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미슐랭/국물 요리 미슐랭

먹고 남은 순대로 맛있게 만들어 먹는 순댓국 만들기, 만드는 법

방구석미슐랭 2019. 3. 26. 00:00
반응형

 

 

남은 순대를 맛있게 재활용하여 순댓국으로 재탄생~! 

 

< 방구석 미슐랭, 우리집이 맛집! 백종원도, 달인도 저리가라 내가 요리왕이다!ㅋ>< 달인 레시피, 알토란 레시피, 황금 레시피, 백종원 레시피, 만물상 레시피, 김수미 레시피 >< 집밥 요리, 구수한 순대국 맛있게 만드는 방법 >< 맛있는 순대국밥 만들기 >

 


    요~^^

 

 

 

 

 

 

 

 

 

지난 주말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부모님 댁에 다녀왔다. 그리 멀지 않게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지만 어느 때인가부터 잘 가보지 못하는 곳이 되어 버리고 있네~

 

 

주말 아침, 우리집 밥상에는 엄마의 식탁이 차려졌다~! 아침을 원래 잘 챙겨 먹는 타입이기도 한데 큼직한 조기에 부추전에 청국장까지 맛있게 끓여진 아침 식사를 얼마나 맛있게 먹었던지~!

 

특히 저 시뻔건 김치가 너무 잘 익어서 계란 프라이 한 개랑 고소한 김만 있어도 꿀맛인 밥상이었다.

 

아침을 먹고 인근에서 장이 서는 날이라고 해서 아버지랑 둘이 시장 구경을 가 봤다.

 

 

제법 큰 규모의 장이 서 있다.

 

차량을 가져 오더라도 공영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서 요즘 시장은 갈만 하더라~! 근데 차량이 하도 많이 와서 주차지옥이긴 함~;;

 

 

생기 넘치는 시장의 모습이다.

 

 

싱싱한 해산물도 팔고~ 보이는 족족 다 사고 싶었지만 금전적 압박으로 구경만 하는 걸로~

 

 

시장이 거의 축제 분위기더라는~ 한 쪽에서 벌어진 포장마차에서는 아침부터 전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점심이 되기 전인대도 음식을 파는 가게 안에는 사람들로 이미 만석~!

 

 

시장에 들어가다 뭔가 생명력 넘치는 역동적 무리가 눈에 띈다.

가까이 가보니 살아 있는 큰 닭들과 동물들이다. 정말 시장에서 별 걸 다 판다 싶네;;

가만히 구경하고 있으니 어린 영계들을 수십마리씩 사고 파는 광경이 보인다. 열 댓 마리 사면 상인이 영계를 잡아다가 산채로 포대자루에 막 넣어 주는;;

 

그러다 닭들 사이에 죽어 있는 영계들도 몇 마리 나오고 그러더라는..안스럽-_-;;

 

 

한 마리는 허술하게 막아 놓은 우리를 뚫고 나와서 어른 닭들 모여 있는 우리 주변을 서성거린다. 그럴리 없겠지만 마치 부모님을 찾는 것마냥 계속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더라는..

 

 

그러다 큰 닭들이 쪼아대니 부리나케 도망가고 다시 돌아오고 하는 일들을 반복;; 뭔가 짠한 모습이었다.

 

시장에는 대형마트에서 볼 수 없는 광경에서 묘한 감정까지 느낄 수 있는 공간임은 확실하다.

 

 

역시 전통시장하면 순대와 튀김 등 간이 좌판에서 파는 음식들이 또 꿀맛 아니겠는가~ 근데 우리 동네 시장 순대는 5천원 하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한 보따리 담아주는데, 이곳 순대는 정말 조금밖에 안 담아 주더라는-_-;; 시장 인심이 더 무섭다 ㅋㅋ

 

오늘은 시장에서 사 와서 먹은 후 남은 순대와 간 등을 이용하여 맛있는 순댓국을 끓여 먹은 요리이다.

<띠리띠리야>

 

 


 

먹다 남은 순대, 순댓국으로 만들어 먹기~!  

 


 

 

< 순댓국 준비물 :: 3인분 만드는 법 레시피(레서피) >

 

[ 기본재료 ]

 

순대 및 내장 적당히

수육 100g

사골국물 350ml 2봉지, 물 400ml

대파 1대, 들깨가루 6큰술

청양고추, 홍고추 각 1개씩

깻잎 1단, 느타리버섯 150g

후추가루 조금

 

< 부추겉절이 만들기 >

부추 130g

다진마늘 1/3큰술, 멸치액젓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설탕 1/4큰술

매실액 1큰술

참깨 톡톡톡

 

다진마늘, 새우젓

 

 

 

아침을 엄마가 차려준 집밥으로 맛있게 먹고 난 후, 저녁을 엄마와 함께 순댓국을 만들어 보았다.

 

 

역시 엄마가 재료들을 모두 빠르게 손질해주어 혼자할 때보다 훨씬 빠르게 음식을 만들 수 있었다는~!

 

깻잎 1단, 대파 1대, 청양고추, 홍고추 각각 1개씩, 느타리버섯 150g을 알맞게 썰어 준다.

 

 

다진마늘을 준비해 둔다. 국에 바로 넣고 끓여도 좋지만 마지막에 고명으로 얹어 먹을 것이라서 조금 입자감이 있게 다져 주었다.

 

 

먹다 남은 순대를 준비한다. 순대가 생각보다 너무 조금밖에 안 남아서 엄마가 엄마의 만능보관소인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던 수육을 조금 꺼내주었다. 고기 들어가면 무조건 맛있지 뭐~

 

 

순댓국을 해 먹을 거라고 사골국물은 마트에서 사 왔다.

인스턴트 사골국물만으로 해 먹으면 짤 것 같아서 사골국물 700ml에 물 400ml를 더 부어주어 3인분을 만들 것이다.

 

 

사골 국물을 붓고 물도 같이 부어 주어 강한 불에서 끓이기 시작한다.

 

 

한 소끔 끓어 오르면 홍고추를 먼저 넣어주어 매콤함과 단맛을 같이 우려내 준다.

 

 

엄마의 만능 창고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던 수육.

 

 

그리고 순대를 제외한 내장들을 먼저 끓여 준다.

 

 

순대는 한 번 삶아져 있는 건 끓는 물에 끓이게 되면 쉽게 풀어져 버리기 때문에 전자렌지에 데워서 마지막에 넣던가 그냥 국물만 부어서 먹는 걸로 충분하다.

 

 

느타리버섯150g을 끓는 육수에 넣어 준다.

 

 

깻잎 1단을 넣어 준다. 깻잎이 많아 보이지만 넣고 끓이게 되면 숨이 죽어서 별로 많지 않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넣어 주도록 한다.

 

 

대파 1대를 송송 썰어 넣어 준다.

 

 

마지막에 들깨가루 6큰술 정도를 넣어 주었다.

 

 

그리고 후추를 듬뿍 뿌려주어 후추의 매칼한 맛을 추가한다.

 

 

한 소끔 끌이면서 부추겉절이를 빠르게 만들어 주도록 한다.

 

부추를 물에 잘 씻어 5cm 길이로 잘라준 후, 다진마늘 1/3큰술, 고춧가루 2큰술, 액젓 1큰술, 설탕 1/4큰술, 매실액 1큰술 넣어주고 쓱쓱 묻혀 주면 된다.

 

 

전자렌지에 데운 순대를 그릇에 옮겨 담아 주고 국물을 부어 준다.

 

 

뜨끈한 국물에 다진 마늘을 살짝 얹어주고, 부추겉절이와 새우젓은 따로 담아 내어 기호에 맞게 섞어 먹을 수 있도록 한다.

 

그러면 가족과 함께 한 순댓국 저녁 식사 완성~!

 

짜잔~!

 

반응형

 

 

 

 

엄마가 만들어 놓은 반찬과 함께 먹는 단촐한 순댓군 저녁 한 끼 되시겠다~!

 

 

 

식탁등이 예뻐서 세로 사진으로 찍어 보았다. 식탁등은 내가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구로 구입하여 손기술 좋은 아버지가 직접 기존에 등을 떼어내고 달은 것이다.

 

블로그를 할 줄 알았다면 식탁등 교체 과정을 자세하게 찍어서 포스팅했으면 좋았으련만~ 지금 생각해도 아쉽다. 그렇다고 다시 떼어 낼 수도 없고 ㅎㅎ

 

 

정말 핵꿀맛인 김치와 콩자만 그리고 순댓국이 조화롭게 차려진 저녁 식탁이다.

 

 

여윽시~ 따따따따따봉~!

 

 

진한 사골국물에 들깨가루까지 더해져서 고소한 국물맛이 일품인 순댓국 한 그릇~!

 

 

부모님과 함께 저녁식사 개시~! 맛있게 한 끼 먹어 본자규~!

 

 

먼저 부추겉절이를 한 움큼 집어서 이래 딱 순댓국에 놓아 주고~

 

 

새우젓도 취향껏 한 젓가락 집어서 넣어 준다. 돼지고기 국물과 새우젓~ 크~~ 환상의 조합이다~!

 

 

쓱쓱 잘 섞어서 뜨끈한 국물에 잘 어우러지게 해 준다.

 

 

그리고 한 숟갈 건져 올리니~ 순대가 척~!

 

 

또 한 숟갈 건져 올리면 수육 고기가 척~! 크 맛난다. 순대도 순대지만 고기는 진리 아니겠는가?

 

그런 명언이 있다.

 

'기분이 저기압일 때 고기 앞으로 가라'

 

나는 기분이 좋지만 고기 앞으로 와있다. 고기는 진리니까~ ㅋ

 

 

순대 간도 넘나 맛있다. 사실 나는 순대보다 순대 내장을 더 좋아해서 넘나 꿀맛이었다능~

 

 

적당히 국물을 떠 먹어보고 쌀밥도 한 번 말아 본다. 고소한 들깨향과 깻잎 향이 국물에 가득 퍼져있다.

 

 

순대국밥의 비주얼 지린다~! 밥 한 숟갈에 순대가 턱하니!! 크 이게 바로 순대국밥의 시그니처 비주얼 아니겠는가?

 

 

버섯과 시원한 김치도 한 쪽 얹어서 먹어 본다.

 

 

넘나 맛나게 먹었던 순댓국 한 그릇~! 먹다 남은 순대가 퍽퍽해졌을 때 사골육수 하나 사다가 순댓국으로 끓여 먹으면 그렇게 맛이 있을 수가 없다~! 오늘의 한 끼~ 끝~!

 

 

 

 

 

 

 

 

 

[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

 

 

<띠리띠리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