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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떡국을 먹는 이유? 사골 떡국 맛있게 만들기, 만드는 법

방구석미슐랭 2019. 2. 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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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설을 맞이하여 먹는 떡국, 사골로 쉽고 맛있게 끓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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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떡국 끓이기 >

 


    ~^^

 

 

 

 

 

 

 

 

민족 대 명절, 설이 바로 코앞이다. 연휴 시작으로 본다면 설 명절은 이미 시작된 것이라 봐도 무방하고~! 가족끼리 모여 좋은 시간들을 보내겠지?

 

부디 좋은 이야기만 하는 시간들이었으면 좋겠다. 오랫만에 보는 일가 친척들일수록 더 서로에게 조심한 말 한 마디가 되어야 할 것이다. 대화 주제가 갑작스레 떨어져서, 또는 오랫만에 만난 친척들의 생활이 궁금해서 '요즘 어떻게 지내냐?'하는 일상적인 질문을 쉽게 던질 것이다.

 

하지 말자. 궁금해도 참자. 상대의 좋은 일이 바람결에 내 귓가에 들린 것 아니라면 궁금해 죽겠어도 참아야 한다. 상대가 정말 자랑하고 싶어 미칠 것 같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면 내가 묻지 않아도 벌써 말을 했어도 골백번을 했을 것이다. 가족의 평화를 위해 부디 사생활에 간섭하는 화법은 지양하길 바란다.

 

'너 잘 되란 말이니깐 새겨 들어~', '어른 말 들어서 손해볼 거 없다' 이 모든 말들이 부질 없는 말 들임을 반드시 명심하자. 사람은 본인에게 득될 일은 귀신같이 찾아 보게 되어 있다. 새겨 들어야 할 대상의 말이나 이득이 될 사람의 말은 먼저 청해서 듣고자 할 것이니 굳이 덕담이랍시고 조언을 해 줄 필요 없다. 그 조언을 해 주는 사람이 먼저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들어야 할 것이다. 

 

'그런 조언은 잔소리일 뿐이라는 것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말하지만, 내가 대화하는 상대 역시 나이가 적건 많건 독자적이고 주체적인 사고를 하는 인간임을 명심하자. 내 생각이 진리가 아니다.

 

그럼 무슨 이야길 하느냐? 가벼운 이야기만 하자. 요즘 드라마는 어떻니, 재밌는 영화는 무엇이니~ 이런 가십거리들 말이다. 또는 모든 이들의 관심사이기도 한 '건강'에 관한 이야기도 좋은 소재가 될 수 있겠다. 이런 이야기들을 소모적이고 속물적 이야기라고 치부한다면 꼰대라는 말을 듣고 살지는 않나 내 주변을 잠시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가벼운 이야기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가장 좋은 수단임을 명심하자~!

 

TMI, 요리 소개하는데 뜬금 없이 말이 길어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바로 맛있는 사골 떡국으로 고고~!

<띠리띠리야>

 

 


 

 뽀얀 국물이 매력적인 사골 떡국 맛있게 끓이는 방법 

 


 

새해에 떡국을 먹는다. 떡국을 먹는 의미는 앞선 포스팅에 제시해 놓았으나, 다시 한 번 언급하고 지나가도록 하겠다. 알고 먹는 떡국이 더 맛있을 테니까 말이다~!^,.^

 

<새해 첫 날 떡국을 먹는 것의 의미 >

1. 무병장수

떡국에 사용되는 가래떡은 일단 모양이 길고 하얗다. 길다는 건 '무병장수'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삶에 대한 욕구는 동서고금 막논하고 관심의 초점이 되는 사안이다. 물론~ 삶이 살만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해 본다면 역시나 가능성이 귀족들이 높겠지? ㅎㅎ;;

 

그리고 하얗다라는 건 '청렴결백'을 의미한다고 한다. '청백리의 삶', '청렴 결백한 도덕적 가치'야 말로 귀족들이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 아니었겠는가~ 예나 지금이나 잘 나가다가도 한 방에 훅 가는게 위정자들의 일생인지라~ 그런 마음 가짐을 새해 정초에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을 수 있다.

 

2. 부의 축적

경제적 부를 축적함이야 말로 어찌보면 인간의 가장 기본적 행동의 원동력 아니겠는가? 먹고 살기 위해 못 할 일이 없다. 못 할 일이 없게 만드는 그 근원이 돈이다. 자본이 모든 동기의 현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어쨌든 재물에 관한 바람을 음식에 투영한 결과로 떡국을 해석하기도 한다. 떡국을 먹기 위해 가래떡을 어슷썰기하는데 그 모양이 금전의 모양을 닮아있다고 해서 많이 먹을 수록 한 해 금전운이 좋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떡국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 수밖에 없으니, 새해 첫 날 떡국은 어찌보면 당연한 음식이 될 수밖에 없겠다 싶다. 근데 안 먹으면 찜찜함을 느끼게 되는 건 괜한 자기 족쇄를 스스로 만드는 결과이니 그런 생각은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먹으면 좋은 거고 안 먹거나 못 먹어도 평소처럼 열심히 그냥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아는 게 병이다.'란 말을 몸소 실천하지 않길 바란다.

 

 

 

 

 

< 사골 떡국 준비물 :: 2인분 만드는 법 레시피 >

 

[ 기본재료 ]

 

쌀떡국 떡 500g

인스턴트 사골국물 2인분 500ml (진하게 먹으려면 4인분(1L) 준비)

- 나는 돈이 없어 사골국물 물 400ml 더 타서 만듦 ㅜㅜ

 

후추 1큰술, 참기름 1큰술

 

달걀 2개, 소금 한 꼬집

갈은 쇠고기 한 줌

파 약간, 무순 조금, 당근 조금, 김 조금

 

 

 

바로 요리 시작합니다~!

 

 

 

마트에서 사온 쌀 떡국과 오뚜기 사골곰탕 국물이다. 간편하게 인스턴트 사골 국물 활용해서 고소하고 담백한 떡국 만들어 줄 거임~!

 

 

먼저 나는 떡국떡을 실온에 하루 이상 꺼내 놨긴 한데, 냉동 되어 있는 떡국 떡을 뜨거운 물에 바로 끓이면 떡이 쫙쫙 갈라지고 그런다. 맛은 이상 없지만 보기 그러니, 냉동 떡국이라면 미지근한 물에 20~30분 정도 불려 주는 것이 좋겠다.

 

상온에 꺼내 놓은 나는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놓고, 다른 재료 준비를 하였다.

 

 

쇠고기 갈은 것을 어른 주먹 한 주먹 분량으로 준비하였다. 쇠고기에 간을 따로 해서 볶아 주기도 하는데, 담백하게 그냥 볶아도 맛있으니 쇠고기를 따로 간을 하지 않고 볶기로 한다.

 

 

당근은 5cm 길이로 채 썰어 주었다. 채 써는 기술이 날로 발전하는 듯하다. ㅋㅋㅋ

 

 

달걀은 2개를 톡 까서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주었다. 소금 한 꼬집(엄지와 검지로 잡는 양)씩 넣어 준다.

 

 

열심히 섞어 주었다. 흰자에 거품이 많이 생기는데, 거품은 걷어 주어야 기포 없이 지단을 부칠 수 있다.

 

 

약한 불에서 프라이팬을 달궈준다. 기름을 부어주었다가 키친타월로 닦아 주면서 프라이팬을 코팅한다. 기름이 흥건한 상태에서 부어 버리면 달걀이 튀겨지듯 부쳐지기 때문에 고루 펴 준다.

 

 

약한불에 달궈진 프라이팬에 달걀 흰자를 먼저 부어준다. 거품을 제거 안 하고 넣었는데, 뒤늦게 거품을 다 걷어 내 주었다. ;;;

 

달걀 지단은 사이드 면이 고체화 되기 시작하면 뒤집어 주어야 한다. 계란 지단 부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계란말이 프라이팬에 부쳤는데, 되도록 큰 팬에 부쳐주는 걸 추천한다. 뒤집을 때 부침개 뒤집는 것처럼 한 번에 던져서 팍 뒤집어야 하는데, 계란말이 팬은 작아서 그게 안 되더라는;;

 

1분 이상 놔두면 흰자 색깔이 갈변하여 색이 덜 예뻐지므로, 1분 되기 전에 후딱 뒤집어 준다.

 

<띠리띠리야>

 

 

 

 

노른자도 마찬가지로 부쳐준다. 노른자는 흰자보다는 부치기가 수월하다. ㅎㅎ 고체화도 빠르게 되고 단단하게 잘 뭉쳐 있다. 흰자는 아주 그냥 -_-;;

 

 

기름을 두르고 당근도 조금 볶아 준다. 타지 않게 1분 내외로 중불에서 볶는다.

 

 

쇠고기도 중불에서 갈변할 때까지 고루고루 볶아 준다.

 

 

2인용 오뚜기 사골 국물(500ml)을 한 봉지 뜯어 냄비에 부어 준다. 전에 CJ 사골 국물도 사 먹어 봤는데, CJ 것이 더 맛있는 느낌도 나고~ 여튼 아무 거나 사서 넣는다.

 

 

사골 육수가 진짜 조금밖에 안 들어 있다. ㅡ.ㅡ;; 진하게 드실 분은 사골육수 1L 넣어서 끓이면 가장 좋지만, 당장 없기 때문에 사골에 물 탄다. ㅋㅋ 물은 400ml 정도 넣어 주었다.

 

 

강한 불에서 사골 육수가 팔팔 끓어 오르면 물에 담가 놨던 떡을 넣어 준다. 위험할 수 있으니 불 세기를 줄이고 넣길 바란다.

 

 

후추를 1큰술 넣어 준다.

 

 

참기름도 1큰술 넣어 준다. 

 

참기름 넣고 나서 간을 봐 준다. 인스턴트 사골 국물에 이미 간이 다 되어 있어 따로 간을 할 필요는 없지만, 물을 더 넣고 끓여서 경우에 따라 싱겁게 느낄 수도 있다.

 

간장 말고 소금을 조금씩 넣어 간을 맞춰주면 색이 탁해지지 않게 간을 맞출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계란 지단에 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소금간을 하지 않고 먹었다. 반찬으로 간을 맞춰 먹는 걸 선호하는 편이어서~!^^

 

그리고 중불에서 뭉근하게 끓여 주면서 떡이 냄비에 달라 붙지 않게 휘휘 1분 동안 저어주면서 요리를 마무리 한다. 

 

다 끓었으면 여러 고명들을 맛드러지게 올려서 멋지게 플레이팅 해 보도록 하자규~!

 

설 명절 앞둔 자취 한 끼 완성~!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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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매트 새로 하나 장만했다. ㅋㅋ 식탁이 더 품격 있어지는 느낌?ㅎㅎ 옆에 같이 느낌 있게 놔둘 조화 몇 개도 같이 구매해봤다. 떡국이 더 맛있게 보이는 느낌이다. 으하하 ㅎㅎ

 

 

떡국에 간 쇠고기, 계란 지단(채썰기 또는 마름모 꼴로 썰기), 무순, 대파, 생김 자른 것을 플레이팅 해 주었다.

 

 

그리고 곁들일 반찬으로 앞서 만들었던 자취 반찬, 연근 조림과 멸치 조림을 같이 먹으며, 엄마가 해다 주신 정말 핵꿀맛 파김치도 같이 먹으려고 준비해 보았다.

 

 

[ 관련글 ]

 

 

 

맛도 모양도 색감도 모두 따봉인 새해 떡국 완성이요~!

 

 

뽀얀 국물이 사진으로만 봐도 벌써 담백하고 고소하다~!

 

 

엽전처럼 자리 한 새하얀 떡국 떡~! 쫄깃쫄깃해 보인다.

 

 

갖은 고명들과 함께 한 숟가락 들어 본다. 아~ 진심 맛있다. ㅠㅠ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사골 국물의 느끼함? 심심함?을 달래 주려 파김치 한 쪽 얹어 먹어 본다.

 

이것이 환상인가~~~~~~

 

 

아점으로 한 그릇 먹고 저녁으로 나머지 먹으려고 2인분 끓였는데,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조금 더 먹으려고 나머지 고명과 함께 떡국을 조금 더 때려 박아 보았다. ㅋㅋ 맛있네 고거~

 

 

2그릇 먹었는데, 마지막 조금 남은 떡국을 차마 그냥 남겨 둘 수 없어 탈탈 털어 부어 먹었다. 3그릇....

 

배가...너무 배가 부르다.

 

찢어진다. 내 배가~ 떡국이 내 배에 가득차 있다. 엽전처럼 생긴 떡국 떡이..

 

 

 

 

3그릇 싹 비우고 나니 완전 배 찢어질 뻔~~;; 너무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다규~! ㅎㅎㅎㅎ

 

사골 떡국 만들기 끝~! 모두들 설 잘 쇠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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