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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의 화려한 변신! 우삼겹 짬뽕 라면 만들기, 만드는 법

방구석미슐랭 2019. 2. 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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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라면은 없었다. 이것은 라면인가? 짬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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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이 너무 땡기는 밤이 있다. 아니 사실 늘 땡긴다. 라면은 ㅋㅋ 어릴 적부터 익숙하게 먹어서 그런가~ 나에게 고향의 맛은 라면의 맛과 같다고 해도 사실 무방하다. ㅎㅎ-_-;;

 

엄마가 음식을 잘 안 챙겨줘서 그런 건 아니고, 어릴 적에 식성이 워낙 좋았다보니~ 밥도 먹고 라면도 끓여 먹고~ 또 라면 부숴 먹고~ 나눠 먹고~ 한 젓가락 시전도 하고~ 어릴 땐 진짜 미친 듯이 먹은 듯;;

 

여튼, 라면이 너무나 땡기는 혼밥 타임이다. 그냥 라면을 끓여 먹을까 싶어 라면 창고를 열어보니, 진라면 '순한맛'밖에 라면이 남아 있지 않다. 나는 매운맛을 좋아하는데..ㅡ.ㅡ;;

 

그래서 그냥 먹기엔 좀 심심한 맛일 것 같고, 기분도 좀 꿀꿀하니 맛있게 해 먹고 싶어서 냉장고를 뒤지기 시작~! 으흠~ 라면에 넣어 먹을 채소들은 충분하다.

 

프리미엄 라면 요리를 만들고 싶었기에, 채소만으로는 족하지 않다. 그래서 정육점에 가서 우삼겹을 한 봉지 사 왔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화려한 프리미엄 라면 요리~!

<띠리띠리야>

 

 


 

  이것은 고급 라면 요리, 우삼겹 짬뽕 라면

 


 

짬뽕이라고 이름 붙인 건, 여러가지 채소들이 짬뽕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말 중국집 짬뽕맛을 기대하고 만들기엔 조금 부족한 맛이다. 허나, 정말로 중국집의 그 맛있는 짬뽕맛을 즐기면서 만들어 먹고 싶다면 방법이 있다.

 

당장 식자재 마트에 달려가서 '짬뽕 다시(짬뽕 분말 스프)'를 한 봉지 사 오면 된다. 그거 아는가? 웬만한 중국집에선 모두 짬뽕 스프로 짬뽕의 깊은 맛을 내고 있다는 걸~!;;;

 

중국집을 탓할 수 없다. 문명의 이기(利技)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경우라고 봐야 한다. 서양에서도 유명 셰프가 요리할 때 치킨 스톡 및 치킨 분말을 많이 사용한다. 굳이 닭 육수 깊게 우려가며 요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만들면 좋긴 하겠지만, 어디 수지타산이 맞을 수가 있냐는 것이지~;;ㅎㅎ 사설이 길었고 바로 요리 고고~!

 

 

참고로 나는 1인분을 만들어 먹었지만, 2인분 양으로 맞춰서 레시피를 작성한다.

 

< 우삼겹 짬뽕 라면 준비물 :: 2인분 만드는 법 레시피 >

 

[ 기본재료 ]

 

우삼겹 두 주먹

 

라면 2개, 청경채 2개, 통마늘 6개 또는 다진 마늘 1큰술

새송이버섯 6송이, 양파 반 개

당근 반 개, 청고추-홍고추 각 2개씩

흰알배추 이파리 4장

 

가는 고춧가루(진라면 순한맛 기준) 4큰술 - 맵기 조절해서 넣으셈~!

진간장 3큰술

후추 조금

물 1.8L (종이컵 만땅으로 10컵)

 

라면 분말 스프 개인 취향에 따라 반에서 한 봉지

라면 건더기 스프

 

[ 취향 재료 ]

 

깻잎

 

 

 

 

청경채를 먼저 손질해 둔다. 한 개를 3등분 하니 먹기도 좋고 모양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청경채 2개

 

 

다진 마늘을 이용할까 하다가 통마늘이 많이 남아서 편편하게 썰어 주었다. 통마늘 6개

 

 

새송이버섯 6개를 얇게 슬라이스 해 주었다.

 

 

당근은 반 개를 잘라 채썰어 주었는데, 채써는 것보다 새송이버섯의 크기와 똑같이 슬라이스 해 주는 것이 조금 더 짬뽕의 비주얼에 가깝다는 생각이다.

 

 

진라면 순한맛의 라면이기에 칼칼하고 매콤한 맛을 내 주기 위해서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2개씩 썰어 주었다.

 

 

양파는 반 개를 썰어주었다. 

 

그리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흰알배추도 이파리 4장을 뗴어내어 사각형 모양으로 잘라 놔 주었다. 흰배추 말고 양배추가 있다면 양배추를 넣어 주는 것도 짬뽕에 너무 잘 어울리는 궁합이다.

 

 

그리고 우삼겹을 준비한다. 우삼겹은 미국산으로 동네 정육점 기준으로 한 봉지에 1만원에 판매한다.

 

 

우삼겹을 이렇게 한 줌을 잡아서 두 번 넣어 준다. 나는 우삼겹을 많이 먹으려고 이렇게 넣어 주었는데, 한 줌을 넣어 주어도 양이 많긴 하다. 고명으로 얹어 먹을 것이니 적당한 양을 먼저 볶아 주면 되겠다.

 

 

고명으로 얹을 우삼겹을 먼저 볶는다. 소기름을 활용하여 나머지 재료들을 볶을 것이기 때문이다. 강한 불에서 빠르게 볶아 준다.

 

 

고기가 익어가면 후추를 전체적으로 후추루루루루하게 뿌려주고 고기의 선홍빛 색깔이 갈변할 때까지 볶아 준다.

 

 

잘 볶아진 우삼겹을 미리 다른 그릇에 옮겨 놔 주도록 하겠다.

 

 

소기름에 마늘과 고추를 먼저 넣고 센불에 볶는다. 소기름이 몸에 좋지 않다고 꺼려하시는 분이 있다면 소기름 말고 식용유에 볶아주도록 한다.

 

<띠리띠리야>

 

 

 

 

 

근데, 소기름이 몸에 좋지 않은 건 너무 과하게 섭취할 때라고 하는데 그 과함의 기준이 일반 상식적 부분은 아니라고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소기름의 양으로 우리 몸이 나빠진다면 그건 인간이 자연스럽게 살아갈 수 없는 조건이란 뜻이다. 일상 식생활에서 발생하는 소기름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 없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어쨌든, 소기름은 고소한 맛을 극대화 시켜주고 향미도 증진해주니 판단은 알아서~!  

 

 

고추와 마늘을 30초가량 센불에 넣고 볶다가 불을 약하게 줄이고 진간장 3큰술을 넣어 준다. 다시 센불에서 간장을 아주 조금 태우듯이 볶아 주면 완벽한 불맛은 아닐지라도 약간의 불맛 비스무리한 맛을 내 주긴 한다.

 

근데 너무 태우면 또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발생한다고 하니 적당히 중불로 그냥 조려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간장이 소기름에 녹아서 마늘과 고추를 적당히 볶아 냈다 생각하면, 버섯과 당근을 넣어 준다. 그리고 강한 불에서 역시 30초 정도 볶는다.

 

 

흰배추를 투하!

 

 

동시에 양파 썰어 놓은 것도 투척해 준다.

 

 

라면 건조 스프와 분말 스프도 함께 넣어 주도록 한다. 스프는 간조절을 위해 반만 넣어주고 나중에 반 더 넣어주는 걸 추천한다. 근데 나는 한 봉지 다 넣어도 약간 아쉽던데~ㅎㅎ

 

 

스프로 조금 볶아 주다가 물기가 완전 증발하기 전에 고춧가루를 기호에 맞게 넣어 준다. 매운 걸 좋아하는 나는 4큰술 넣어 주었다.

 

 

강한 불에서 기름과 수분이 바짝 졸아들 때까지 볶아 준다.

 

 

수분이 모두 졸아들면 물 1.8L (종이컵 10컵 정도)를 부어 준다. 그리고 강한 불에서 팔팔 끓인다.

 

 

한소끔 끓기 시작하면 청경채를 투척!

 

 

바로 연이어 면발을 투척한다. 나는 평소에도 스프를 먼저 넣고 라면을 끓이다 나중에 면을 넣어 꼬들꼬들하게 즐기는 편이다.

 

만약 면이 푹 익어서 면발에 간이 자작하게 배어 있는 상태를 좋아 한다면, 먼저 면발부터 넣고 한 참을 끓인 후에 청경채를 넣어 주도록 한다. 

 

청경채는 2분 정도만 같이 넣고 익혀주면 된다.

 

 

면발을 넣고 2분이 지나서 대파 썰은 것을 흩뿌려주고 30초 후에 요리를 마무리 한다.

 

그릇에 먹음직스럽게 담아 주면~!

 

오늘의 자취 한 끼도 맛드러지게 완성!~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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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고소한 우삼겹이 잔뜩 올라간 라면의 모습이다. 프리미엄 라면 그 자체이다. ㅋㅋ

 

아 배고파~~;;

 

 

청경채를 주변으로 둘러주는 형태로 우삼겹을 감싸 주었다. 집에 마저 남은 무순과 흰배추 채 썰어 놓은 것, 그리고 깻잎 4장을 가늘게 채 썰어 고명으로 올려 주었다.

 

 

깻잎의 향긋함이 라면 국물에 배어서 맛이 더 좋다. 추천하는 바이다. 그리고 반찬으로 참치 마요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다. 엄마가 보내 준 핵꿀맛 깍두기는 라면의 최고 동반자이다!

 

 

따보옹~! 맛있는 자취 한 끼~!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우삼겹 고명을 갈라 본다. 고소하고 매콤한 라면 국물에 침이 뚝뚝 떨어진다.ㅋ ㅋ

 

 

꼬들꼬들한 진라면의 면발~! 유난히 진라면 면발이 꼬들꼬들 맛있어진 느낌이다.

 

 

여러 고명과 면발을 집어서 한 컷~! 으아~~~~~~~맛있어~~~~~~

 

 

소고기 기름으로 맛을 낸 진한 라면 국물이다.

 

 

국물에 고명을 얹어서 한 입 앙~! 매칼한 국물에 우지가 더해져 고소함까지 갖췄다.

 

양파의 단맛과 간장의 짭쪼름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본래 라면스프를 넣어 맛은 뭐 ~!

 

 

참치 마요도 한 입~! ㅋ

 

 

열심히 먹다 보니 개밥처럼 생긴 라면이 또 너무 맛있어 보이는 것이어서 먹다 말고 찍어 보았다. ㅋㅋ

 

역시 라면은 아수라같은 비주얼이 젤 나은 듯~ ㅋ

 

 

 

라면 한 그릇만 먹었음에도 배가 완전 부른 건 아니었지만 ㅋㅋ 어느 정도 포만감이 가득했다. 원래 밥까지 말아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데 오늘은 참았네~ ㅎㅎ

 

프리미엄 라면 자취 한 끼 끝!^^

 

 

 

 

 

 

 

 

 

[ 또 다른 라면 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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