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미슐랭/밥 요리 미슐랭

대구에만 있다? 중화비빔밥 만들기, 만드는 법

방구석미슐랭 2019. 4.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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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자랑 중화비빔밥 맛있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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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6년 전쯤이었나? 직장에서 중국음식을 시켜 먹을 때였던 것으로 희미한 기억이 난다. 나는 국물 매니아이기 때문에 언제나 짬뽕을 주문했고, 누군가는 볶음밥을 또 누군가는 중화 어쩌고 저쩌고 주문하는 것이었다.

 

이윽고 천상의 향취를 뿜으며 음식들이 입장을 했고, 늘 그렇듯 나는 연가시처럼 짬뽕 국물에 코를 처 박고 북경의 매운맛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중이었다.

 

'이거 한 숟가락 먹어 볼래요?'

 

어랏? 뭐지 이 친절함은~ 맛있게 먹고 있는 음식에 '한 입 만' 찬스를 옆에서 시전하면, 먹던 숟가락이 뚝배기로 그냥 날아듦은 드라마에서나 있을 풍경이 아닐 진데~ 누가 이리 친절하게 한 숟가락을 요구도 없었는데 권한단 말인가~

 

크~~지금은 기억이 흐릿해져 누군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때 그 누군가가 이 세상이 우리에게 허락한 마약같은 이 음식을 맛보여줬던 것이다. 

 

야끼 우동도 아닌 것이, 잡탕밥도 아닌 것이~ 중화비빔밥이라고는 말해주며 한 입 먹어보라고 하는데~ '아니 무슨 중국집에서 비빔밥을 시켜 먹는단 말인가?'하는 생각하면서 한 숟가락 크게 떠 넣었다.

 

충격! 

 

'뭐지? 이 담백하게 맛있는 끊을 수 없는 맛은?'

 

세상에 더이상 특별하고 새로운 맛은 없을 거라고 여긴 내 신념이 단박에 무너져버렸다. 너무나 담백했고, 너무나 매콤하며 맛이 있었던 그 맛!

 

반 이상 들이킨 내 짬뽕을 그의 입에 밀어 넣고 중화 비빔밥을 들고 달아나고 싶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중화비빔밥과 나는 첫 대면을 하고 말았다. 대구에서 말이다. 중화비빔밥은 수 십년 인생을 살아온 나에게 처음 접해지는 신생아의 충격과 같은 것이었다.

 

이번에 그 충격을 다시 요리해 먹어 보았다. 대구에만 있다던 중화비빔밥~! GO GO!

 

 

 


 

짬뽕 덮밥? 우리는 그걸 '중화 비빔밥'이라고 불러~!  

 


<띠리띠리야>

 

 

 

 

 

< 중화비빔밥 준비물 :: 1인분 만드는 법 레시피 >

 

[ 기본재료 ]

 

공깃밥 1공기, 주꾸미 3마리, 

베이컨 60g (삼겹살 있으면 100g 정도 잘라서 넣어주세요. 전 없어서;;)

바지락살 20g, 새우 3마리

양파 반 개, 당근 40g, 양송이버섯 2개, 홍고추 반 개, 청양고추 1개

양배추 2장 (100g), 애호박 60g, 마늘 1개, 대파 한 줌

 

새우젓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굴소스 1큰술, 맛간장(또는 진간장) 1큰술

 

달걀 프라이 1개

 

[ 취향 재료 ]

 

참기름 조금

< 간단 레시피(레서피) >

 

1. 준비한 채소들을 알맞게 손질해주고, 녹말물을 만들어 놓는다.

2. 강하게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와 대파, 마늘,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고 볶아 준다.

3. 양파를 넣고 강하게 볶다가 당근, 애호박, 양배추, 양송이버섯 등을 넣고 볶아 준다.

4. 식물성 기름이 사라져 갈 때, 베이컨과 새우젓을 넣고 강한 불에서 볶아 준다.

5. 고춧가루, 굴소스, 맛간장을 넣고 강불과 약불을 오가며 타지 않게 볶는다.

6. 주꾸미와 바지락살 등의 해산물을 넣고 강한불에서 빠르게 볶아 준다.

7. 녹말물을 넣고 볶은 양념들을 걸쭉하게 만들어 준 후 불을 끄고 공깃밥 위에 잘 담아 준다.

8. 달걀 프라이와 다른 준비한 고명들을 얹고 맛있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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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비빔밥을 만들기 위한 재료들을 먼저 준비한다.

 

재료 손질 전에 요리 시간을 맞추기 위해 달걀 프라이를 서니사이드업으로 해서 하나 만들어 놓는 걸로~!^^

 

[자취남 요리 비법] 서니사이드 업, 내 프리이팬 속의 7성급 호텔~!

 

 

 

기본적으로 밥, 주꾸미, 바지락, 새우, 베이컨, 양배추, 양파, 애호박, 당근, 고춧가루, 간장, 마늘, 고추 정도는 준비해주면 좋다.

 

 

양배추 2장 (100g)을 큼직하게 썰어 준다. 양배추는 열을 받아 익으면 단맛을 내 주기 때문에 볶음 요리에 넣어 주면 좋다.

 

 

당근 40g을 편썰기를 해 주어 색감으로 비주얼을 살려 준다.

 

 

애호박 60g을 열에 쉽게 물러지지 않도록 크게 채썰기 해 준다.

 

 

양송이버섯 2개를 편썰기 해 준다.

 

 

양파 반 개를 뿌리 방향에서 수직으로 채썰기 해 주어 오래 볶아도 식감이 조금 살아 있게 해 준다.

 

 

홍고추는 반 개만 어슷썰기로 썰어 준다.

 

 

녹말 1큰술을 물 100ml(종이컵 3/5컵) 정도 물을 넣고 잘 섞어 주어 녹말물을 만들어 준다.

 

미리 녹말물을 만들어 놨더라도 마지막에 녹말물을 붓기 전에 한 번 다시 잘 저어주어야한다. 녹말이 바닥에 침전되어 있기 때문이다.

 

재료가 준비 다 됐으면 볶기 시작~!

 

1인분 이상을 조리하더라도 가정에서라면 가급적 1인분씩 조리하길 권장한다.

 

가정용 가스렌지가 중화요리집의 터보 가스렌지의 화력을 따라가지 못한다. 애써 달궈 놓은 프라이팬에 재료가 많이 들어가면 프라이팬의 온도가 급격히 낮아져서 재료에서 빠져 나오는 수분을 모두 적절히 날려 버리지 못한다. 그러면 질척거리는 맛 없는 볶음 요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맛있게 먹으려면 1인분씩 하거나 프라이팬을 두 개 써서 만들기를 추천~!

 

귀찮음이 크다면 그냥 막 넣고 볶뽂~!^^

 

 

팬에 기름을 두르고 강한 불에서 달궈 준다.

 

 
불의 세기
 조리 시간 1분 30초

 

 

팬이 달궈지면 대파 한 줌과 마늘,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고 기름에 잘 볶아 준다.

 

 

 
불의 세기
 조리 시간 1분

 

 

 

 

잘게 채썰어 준 양파를 넣고 강한 불에서 볶아 주도록 한다.

 

 

 

 
불의 세기
 조리 시간 1분 30초

 

그리고 당근과 애호박을 넣고 역시 볶자~!^^ㅋㅋ

 

 

 
불의 세기
 조리 시간 1분 30초

 

양배추와 양송이버섯 투척! 계속 강한 불에서 잘 볶아 준다.

 

 

 

 

베이컨 60g과 새우젓 1큰술을 넣고

 

 

 

고춧가루도 2큰술 넣어 준다.

 

 

 
불의 세기 강중
 조리 시간 1분

 

굴소스 1큰술과 맛간장 또는 진간장 1큰술을 넣어 준 후 강한 불에서 볶다가 소스가 탈 수 있으니 중불로 줄여서 볶아 준다.

 

 

 
불의 세기
 조리 시간 1분

 

 

주꾸미와 새우, 바지락 등의 해산물은 단백질이 열에 의한 수축이 심하기 때문에 조리 과정 끝부분에 넣어 주도록 한다.

 

넣고선 강한불에서 단시간에 볶~!볶!뽁~!

 

 

 
불의 세기 강중
 조리 시간 40초

 

만들어 놓은 녹말물을 넣어주고

 

 

강불과 중간불을 오가며 걸쭉하게 만들어 준 후 불을 끄고 

 

마무~~으리!

 

밥 한 공기에 볶아 놓은 재료들을 싸-악! 덮어 주고

 

달걀 프라이 하나 쓰-윽! 얹어 주고~!

 

맛있게 플레이팅해서 먹으면 핵꿀맛!

 

오늘의 요리, 중화비빔밥

 

완성~!^^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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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색감이 돋보이는 중화비빔밥,

 

뒤집어진 주꾸미의 꽁무니가 청순해 보인다. ㅋㅋㅋ

 

 

크~ 여러모로 지리는 비주얼~!

 

저렴하지만 나름 예쁜 그릇에 담아 먹으면 더 밥맛이 좋아지는 거 알죠?

 

식감, 분위기, 동행인, 플레이팅 등의 여러 요소가 음식 맛에 영향을 미치니 맛있게 요리하고선 잘 차려서 드셔보시길!

 

 

아차차~! 췜기름~! 뿌리는 깜빡하지 말구욧~!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소~~올 솔~!

 

주꾸미 해산물 중화비빔밥!

 

 

검은깨가 비주얼을 살려주어 더 맛있게 보인다~^^

 

나만 그렇게 보이나? ㅎㅎ

 

 

두 말 하면 입 아픈~ 따아봉~!

 

 

자, 그럼 이제 저 영롱한 달걀 프라이부터 시식 들어 갑니드~아!

 

 

과감하게 노른자를 쓰윽~! 찔러 넣으면!

 

 

크!!!!!!!!!!!

 

이 화려한 비주얼의 노란빛은 도대체 무엇!

 

침이 안 고일 수가 없구나 ㅠㅠ

 

 

잘 비벼진 비빔밥을 한 숟갈 크게 떠서 먹어보면

 

담백하면서 매콤하면서 고소하면서 달콤하면서!

 

오만가지 맛을 다 느낄 수 있는 비빔밥 맞구나~!

 

중화 비빔밥 최고!

 

 

김에도 한 장 싸 먹어 보고~!

 

 

탱탱한 주꾸미의 자태도 한 번 보여주고~ ^,.^

 

 

자꾸만 비빔밥이 사라진다. ㅠㅠ 아 어뜨케..아쉬워서;;

 

 

할 수 없지~! 나중에 또 만들어 먹어야지!^^ 오늘의 맛있는 요리 중화비빔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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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띠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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