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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먹던 분식집 그 떡볶이 맛 그대로! 매콤 달콤 새빨간 신전 떡볶이 스타일 분식 떡볶이 만들기,만드는 법

방구석미슐랭 2019. 7.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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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빨간 매운맛이 입맛을 끌어 당긴다! 분식 떡볶이 만드는 법

 

신전 떡볶이 스타일

 


    요~^^

 

 

 

 

 

 

 

 

 

 

 

 

 

 

여러분의 학창 시절 쉬는 시간은 어땠었나?

 

10분, 매우 짧은 시간 10분의 쉬는 시간..

하고자 하면 못 할 것이 없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이 세기의 명언이 그대로 실천 가능함을 보여주는 순간이 그 10분 아니겠는가~!

이효리의 그 명곡, '텐미닛' 10 Minutes이 그런 가사였던가? 10분 안에 다 끝내버리게쒀! -_-;;

 

여튼, 쉬는 시간 종이 울리기 전부터 옴짝달싹한 궁둥이는 의자에 붙어있지 못하고 난리 부르스를 치기 시작한다.

 

인간의 촉이 이리도 좋던가~ 

 

쉬는 시간이 다가올라치면 초침 돌아가는 소리까지 신경이 곤두 선다.

스피커의 미묘한 파동의 변화에도 달팽이관이 반응을 한다.

나도 모르게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고,

느슨하게 헐겁게 신고있던 삼선 쓰레빠를 알맞고 고처 잡아 신어 준다.

 

선생님은 앞에서 열변을 토하고 있지만 내 주변의 공기는 미묘했다.

 

스피커의 미세한 파동의 변화를 나 말고 모두가 감지한 탓이겠거니~

50분 수업에 49분을 곤히 자던 친구도 귀신같이 이 미묘한 긴장감 가득한 공기의 흐름에 합류를 한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2,000명 남고생들을 위해 50분 동안 열심히 튀겨 놓은 튀김과 떡볶이, 분식의 밀리언셀러 메뉴가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에 방심할 틈이 없다.

 

종이 울리기 전부터 아킬레스건에 텐션이 올라가고 장딴지 근육은 방아깨비마냥 곧바로 튀어나갈 기세로 힘을 단단히 비축해두고 있다.

 

....

 

디리리리리~~리링~~♪

 

이윽고 종이 울리고 선생님께 인사해야하는데 옆 반에서 우당탕탕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마음이 복잡해진다.

 

조금 뒤늦은 출발을 한 날엔 종아리에 쥐가 나게 뛰어 나갔다. 삼선 쓰레빠는 이미 나의 엄청난 하이텐션을 견디지 못하고 한 쪽이 뜯겨나가 너덜너덜해 진 후였지만, 지금 이 순간엔 신경쓸 여력이 없다. 한 손에 쓰레빠를 쥐고서 뛴다. 흰양말을 신고 열심히 뛴다. 그렇게 급식이들의 흰 양말은 하얗게 유지될 틈이 없었다.

 

이윽고 도착한 분식점엔 이미 튀김 집게가 동이 난 후다.

 

'그래 음식은 손맛이지!' 튀김 집게가 무슨 소용이랴!

 

마치, 마트 선착순 깜짝 세일 코너에 우루루 몰린 사람들마냥 분식점 앞에 엄청난 인파가 모였고, 제일 먼저 도착한 아이들은 우아하게 집게로 튀김을 집어 먹는 풍경~

얼굴은 보이지 않고 학생들 몸과 몸 사이로 손만 뻗쳐나와 그 뜨거운 튀김을 집어 가는 풍경~

아수라장이 따로 없던 쉬는 시간 풍경이었다.

 

그래도 양심이 있는 아이들은 돈 통에 오백원씩 던지고 튀김 하나씩 집어 갔더랬는데 손만 뻗쳐 서리하듯이 먹는 급식이들도 꽤 많았었던 아찔했던 풍경~

 

김말이 하나 쓱 집어서 새빨간 떡볶이 통에 살짝 담가 찍어 먹었을 때 느껴졌던 환상의 황홀함!

바삭바삭한 튀김맛도 일품이었지만 그 매콤 달콤했던 떡볶이 소스 맛을 잊지 못한다.

 

산처럼 쌓였던 튀김들은 메뚜기 떼가 지난 것마냥 순식간에 빈 접시들만 나뒹굴 때쯤 쉬는 시간 종료를 울리는 종이 아스라히 멀리 학교에서 들리면 또 뛴다.

 

뛰면서 소화시킨다.

 

매운 떡볶이 양념을 먹어서 불이난 입을 헥헥 거리면서 말이다.

 

참, 아련한 고딩시절 추억이다. ㅋㅋ

 

그 아련한 기억을 더듬에 새빨간 분식 떡볶이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바로 고고!

 

 

 

 


 

 

 

 

 

 

 

 

[ 새빨간 분식 신전 떡볶이 준비물 :: 4인분 재료 ]

 

[ 기본 재료 ]

 

밀떡 400g

사각어묵 4장 240g

양배추 200g

당근 100g, 대파 조금

삶은 달걀

 

물 1L, 물엿 2큰술

(옵션) 캡사이신 반 큰술

 

[ 양념장 만들기 ]

고추장 4큰술

고춧가루 2큰술

진간장 1큰술

설탕 4큰술

카레가루 2큰술

후추 1큰술

 

 

 

[ 간단 레시피(레서피) ]

 

1. 미리 떡을 물에 10분 이상 불려주어 가열했을 때 떡이 갈라지지 않게 한다.

2. 양배추, 당근, 대파, 어묵 등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3. 양념장 재료들을 비율에 맞춰 한 데 섞어 양념장을 준비한다.

4. 모든 재료를 냄비에 담고 떡이 잠길 만큼 물을 부어 준 후 강불에서 팔팔 끓인다.

5. 물이 반쯤 졸아 들었을 때 중불로 줄이고 물엿을 넣어 윤기를 더 하고 대파와 어묵을 넣어 익힌다.

6. 취향에 따라 라면사리와 달걀 등을 더 첨가한 후 잘 익힌 후 맛있게 담아 먹는다.

 

 

 

 

 

 

 

 

 

 

< 11시, 1시, 7시, 5시 방향 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설명 >

 

먼저 맛나는 비법 떡볶이 양념장을 만들어 주기 위해 재료들을 잘 섞어 주도록 한다.

 

고추장 4큰술과 고운 고춧가루 2큰술(고춧가루 입자가 작아야 입에 고춧가루가 남지 않는다. 굵게 빻은 고춧가루가 있다면 믹서기에 한 번 갈아주는 것도 좋다.), 진간장 1큰술, 설탕 4큰술을 넣는다.

 

 

< 11시, 1시, 7시, 5시 방향 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설명 >

 

신전떡볶이 스타일 양념장의 핵심! 카레카루를 2큰술 넣어 준다. 그리고 후춧가루 1큰술을 넣어 주도록 한다. 매콤하고 칼칼한 양념장이 완성될 것이다!

 

그리고 쉐킷 쉐킷!

 

양념장을 잘 섞어서 만들어 두고 떡은 미리 물에 불려 놓아 주도록 한다.

 

냉장보관된 떡은 냉장고 속에서 수분을 빼앗기기 때문에 떡의 점성을 만들어 주는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 상태로 열을 가하게 된다면 수분 없이 팽창하기 때문에 떡이 쩍쩍 갈라져버리게 된다.

 

떡이 다시 점성을 띄고 탄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물에 10분 이상 불려주도록 한다.

 

 

 

< 11시, 1시, 7시, 5시 방향 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설명 >

 

양배추와 당근, 대파, 어묵을 한 입 크기로 큼직큼직하고 먹기 좋게 썰어 주도록 한다.

 

 

 

< 11시, 1시, 7시, 5시 방향 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설명 >

 

① 썰어 놓은 채소들을 모두 넣는다.

 

② 불려 놓은 떡과 떡볶이 양념장을 넣고 떡이 살짝 잠길 수 있도록 물을 부어주도록 한다. 그리고 강한불로 한소끔 팍!! 끓여! 팔팔팔팔~

 

③ 한소끔 냄비가 끓어 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어묵과 대파 달걀을 넣고 계속 졸이도록 한다. 그리고 떡볶이가 빤들빤들 윤기가 생기게끔 하면서 맛도 좋아지게끔 올리고당 2큰술을 살짝 뿌려 주도록 한다.

 

④ 물이 적당하게 졸아들면 취향에 따라 라면사리를 넣고 더 익혀주어도 좋다.

 

만약 쌀떡으로 떡볶이를 만든다면 너무 오래 끓이게 되면 떡이 퍼져버리게 된다. 밀떡은 국물 안에서도 오래 끓여도 퍼지지 않고 오히려 속까지 양념이 잘 배게 되니 밀떡으로 떡볶이를 만든다면 국물이 넉넉하게 졸여주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맛있게 만들었으면 그릇에 맛깔나게 담아 내고

 

깨소금이나 파슬리가루 등을 솔솔 뿌리면

 

맛있는 떡볶이 완성~!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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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새빨간 떡볶이가

 

바라 보기만 해도 침이 막 고이게 만든다는~~ 맙소사~~

 

아, 침터져..

 

 

떡볶이와 함께 할 순대와 김말이 오뎅튀김!

 

마트에서 사 온 제품들로 간단하게 차려 먹기 좋은 분식 세트이다!

 

 

사실 순대보다 부속물(간, 허파 등)을 더 좋아해서 아쉽긴 하지만

 

순대도 쫀득쫀득하니 나쁘지 않게 맛있게 먹었다는~!

 

 

그리고 빤들빤들 윤기 좔좔 쉬는 시간 학교 앞에서 엄청나게 사 먹었던 그 핵꿀맛

 

추억의 빨간 떡볶이 모습!

 

크~~ 또 먹고 싶네..ㅠ

 

 

저 매콤한 떡볶이 국물에 바삭한 오징어 튀김과 김말이 튀김 살짝 찍어 한 입 바사삭 하면

 

학교 다니는 시간 시간들이 그렇게 행복해질 수가 없었는데~~

 

학교 다니니 이렇게 쉬는 시간에 이런 아찔한 행복도 느끼고 말이야~~하믄서~

 

 

따봉입네유~!

 

 

먼저 라면 사리 맛나게 볶였으니 불기 전에 한 젓가락 호로록!

 

 

들어 갑니다아아~~ 면치기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

 

 

탱글탱글 밀떡의 탱탱함~!

 

오래 도록 탱탱한 식감을 유지하고 속까지 양념이 잘 배서 밀떡이 좋긴 한데

 

쌀떡 만큼 고소하고 달달한 그 쫜득함이 밀떡엔 부족하다.

 

뭔가 그냥 탱탱한 느낌만..;;

 

예전엔 그래도 뭔지도 모르고 다 맛있었는데

 

쌀떡볶이 해 먹어보고 난 후엔 쌀로 만든 떡볶이가 너무 맛있다는;;

 

밀떡은 너무 미끌미끌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아 몰랑~ 그래도 맛있지 모야?

 

 

순대도 한 입 쏙~!

 

 

김말이 오뎅 튀김도 하나 집어서

 

 

떡볶이 양념장에 살짝 찍어 먹어 보긴 하지만

 

그 옛날 분식점 아줌마가 너무 맛나게 튀겨 놓았던 그 오징어 튀김의 감동은 사실 살아나질 않네 ㅠㅠ

 

시간에 쫒겨 게 눈 감추듯 후다닥 먹어야 그 맛이 살아나려나~~ㅎㅎ

 

어쨌든 핵꿀맛 보장!

 

맛있는 신전 떡볶이 스타일

 

새빨간 분식점 떡볶이 맛있게 만들어 드셔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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