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난 양파 버리지 마세요~! 요리에 양보하세요~!
< 방구석 미슐랭, 우리집이 맛집! 백종원도, 달인도 저리가라 내가 요리왕이다!ㅋ>< 지난 번 실패한 갈라지는 오믈렛[오므라이스] 지단 만들기 ㅋㅋ >< 양파 싹은 독성이 없어요~! >
안 녕 하 세 요~^^
냉장고에 넣어둔 양파가 물기를 제거하지 않고 넣어놔서 그런가, 추운 냉기 속에서도 무럭무럭 싹을 틔우고 있었다. 생명의 존엄함이란 참~ ㅋㅋ;;
양파에 싹이 나면 상했다고 알고 있거나, 감자의 싹처럼 솔라닌의 독성 물질이 생성되는 줄 알고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필요 없다.
양파싹으로 양파의 영양소들이 몰리기 때문에 양파 자체의 맛은 좀 떨어질 수 있으나 못 먹을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양파 싹에 양파의 향미가 전해져서 양파싹은 다소 미흡하지만 향신채로 쓰기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
<띠리띠리야>
먼저 양파를 담아 둘 통을 마련해 준다. 집에 있는 생수통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생수통 제일 밑둥을 잘라 내고 제일 윗 부분도 잘라 준다. 물에 그냥 담가 놓으면 양파가 통째로 썩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물과 분리해 놓기 위함이다.
아래 통쪽에 물을 찰방찰방하게 받아 놓고 윗둥 부분을 거꾸로 꽂아 놓는다. 양파 몸뚱아리에는 물이 닿지 않게 한다.
그리고 싹이 난 양파를 꽂아 놓는다. 냉장고 안에서 양파가 싹을 제법 많이 틔워 냈구나~ ;; ㅋㅋ
하루 지나고 살펴보니 양파 아래쪽으로 뿌리가 물을 향해 뻗어 나가고 있다. 물을 많이 머금어서 양파 몸뚱아리는 조금 많이 물러진 상태이다.
일자별로 한 장씩 찍어 놓으려고 노력했는데, 옆으로 뻗어 있던 싹들이 햇빛을 따라 곧게 쭉쭉 커 나가다가 생장이 멈춰 버린다. 대파가 아니기에 대파처럼 무궁무진하게 크진 않는다. 일정 부분 생장하면 그 뒤로는 생생함을 잃고 시들기 시작하니 그때 싹 부분을 잘라서 요리에 활용하면 된다.
키워 낸 양파 싹을 활용한 요리, 어제 먹던 그 카레라이스~ㅋ
요리라고 하기 좀 그렇다. 어제 먹다 남은 카레라이스를 재탕하는 자취식이기 때문이다. ㅎㅎ
잘라 낸 양파 싹을 물에 잘 씻어 주었다. 마지막에 카레라이스 위에 뿌려 줄 것이므로 쏭쏭쏭쏭 썰어 준다.
오뗄 순살 후라이드 치킨 매콤한 맛이다. 인터넷에서 싸게 팔길래 구매했는데 퍽퍽살 위주라서 별로 맛이 없다. 담부턴 구매 하지 않는 걸로~
식용류에 그래도 한 번 튀겨 본다. 바사삭하게 튀겨지길 바란다.
프린세스 튀김기에서 증기가 많이 나온다. 이런 부분에서 튀김기가 꽤 쓸만하다. 기름이 튀질 않네~ ㅋㅋ
여튼 카레 다시 가스불에 데우고~ 달걀 4개 풀어서 오므라이스 지단 만들고 해서
아침 겸 점심 식사로 셋팅해 보았다~!
완성~!
짜잔~!
![](https://blog.kakaocdn.net/dn/lPbX1/btrHzp6m0M6/etlvR5ANSWOSE5pxcV7WUK/img.gif)
계란 지단 모양이 조금 덜 잡혔지만 하다보면 더 늘 것이라 생각한다. ㅎㅎ
튀김기에 튀겨 낸 오뗄 후라이드 순살 치킨과 어제 먹다 남은 연근 튀김과 고구마 튀김~!
양파 싹으로 데커레이션 한 카레라이스이다. 양파의 맵싹한 향이 양파싹에 남아 있어서 어느 정도 향미 증진의 기능도 해 준다. 뭐 보기에도 맛있어 보인다~
계란 지단이 조금 갈라졌다. 불을 끄고 열이 받은 프라이팬에 조금 올려 두었더니 안에도 조금 많이 익어 버렸다. 불 끄고 바로 접시에 옮겨 놔야겠다.
그래도 이전보다는 훨씬 개선된 형태로 지단이 만들어 졌다~ 만족만족~ ㅋㅋ
이전의 형태는 위에 링크한 관련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드는 법 포함~!
조금 더 익어버리긴 했지만 아직 촉촉함이 많이 남아 있는 계란 지단의 속 부분이다.
간단하게 만들어 본 아침 자취 메뉴도 따봉~!
촉촉한 계란 지단과 카레라이스의 향연~ 맛있구나아~ 양파 싹이 비주얼을 더 해 준다.
오뗄 순살 후라이드 치킨~ 프라이드 치킨을 나중에 닭 사다가 다시 해 봐야겠다.
속살이 너무 퍽퍽하다. ㅡ.ㅡ;; 나랑 안 맞다. 한 봉지 더 남았는데..하 이걸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는지..고민해봐야겠다.
먹다보니 개밥처럼 비벼 졌다. 근데 이렇게 먹어야 맛있는 걸~ ㅋㅋㅋ 밥이랑 카레랑 너무 많이 부었나, 아점을 먹은지 5시간이 더 넘게 지났는데 배가 꺼질 줄을 모른다. ㅡ.ㅡ;; 저녁 약속 있는데..많이 먹어야 하는데 ㅠㅠ
오늘 아침도 한 그릇 싹 비웠다. 잘 먹은 자취식~! 요즘 또 뱃살이 붙기 시작하는 듯..ㅠㅠ 운동하면 유지되고 운동 쉬면 뱃살이 붙고, 참 시간이 지날 수록 살기 팍팍해지는구나..ㅋㅋ;;
오늘의 자취식은 이걸로 끝~!^^
![](https://blog.kakaocdn.net/dn/balYp8/btrHtgPaImg/5BhI0v9TwnE0z8wTcYtfU1/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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