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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망주의 ㅋ 생일 맞이 홈메이드 티라미수 케이크 만들기, 만드는 법

방구석미슐랭 2019. 2.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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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Birth Day~! To me~♬ 홈메이드 티라미슈 만들기 

 

< 방구석 미슐랭, 우리집이 맛집! 백종원도, 달인도 저리가라 내가 요리왕이다!ㅋ>< 달인 레시피, 알토란 레시피, 황금 레시피, 백종원 레시피, 만물상 레시피, 김수미 레시피 >< 열심히 만들었지만.... >< 오븐 없이 케이크 만들기 >

 


    ~^^

 

 

 

 

 

 

 

 

오늘은 내 생일이다. ^,.^ 생일을 맞이 한다는 것에 대한 기쁨보다, 생일 날에 아무런 이벤트가 일어나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먼저 찾아오는 나이가 되었다. ㅡ.ㅡ;;

 

그래서 생일이라는 꼬리표가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뭐 어쨌든 내가 나를 스스로 축하는 할 수 있으니~^^ 그런 의미에서 직접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 보기로 하고 준비를 했다.

 

집에 오븐이 있긴 하지만, 오븐을 써서 만들기엔 조금 번거롭다 싶어서 No 오븐으로 만들 수 있는 티라미슈 케잌을 만들어 보기로 한다.

 

티라미스 케익은 전에 만들어 본 경험이 있어서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정말 베이킹은 넘나 넘나 넘나 어렵다. -_-;; 재료가 너무 아까워 죽겠다. ㅠㅠ

 

뭐 어쨌든, 요즘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라는 말이 방송에 나오던데~ 케이크 만들면서도 또 한 번 생각을 해 보았다. 나는 '이왕 태어난 김에 최선을 다해 살아보아야 겠다.'라고 말이다~! ㅎㅎ;;

<띠리띠리야>

 

 


 

커피향이 솔솔~ 홈메이드 티라미슈 케이크 만드는 방법~!  

 


 

미리 말을 하지만 이번 티라미슈 케이크는 처참하게 대 실패했다. ㅡ.ㅡ;; 나의 실수를 반성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나의 실패가 다른 이에게는 또 다른 성공의 이정표가 될 수도 있다는 차원에서 가감없이 포스팅 해 보고자 한다.

 

이전에도 몇 번 만들어 먹어 봤기 때문에 너무 자신만만했다. ㅡ.ㅡ;; ㅋㅋ

 

사실, 다시 한 번 제대로 만들어서 그 이후에 올릴까 했지만~ 이번 케이크 만들기 요리는 '시의성'이 다분한 요리이기 때문에 내 생일이 지난 후에는 큰 의미를 갖지 못할 거라 판단했다. 그래서 일단 실패작이라도 올려보고 조만간 다시 도전해서 멋지게 완성하고 말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ㅋㅋ 

 

그래서 다시 만들어 본 티라미수 케이크~!

 

[방구석 미슐랭] 노오븐 홈메이드 티라미슈 케이크 & 딸기 생크림 샌드위치 만드는 방법

 

 

그때를 위해 실수를 기록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 티라미슈 케이크 준비물 :: 만드는 법 레시피(레서피) >

 

[ 기본재료 ]

 

휘핑크림 250g (반드시 동물성 또는 식물성 휘핑크림으로 구매할 것!)

- 휘핑크림과 쿠킹크림을 같이 진열해 놓고 파는 곳이 많음, 쿠킹크림 노노해~! -

설탕 30g (5큰술)

크림치즈 100g, 마스카포네치즈 125g

다이제스티브 4봉지(12개)

버터 50g

카스테라빵 90g짜리 2개

코코아 가루

 

[ 취향 재료 ]

 

오레오 과자, 딸기

 

 

먼저 케이크의 제일 아래 쪽 보텀 시트는 다이제스티브를 활용하여 만들어 줄 것이다.

 

 

 

3개들이 12봉지가 들은 다이제 한 갑을 사왔다. 15cm 케이크 틀에 보텀 시트를 만들 용량으로 넣어 줄 것이다.

 

 

4봉지를 뜯어 그릇에 담아 준다. 다이제 12개가 들어 있다.

 

 

다이제 쿠키를 잘게 부숴 줄 것이다. 숟가락을 눌러 부숴주려고 한다. 과자가 튀기 때문에 위를 막고 숟가락으로 힘을 주어 부숴 준다. 는 바보 멍충이 같은 짓~

 

 이럴 필요가 없다. 숟가락을 밖으로 튀어나가기만 하고 안 부숴 진다. ㅡ.ㅡ;;;;; 바보 같은 짓이다.

 

 

믹서기 활용하자~!

 

인간이 공학기술을 이용하여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데, 굳이 칼로리 소모를 애써 할 필요가 있겠는가~! 공학 기술은 정말 대단하다. 몇 번 윙~~~하면 그냥 끝이다~

 

하지만 사실 이럴 필요도 없다. 처음부터 봉지 안에 있는 상태로 주먹으로 사정없이 때렸으면 이 고생 할 필요 없다. 하지만 나의 머리는 그 생각을 하지 못하였고, 나는 이렇게 숟가락으로 쿠키를 부숴주다가 믹서기를 발견한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중이다.

 

설거지거리가 늘어난 줄도 모르고 말이다.

 

 

 

곱고 참하고 예쁘게 잘 갈렸다. 뿌듯하다.

 

 

버터 50g을 전자렌지에 30초간 녹여 준다.

 

 

잘 갈아서 뽀송뽀송해진 다이제 쿠키를 버터 녹인 물에 비벼서 잘 뭉처 준다. 그리고 대기~!

 

다음으로 생크림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휘핑크림 250g을 보울에 부어 준다.

 

 

설탕이다. 설탕은 30g(5큰술 정도)을 넣어 줄 것이다. 한 번에 넣어도 무관하지만 휘핑하며 생크림이 되는 과정 중에 조금씩 넣어 주도록 할 것이다. 왠지 그렇게 하면 더 빨리 단단하게 생크림으로 뭉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죽음의 휘핑 시작이다. 헛둘헛둘~! 으쌰으쌰~! 생크림을 휘핑할 땐 차가운 온도에서 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얼음물을 보울 아래 포개어 놓고 휘핑을 한다.

 

나는 베란다가 무척 춥기 때문에 베란다에 나가서 창문을 열어 놓고 휘핑을 한다. 다행이 미세먼지가 없는 날이라 딱이다.

 

아직까지 바깥 바람이 춥다. 언제까지나 추울 줄 알았는데.....휘핑 이거 보통 일이 아니다. ㅡ..ㅡ;;

 

<띠리띠리야>

 

 

 

 

인간이 공학 기술을 삶의 일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행위인가를 여실히 느끼고 또 느꼈다. 

 

15분간 휘핑을 열심히 하였다. 내 팔뚝은 어느새 펌핑이 될 대로 되어 있었고, 나는 의도치 않게 이두와 삼두를 고루 관리하고 있는 남자가 되어 가고 있었다.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고통을 느꼈지만, 떨어져 나가지 않을 것을 알기에 현실의 나를 채찍질하고 또 휘핑하고 휘핑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저 조그만 거품기가 참 신박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휘핑은 손목으로 원을 그리듯 열심히 돌려 주어야 하는데, 저 휘핑기는 아래 위로 피스톤질을 하게 되면 밑에 거품기가 돌아 간다.

 

그래서 조금 휘핑하는 것이 수월하지만 3분 넘어가면 똑같이 팔 떨어질 것 같은 기분이다. 

 

내 팔이 내 팔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만이 내 머릿속을 온통 채우고 있다. 후회가 시작 된다.

 

'미쳤다. 와 나 개도라이인가~ 이걸 왜 집에서 해 먹는다고 이 ㅈㄹ 하고 있는 건지'

'나는 지금 여기서 중단해야 하는 것인가? 이걸 계속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인가?'

'그만하고 싶다. 빨리 누가라도 나를 적극적으로 말려주고 이 생크림을 엎어 주었으면 좋겠다. 제발~'

 

나만 혼자 전쟁 중이고 현실 속 내 주변은 너무나 고요하다.

 

 

20분이 지나니 조금 되직한 느낌이 손 끝으로 전해져 온다. 왠지 기쁘다. ㅋㅋ

 

예전에 생크림 휘핑할 때 이 정도 점도에서 치즈를 넣고 돌리니 금방 생크림으로 단단해졌던 기억이 떠올라 치즈를 넣어 보기로 한다.

 

 

크림 치즈와 마스카포네 치즈를 구매했다. 마스카포네 치즈가 1.5배 정도 더 비싸다.

 

원래 마슼카포네 치즈만으로 넣어 만들어야 맛있는데 크림치즈 넣어도 맛있더라규~ 그래서 난 반반 넣는다. 크림치즈 100g, 마스카포네치즈 125g 퍼서 넣어 준다.

 

 

다시 휘젓는다. 고통의 시간이다. 

 

'왜 이토록 삶은 괴로운 것일까?'

'이렇게 힘든 삶을 사는 생의 본질은 도대체 무엇인 건지~'

'휘핑이 너무 힘들다~ 태어난 것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인데, 휘핑은 왜 이렇게 힘들지?'

'그거야 내가 거품내 주는 인간의 기술 공학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어서 이다.'

 

잡념만큼 힘든 것이 단단하게 변하지 않는 생크림의 액상 상태를 지속적으로 바라보는 것이었다. 미칠 것 같았다. ㅡ.ㅡ;;;;;;;;; 반복되는 무언가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내 팔의 운동이 내 두뇌를 너무 힘들게 하고 있는 이 상황이 너무 싫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눈을 딱 감고 십여 분 더 휘핑을 해 주었다.

 

 

조금 경도가 세지긴 했다. 

 

하지만..

 

안돼.. 안 돼!! 안 돼!!!!!!!! 왜 변하지 않는 것이야!!!!!! 40분을 그렇게 세차게 돌려 댔는데..

 

왜!! 왜 !!! 왜!!!!!

 

바로 마트가서 거품기 하나 사 오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다. 다른 방법을 강구해 보았다.

 

집에 드릴이 있었는데~~ 싶은 생각이 들어 드릴을 찾아 봤지만 보이지 않는다. ㅡ.ㅡ;; 왜 꼭 이럴 때;;

 

또 불현듯 떠 오른 것이 욕실 청소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관련글 ]

 

돌아삐겠다. 물불 가릴 때가 아니다. 기술 공학을 어떻게든 이용하고 싶어 미치겠다.

 

 

 

욕실 청소기에 거품기를 매달 수 없는 구조여서 기계 공학적 지식을 쥐어 짜 내어 위치 에너지의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욕실청소기 거품기 완성~!

 

내 이두와 삼두에게 잠시 휴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다. 생일 케이크 안 먹어도 다 먹은 기분이다.

 

 

이렇게 만들었다. ㅡ.ㅡ;; 이걸 왜 자랑하고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격적으로 다시 휘핑을 시작해 본다. 으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이이이이이이잉~~~잉이잉~~~~~~~아주 신나게 돌아간다~~~으하하 ㅋㅋㅋㅋㅋㅋ

 

우ㅣ잉잉잉~~~~

 

팔이 하나도 안 아프다~~~~~~으하하 ㅋㅋㅋㅋㅋㅋ

 

10분을 그렇게 돌렸는데 기계가 무거워서 손목이 아프기 시작한다.

 

아오 ㄴ어뤼ㅓㄴㄷㅎ;돌; ㅁ냐로;ㅐ홍;ㄴ로 

 

근데 왜 생크림처럼 단단해지지 않는 거야? 왜왜왜??? 기계가 이렇게 시원하게 돌려주는데 왜왜왜?? 

 

ㅡ.ㅡ;;; 도라삐겠다.

 

 

!!!!!!!!!!!!!!!!!!!!!!

 

식물성 쿠킹 크림

 

Oh Shit!!!!!!!!!!! 검색해보니 식물성 쿠킹 크림은 생크림처럼 단단해지지 않으니 사용하면 안 된다는 글들이 쫘르륵..

 

아노ㅏ..........-_-;;

 

분명 예전에 티라미슈 만들 때 내가 강조하고 강조했던 내용이었는데...오랫만에 만드니 그것도 까 먹고 있었나보다. 마트에 근데 쿠킹크림밖에 안 팔던 것 같은데~~;; 어쨌든 이런;; 망했다. ㅠㅠ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던 그 때에, 며칠 전에 딸기 플레이팅 용으로 구매했던 휩 되어 있는 생크림을 사 왔던 게 떠 올랐다.

 

차라리 떠 올리지 말았어야 했다. 여기서 멈췄어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한대로 생크림을 그릇에 짜 내고

 

 

크림치즈와 마스카포네 치즈가 녹아있는 생크림을 조금 섞어 주었다.

 

이래도 결과적으로 소용없다. 그냥 식물성 쿠킹 크림은 까르보나라나 만들 때 쓰는 것이 나았겠다.

 

 

뭐 일단 섞어 섞어~ 믹스믹스~~~ 생크림은 이렇게 만들어 놓고 뿌듯해 하고 있었지~ 이히히 ㅋㅋ

 

 

생크림을 임시처방 해 놓고 에스프레소 샷을 뽑았다. 4샷을 내려 주었다. 해외 직구로 구매한 필립스 세코 머신인데~ 정말 잘 한 직구품에 꼽는 제품이다~ 최고~!

 

 

[ 관련글 ]

 

그리고 굳이 에스프레소일 필요는 없다. 그냥 커피향을 낼 수 있으면 되니까 카누나 믹스커피로도 진하게 만들어 놓으면 된다.

 

어쨌든 향기로운 에스프레소를 뽑아 놓고 다음 작업으로~!

 

 

 

홈플러스에 장 보러 갔다가 케이크틀로 분리형팬 틀이 있길래 하나 사 왔다.

 

 

미리 만들어 놓았던 다이제 보텀 시트를 먼저 깔아 준다. 유산지를 바닥에 깔고 다이제 쿠키 반죽을 꾹꾹 눌러 주어 보텀 시트로 만들어 준다.

 

 

평탄화 작업을 거친 다이제 보텀 시트이다. 굳이 다이제로 만들 필요는 없다. 나는 고소한 맛도 맛보고 싶어서 다이제 쿠키를 깔았지만 바로 제누아즈로 시트 만들어서 또는 카스테라로 보텀 시트 해 주어도 된다.

 

 

오븐 없이 만들기로 하기 위해 카스테라 빵을 사 왔다.

 

<띠리띠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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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이나 통 안에 넣고 퍼 먹는 티라미슈라면 카스테라 빵이 최고의 선택이다. 근데 위 사진처럼 나중에 원형 틀을 제거하고 케이크처럼 만드려고 한다면 위에 내가 한 방식은 또 잘못된 방식이다.

 

시트가 분리되어 있어서 위에 크림과 기타 등등의 재료들을 고정해 주지 못하고 무너진다. 카스테라 빵을 완전히 큰 것으로 구매해 와서 통짜 시트를 하나 만들던가, 아니면 '머핀 믹스'를 마트에 판다. 머핀 믹스로 시트를 만들어서 통짜 시트 하나 만들기를 추천한다.

 

머핀믹스 만드려면 오븐이 필요하니 오븐 없이 케이크 만드려는 사람은 통 안에 넣고 퍼 먹는 티라미슈를 만들기를 권고한다.

 

 

깔아 놓은 카스테라 시트에 뽑아 놓은 샷을 슬슬 뿌려 준다.

 

 

그리고 만들어 놓은 생크림을 위에 가득 얹어 준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상당히 경화가 덜 된 상태이다. 여기서라도 포기했어야 했다. 냉장시키면 모든 게 잘 될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 카스테라 빵을 또 한 겹 시트로 만들어서 얹어 준다.

 

 

뽑아 놓은 샷을 스르륵 뿌려 준다~!

 

 

마지막으로 생크림을 한 층 더 올려 준다.

 

 

모르겠다. 남은 카스테라 빵에 묽디 묽은 생크림을 찍어 맛 본다. 오~!! 존맛은 존맛이다~ ㅋ

 

 

랩을 씌워 냉장고에 2시간 정도 넣어 두고 경화시켜 준다. 나는 불안해서 5시간 정도 경화시켜 주었다.

 

 

5시간 후, 조심히 꺼내서 원형 틀을 제거 해 본다.

 

 

?????????

 

무너지기 시작한다.

 

 

급하게 생크림통을 꺼내 생크림을 꺼 내어 옆에 덕지덕지 처발처발 해 본다.

 

 

빠르게 코코아가루를 체에 걸러주면서 곱게 뿌려도 본다.

 

이와중에 옆구리에선 생크림이 터저 나오고 난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디얼 투 미~ 해피버스데이 투 미~

 

띠리띠리야 생일 케이크 완성~!

 

짜잔~!

 

 

 

 

 

안 그래도 위태위태 한데, 그래도 준비한 데코는 해 보겠다고 올려 본 오레오 과자와 딸기 쪽에서부터 붕괴가 시작되고 있다.

 

사진을 찍으려고 시간을 끄는 그 순간 순간 이상 징후가 계속 나타난다.

 

생일에 대한 설렘은 잊은지 오래다. 이 케이크가 사진 찍을 동안만이라도 제발 버텨주길 바란다.

 

 

오레오 쪽 무너졌다.

 

조각낸 카스테라 부분이다. 딱 그 모양 그대로 무너지고 있다.

 

참담하다.

 

 

따봉도 여느 때보다 많이 위축된 모습이다. 

 

케이크니까 또 커팅하는 사진도 찍어 보려고 하는데

 

칼을 갖다 대기 전에 알아서 막 커팅되고 이 ㅈㄹ~

 

도저히 손 쓸 수가 없다.

 

자연 커팅되는 것들만 모아서 시식을 해 본다.

 

너무 많다. 그 양이~~ 케이크 무너지는 속도가 나의 예측 범위를 넘어서 버렸다.

 

당황스럽다.

 

 

접시에 빠르게 담아 주고 오레오부터 먹어 본다.

 

너무 당황했던지 한 번 들숨에 오레오에 묻어 있던 코코아 가루가 식도로 재빨리 흡입되어 식도와 기도를 코팅해 버린다.

 

콜록콜록 처참하다. 기침이 멎질 않는다.

 

 

침착하며 딸기를 한 입 해 본다.

 

 

어떻게든 예쁘게 찍어 보려고 용을 썼지만, 모든게 다 무너지는 형태로 표현되고 있다.

 

무너짐.

 

나름 뭔가 느낌을 부여해보고 싶은데~

 

그냥 폭망이다.

 

 

근데 맛은 또 좋다~ 달달하니~~~~

 

근데 너무 많이 무너져 내려 버려서 그걸 다 손으로 주워 먹고 또 접시에 담아 주워 먹고 하니

 

혀가 마비가 되는 느낌이 살짝 온다.

 

 

거의 후루룩 마시다시피 다 먹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이상 케이크의 형체는 없다. 바라지도 않는다. 반찬 통에 가지런히 쑤셔 넣어서 빨리 퍼 먹고 말아야겠다.

 

홈메이트 티라미슈 케이크 도전은 다음 번에 다시~! 커밍 쑨~! -_-;;;;;;;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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