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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뜨끈 포장마차 꼬치 어묵탕(오뎅탕) 만들기, 만드는 법

방구석미슐랭 2019. 2.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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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 잔이 절로 생각나는 꼬치 오뎅탕~! 

 

 


    ~^^

 

 

 

 

 

 

 

겨울에 잘 어울리는 음식이긴 하지만 겨울이 지나가는 이 시점에 한 번 더 만들어 보도록 한다. 이름하여 '포장마차 꼬치 어묵탕'

 

떡볶이가 먹고 싶어 급하게 떡볶이를 만들면서 함께 찰떡 궁합인 어묵탕(오뎅탕)을 빼 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재료와 채소만 몇 가지 사 와서 만들어 본 시원한 어묵탕이다.

 

그냥 밥에 떠 먹는 어묵국으로 먹어도 맛있는데, 일단 어묵탕은 밥 반찬이라기보다 하나의 요리로 나오는 대상으로 보는 게 적절하겠다. 그래서 어묵국일 때보다 조금 더 비주얼에 신경을 써서 멋진 단품 요리처럼 비춰지게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어묵국과 어묵탕의 만드는 방법이나 순서는 차이가 없다. 어묵을 썰어서 넣느냐? 꼬치에 꽂아서 끓여 내느냐의 비주얼 차이쯤이라고 정의하면 되려나~!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비주얼로 입맛을 돋워 줄 술 안주의 최고봉! ㅋㅋ '포장마차 꼬치 어묵탕' 만들기 꼬우~! 꼬우~!

<띠리띠리야>

 

 


 

일본식 어묵탕(오뎅 나베)가 부럽지 않은 비주얼, 포차 어묵탕  

 


 

< 포장마차 꼬치 어묵탕 준비물 :: 만드는 법 레시피(레서피) >

 

[ 기본재료 ]

 

맛있는 어묵 1봉지

청경채

다진마늘 1큰술

국시장국 3큰술, 진간장 1큰술, 소금 본인 취향에 따라 적당히

삶은 달걀

쑥갓 조금

 

< 간단한 어묵탕 육수 만들기 >

물 1.2L, 멸치 한 줌, 북어채 조금, 다시마 4개

양파 1개, 대파 1대

무 160g

표고버섯 3개

홍고추 3개, 청양고추 2개

새송이 버섯 3송이

 

[ 취향 재료 ]

 

곤약, 두부, 새우, 가래떡, 유부주머니 등

 

 

 

 

 

어묵탕은 비교적 간단하고 쉬운 요리에 속한다. 재료를 따로 손질할 것도 많이 없어서 편하다. 자취하는 사람들이 국을 먹고 싶긴 한데 끓이기 어렵다 할 때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국요리가 될 수 있다.

 

나 역시 20대 시절, 헝그리하게 자취할 때 밥과 곁들일 국으로 어묵국을 자주 끓였 먹었지~! 하기 쉽고 값도 싸고~! ㅎㅎ 물론 재료가 그땐 많이 빈약했던 걸로 기억한다. 어묵만 넣고 MSG 다시다만 넣어 끓여도 맛있으니 재료가 따로 더 필요가 없었지~ㅎㅎ

 

 

 

먼저 육수를 만들어 준다. 국물용 멸치 한 줌과 북어채를 조금 거름망에 넣어 준다.

 

다시마는 4조각 정도 (50g)를 준비 한다.

 

 

무 한 토막(160g)을 먹기 좋은 크기로 큼지막하게 썰어 준다. 국물을 낼 때 사용하기도 하지만 나중에 한 입씩 베어 먹기에 참 맛있는 재료이다.

 

 

새송이버섯이 냉장고 야채칸에서 하루이틀 하고 있길래 이참에 어묵국 재료로 모두 넣어 준다. 버섯을 같이 넣고 끓이면 버섯에 국물이 잘 배어 들어 나중에 한 입 먹으면 입안에서 어묵 국물이 싹~~~퍼지는 게 또 별미다. 버섯 전골 느낌이랄까? ㅋ

 

 

양파는 한 개를 통으로 넣어 주었고, 표고버섯은 대가리를 조금 기교를 부려 손질해서 3개 넣어 주었다. ㅋㅋ

 

홍고추 3개와 청양고추 2개로 달큰하고 얼큰 매칼한 맛을 내 줄 것이다. 고추는 따로 썰지 않고 통째로 넣어 주어 모양을 살린다. 모두 한 냄비에 넣고 강한 불로 팔팔팔팔 끓이기 시작한다.

 

 

대파가 빠졌구나~! 대파 역시 같이 넣고 끓여 준다. 

 

 

10분 정도 끓이고 다미마는 먼저 건저 주도록 한다. 10분이 지나면서부터 다시마에서 감칠맛 이상의 쓴 맛이 나온다고 하니 다시마는 먼저 건져 놓고 나머지 재료는 푹 삶듯이 끓여 주면 된다.

 

 

다시마를 건져내고 나서는 불을 약하게 줄이고 국물에 간을 조금 한다. 가쓰오부시장국을 3큰술 넣어 주었다. 쯔유가 있으면 쯔유 넣어주면 또 맛있지~!

 

진간장도 1큰술 넣어 주도록 한다. 가쓰오부시장국만으로는 깊은 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간장의 도움을 조금 받는다.

 

 

그리고 마늘을 1큰술 넣어 주어 밋밋한 국물에 알싸한 맛을 조금 첨가해 주도록 한다. 더불어 향도 첨가하니 맛이 일품이 된다.

 

 

 

국물의 간을 보고 싱겁다 싶으면 소금으로 나머지 간을 맞춰 주도록 한다. 간장이나 쯔유를 계속 넣으면 국물이 너무 탁해지기 때문에 소금으로 나머지 간을 맞추면 깔끔하고 먹음직스런 국물로 어묵탕을 만들 수 있다.

 

간을 조금 봐주고 다시 강한 불로 팔팔 끓이기 시작한다.

 

 

 

맛있는 어묵을 한 봉지 사와서 꼬치에 꽂아 준다. 마트에 산적 꼬치밖에 없어서 산적 꼬치에 꽂아 주었다. ㅋ 포장마차 흉내를 내보려고 조금 저렴한 어묵으로 사 왔는데, 이왕이면 모듬 어묵 맛있는 걸로 사 오도록 하자~!

 

어육 함량이 높은 어묵으로 사 와야 어묵이 국물 속에 담겨 있어도 탱글탱글하니 모양이 유지되고 맛이 있다. 푹 퍼진 어묵을 좋아한다면 밀가루 함량이 높은 저렴한 일반 봉지 어묵 사서 하면 된다.

 

근데 저렴한 어묵은 꼬치에서 오랫동안 형태유지를 하기 어렵다. 금방 다 으스러져 버릴 것이다. 조금 더 비싼 어묵 추천~!

 

 

국물에 어묵이 잘 잠길 수 있게끔 퐁당 담가 주도록 한다. 그리고 꼬치 끝부분이 가스불에 타지 않게 중간 불에서 은근하게 익혀 주도록 한다.

 

5분~7분 정도 익혀 주면 어묵에서 나오는 맛이 국물에 녹아들어 국물이 더 맛있어 진다. 어묵을 한 번 물에 데쳐서 기름을 뺀 후 넣기도 하던데, 굳이 추천하지 않는다. 번거롭기도 하고 어묵에서 풍기는 맛있는 생선맛을 모두 함께 가져가는 기분이다.

 

그냥 포장 상태의 어묵을 별다른 선처리 없이 탕에 넣어 끓이는 게 가장 맛있어~!

 

나는 냉장실에 전에 먹고 남은 청경채가 아직 신선한 상태로 연명하고 있었다.

그래서 청경채도 두어 개 같이 넣어 주었다. 청경채는 탕에 넣고 끓이면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도 훌륭해지는 효과가 있어 입맛이 더 돈다.

 

청경채 강추~!

 

여기다 곤약이나 새우, 가래떡, 두부, 유부주머니 등을 함께 넣어 끓여 줘도 궁합이 제법 잘 맞다.

 

그리고 알맞은 그릇에 적당히 덜어 담고 삶아 놓은 달걀을 살짝 얹어주면

 

비주얼도 훌륭하고 맛은 핵 존맛 꿀맛탱인 술이 술술 넘어가는

 

자취 술상 포장마차 꼬치 어묵탕 완성~!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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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맛있는 꼬치 어묵탕의 모습이다. 소주 한 잔 딱 걸치면 좋을 비주얼인데 술을 즐겨 먹지 않는 관계로 소주는 생략~! ㅋㅋ

 

사실 비주얼로 보면 포장마차 어묵탕이라기보다 김밥천국에서 프리미엄으로 비싸게 팔아 먹는 어묵탕 느낌이다. ㅎㅎ;;

 

 

청경채가 비주얼에 한 몫 큰 도움을 주었다. 삶아도 푸릇푸릇 너무 맛있는 채소 청경채~!

 

그리고 쑥갓을 살짝 얹어 주어 생기를 더 해 준다. 홍고추는 통으로 집어 넣어 역시 음식에 생기를 돋아주는 역할까지 해 준다.

 

 

표고버섯도 어묵탕에 딱 어울리는 멋진 재료 아니던가~! 크~~~ 다시 봐도 멋진 어묵탕 비주얼일세~!

 

칭찬해~~~!

 

 

따봉따따따따따봉봉~!~!~!

 

 

꼬치 어묵을 하나 집어 들어 본다. 탱글탱글 저렴한 어묵이지만 오래 끓이지 않아 탄력이 살아 있다. 한 입 베어 간장에 살짝 찍어 먹어 보면~!

 

오우~!마이 가쒸~! 굿굿!! 마시쪙~!

 

 

어묵탕엔 또 푹 익은 무가 ~ 으아~~~~~~~~~사실 어묵보다 무가 더 맛있는 느낌이다. ㅋㅋ

 

달착지근 야들야들 푹 익은 무~! 너모너모 맛있지 무야~!

 

 

국물이 밸 때로 밴 표고버섯~! 대가리를 너무 예쁘게 갈라 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섯 한 입 딱 씹으면 유부주머니 맹키로 입 안에서 국물이 탁 터지는 것이~!

 

너무 뜨거우면 입천장 다 까지니끼네 버섯은 조심히 먹도록 하자꾸나~! 여튼 식감도 야들야들 국물이 츄르릅~ 너무 맛있는 표고 버섯이다. 향도 끝내 주지?

 

 

어제 포스팅 한 떡볶이와 함께 한 끼 분식으로 잘 해결했지비~! 너무 맛있쪙~! 분식은 언제나 옳타쿠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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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띠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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