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미슐랭/반찬 요리 미슐랭

프리미엄 스페인 돼지고기 브랜드 이베리코, 이베리코 치마살 굽기

방구석미슐랭 2019. 1. 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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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코? 들어는 봤는데 그게 뭐야? 최고급 베요타 치마살 

 

< 방구석 미슐랭, 우리집이 맛집! 백종원도, 달인도 저리가라 내가 요리왕이다!ㅋ>< 설날 선물로 받은 이베리코 돼지고기 선물 세트 >

스페인 햄 하몽(jamon)을 만들기 위해 사육되는 돼지 >

< 세계 4대 진미로 꼽힌 이베리코 흑돼지 >

<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스페인 돼지 '이베리코' >

 


    ~^^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베리코(ibérico)'라는 말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심심찮게 익숙해지고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베리코'는 우리나라 '한돈'(韓豚)과 같은 스페인 돼지고기 브랜드라고 보면 되겠다. 

 

 

조금 더 썰을 풀자면, '이베리코'는 스페인의 흑돼지 품종으로,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에서 생산된 돼지라는 뜻이다. 이베리아 반도는 지금의 스페인과 포루투칼을 아우르는 지역을 의미힌다. 

 

 

이베리코 돼지는 스페인 남부 아라세나 지역 끝없는 도토리 숲인 '데헤사(dehesa)'에서 풀과 도토리를 먹여 키운다. 도토리에 함유된 올레산이라는 성분 때문에 특유의 풍미를 내며, 긴 사육 기간으로 인해 지방이 많고 농축된 감칠맛이 배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단어는 하몬(jamón)의 상표 이름이기도 하다. 하몬은 돼지 뒷다리에 소금을 뿌려 건조시킨 햄인데, 이 하몬 중에서 최상급 상표가 '이베리코'이다.

 

 

 

이베리코는 사육 기간과 방식, 먹이에 따라 최고 등급인 '베요타(bellota)'부터 중간 등급인 '세보 데 캄포(cebo de campo)', 하위 등급인 '세보(cebo)'로 나뉜다. 

 

< 이베리코의 등급 >

이베리코 베요타 

최고 등급인 이베리코 베요타는 100% 순종 이베리코를 17개월 이상 키워 도축한다. 이때 도토리철인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방목해서 키워야만 베요타 등급을 부여받을 수 있다. 자연 방목으로 야생 도토리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특유의 풍미에 더불어 운동량이 많아 육질이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이베리코 세보 데 캄포 

중간 등급인 세보 데 캄포는 100% 순종이 아닌 교배종으로 생후 12개월까지 키워 도축한다. 이 중 2개월 이상은 축사와 방목을 병행하며, 도토리와 사료를 섞여 먹인다. 

 

이베리코 세보 

하위 등급인 세보는 교배종으로 생후 약 10개월까지 축사에서 고급 곡물 사료를 먹여 사육한다. 방목은 하지 않는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띠리띠리야>

 

 

 


 

  설 선물로 받은 스페인 흑돼지 이베리코,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이베리코 베요타 설 선물세트이다. 총 3팩, 1kg에 53,000원의 가격으로 시중에서 판매 중이기도 하다.

 

이게 가장 저렴한 구성이고 더 다양한 구성과 가격으로 선물세트가 구성되어 있으니 필요하다면 검색 사이트에 '이베리코 베요타 설 선물세트'라고 검색해서 구매할 수도 있다.

 

 

 

세트 안에는 이렇게 총 3팩의 돼지고기가 들어 있다. 1kg 이라고는 하는데 실제로 보는 양은 진짜 조금밖에 들어 있지 않다. ㅡ.ㅡ;; 

 

선물세트 아니면 사 먹을 일 없는 고기겠다. 아니 또 맛을 보고선 지금껏 느끼지 못한 새로운 미각을 경험시켜줄 것 같으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우선 목살 250g이 두툼하게 스테이크식으로 썰려서 포장되어 있다.

 

 

갈매기살이 500g 포장되어 있다. 역시나 양은 적다.

 

 

소고기에만 있는 줄 알았던 치마살이 이베리코 돼지고기 부위로 포함되어 있다. 250g, 역시 너무 소량이다. ㅋㅋ;;

 

돼지고기 치마살이 독특하니 이번엔 치마살을 먹어 보기로한다.

 

어떻게 먹을까 요리조리 궁리하고 고민해보다가 결국은 '구이'로 낙점;; 사실 구이보다 더 그 맛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조리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먹어보는 이베리코 고기인 만큼 어째서 세계 4대 진미로 꼽히게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온전한 맛을 즐겨보기로 한다.

 

참고로 이베리코 흑돼지는 도토리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이베리코의 지방층은 주 성분이 '올레인산'인 불포화 지방산이다. '불포화 지방산'은 혈관에 축적되지 않는 동물성 지방을 의미한다. 때문에 이 돼지고기 기름(라드)으로 다른 채소를 볶아 먹어도 맛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건강한 기름이라고 하니 일단 믿고 먹어보는 거지~ ㅎ

 

 

<띠리띠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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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만 먹기엔 좀 그러니 가니쉬(요리에 곁들여 먹는 음식)을 조금 마련해보기로 한다. 버터에 구워 줄 브로콜리와 당근, 통마늘 등 때마침 냉장고에 잠들어 있는 채소들 활용~!

 

 

느타리 버섯, 연근, 청양고추는 씨를 빼 주고 기름에 한 번 튀겨 내보기로 한다. 튀김기의 끊임 없는 활용~ ㅋ

 

 

튀김기에 먼저 튀길 수 있는 채소들을 튀겨 주었다.

 

 

팬에 버터를 조금 두른 후 약한 불에서 버터를 팬 표면에 골고루 녹이며 발라 준다.

 

 

브로콜리와 당근은 뜨거운 물에 3분 간 미리 데쳐준 후, 통마늘과 함께 버터 두른 팬에 구워 준다.

 

버터가 조금 많이 남아 위에 튀긴 연근과 버섯 등도 버터향을 조금 입혀 주려고 같이 구워 주었다.

 

그리고 고기를 굽는다.

 

 

팬을 미리 뜨겁게 달궈 놓고 양쪽 표면을 빠르게 익혀 육즙이 빠져 나가지 않게끔 만들어 준다.

 

이베리코 치마살을 구워 먹을 땐 오래 굽지 않는 것이 포인트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이베리코 흑돼지는 야생 방목한 돼지이다. 그래서 좋은 말로 쫄깃하다는 식감으로 표현하는데 사실 먹어 보니 질기다. 

 

해서 '치마살의 겉면을 바싹 익히면 특유의 맛을 잃고 질겨지니, 적당히 핏기만 가시도록 구우면 풍부한 육즙과 지방층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요리 법을 안내하는 부분도 있으니 너무 바싹 익히지 않게끔 하는 게 실망감이 덜 할 것이다. ㅋㅋ

 

 

또한 그 풍미가 진하다고는 하나 나는 느끼지 못하였다. ㅋㅋ -_-;; 그래서 그 진한 풍미를 느끼고 싶다면 약간의 소금 후추 간 이외에는 다른 향신재료를 쓰지 않는 조리법을 권하고 있다.

 

그 방법 그대로 조리를 해 본다. 뭐 조리라고 해 봐야 센불에서 양면을 빠르게 구워주고 불의 세기를 중불~약불로 낮춰 핏기를 없앤 수준까지만 익혀주는 것이다.

 

이베리코 베요타 치마살 구이 조리 끝~!ㅋ

 

짜잔~!

 

 

 

250g의 양이 정말 코딱지 만한 양이다. 가니쉬 하지 않았다면 식사가 아쉬울 뻔 했다.

 

 

튀긴 연근과 느타리 버섯, 청양고추와 버터 구이 당근, 브로콜리, 그리고 통마늘로 비주얼을 더 해 주었다. 깻잎의 향긋함은 보너스요~!

 

 

잘 구워 진 이베리코 베요타 치마살이다. 비주얼적으로 보기에도 질겨 보인다. ㅋㅋ 근육량이 와따 그냥~;;

 

 

그래도 한상 차림 완성이요~! 따봉~! 아, 밥은 햇반 흑미밥으로 프리미엄하게 즐겨본다. ㅋㅋ

 

 

<띠리띠리야>

 

 

 

고깃집에서 그러한 것처럼 고기를 구우며 바로 가위로 잘라서 구웠는데 비주얼이 좀 그런가? ㅋㅋ 여튼 한 입 쏙 먹어 보았다.

 

음....

 

음.............

 

세계 4대 진미????

 

왱????????????????????????????????????????????????

 

아~ 쥐폰가? ㅋㅋㅋㅋㅋ

 

잘 모르겠다. 마케팅의 승리인 건지, 내 입맛이 생삼겹에 특화되어 있는 건지 둘 중의 하나는 확실하다. ㅡ,.ㅡ;; 첫입부터 실망감이 입 안에 가득 돈다. ㅋㅋㅋ

 

 

이제는 풍미는 뭐고 모르겠고, 그냥 배 채워야겠다 싶어 흰배추 쌈에도 한 쌈 먹어 본다. 맛있는 엄마표 고기 쌈장을 곁들여서~ ㅋ

 

 

깻잎쌈도 한 쌈~ 앙~! 배고파~

 

 

 

 

이베리코 베요타 치마살의 맛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 끼 잘 먹었다싶다. 내 돈 주고 구매해서 먹을 입맛은 아닌가보다~ ㅎㅎ 다음엔 이베리코 목살 스테이크로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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