이후 세척이 상당히 불편하다. 안에 내 솥이 분리가 안 되어서 설거지 하기가 쉽지 않다. 일체형인데 어떻게 물세척 하라는 건지;; 왜 재활용장에 그렇게 새제품인 채로 쓸쓸히 겨울 바람 맞아가며 외로웠는지 알겠다. ㅡ.ㅡ;;

 

여튼 튀김은 한 번 튀기고 난 후 기름을 쭉 빼 주고 나서 한 번 더 튀겨 주었다. 최소 2번은 튀겨야 튀김이 정말 바삭바삭해진다. 처음 튀기면 그냥 흐물흐물한 상태다.

 

튀김까지 모두 완성하고~

자취 요리 완성~!

 

짜잔~!

 

 

 

 

 

모듬 튀김을 얹은 사과 카레 라이스와 엄마표 동김치, 그리고 김장 김치와 김~! 멋진 한 상이다.

 

 

돈부리 느낌의 카레라이스, 서니사이드업 달걀 프라이를 통해 더욱 고급스럽게 보인다.

 

 

튀김은 늘 맛있지 뭐야~! ㅋ 맛은 있는데 만들어 먹기가 상당히 번거롭긴 하다.

 

 

카레에 튀김까지 하느라 요리 시간이 1시간 정도 걸린 듯하다. 그래서 배고파서 따봉~!

 

 

깻잎 튀김, 2번 기름에 튀겨서 정말 바삭바삭한 식감이다. 소리가 바사사사삭~! 영상을 찍을 걸 그랬나~

 

 

카레를 듬뿍 부어 비벼 먹었다. 고기를 한 점 척 얹어서 말이다. ㅎㅎ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카레가 입맛을 잔뜩 돋운다.

 

 

계란 노른자를 살짝 터트려 고소하게 비벼 먹어도 보았다.

 

 

카레에 김을 싸 먹는 건 진리 아니던가, 카레라이스에도 싸 먹고 튀김에도 김을 싸 먹어봤다. 김은 정말 어디에 먹어도 항상 맛있는 음식이다. 최고!!~!!

 

 

 

 

만드는 건 1시간 20분인데 먹는 건 10분도 안 걸린다. ㅠㅠ ㅋㅋㅋㅋㅋ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 됐지 뭐~!^^ 오늘의 자취식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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