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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먹기 좋은 음식, 국물 요리 화끈하게 매운 맛! 볼케이노 해물 짬뽕 칼국수 만들기, 만드는 법

방구석미슐랭 2019. 3.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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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스프를 활용한 화끈하게 매운 짬뽕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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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갑자기 매운 것이 땡기는 날이 있다. 가만 있다가도 시뻘건 색깔 음식을 보면 침이 막 솟구친다. ㅋㅋ

 

지난 주말에 식자재 마트 갔다가 눈돌아가는 줄 알았다. ㅋㅋㅋ 예전에는 옷사러 갔을 때 눈 돌아가서 어쩔 줄 모르겠더니..이제는 그릇 가게나 식자재 마트가면 정신을 못차리겠다. ㅋㅋ 사고 싶은 게 넘 많다규~~-_- ㅎㅎ

 

식자재 마트에 간 김에 일반 중국집에서도 애용한다는 그 짬뽕스프를 한 봉지 사 오려고 하는데, 없다. 큼직하게 파는 짬뽕스프가 있는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없네~;; 조금 더 돌아보니 쪼맨한 패키지에 짬뽕스프를 팔긴 하는데 내가 원하는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할 수 없다. 짬뽕을 너무 만들어 먹고 싶었으니 그냥 사기로 한다. 그리고 냉동 쪽으로 가니

 

OMG! 이건 태평양을 그대로 옮겨 왔다 싶구나!! ㅋㅋ 온갖 해산물들이 모두 꽁꽁 얼어 있다. 그래서 저렴하기도 저렴하다. ㅎㅎ 짬뽕 만들 생각으로 냉동 해물 모듬부터 시작해서 몇 가지 냉동 식품들을 카트에 막 담기 시작~ 그리고 매운맛을 좋아하는 나님이 캡사이신을 그냥 넘어갈 수가 없더라. 그래서 캡사이신도 장바구니에 담고~!담고!~담고~!

 

그렇게 사 모아 놓은 재료들을 가지고 바로 핵매운 볼케이노 해물 짬뽕 칼국수를 만들어 보았다. 음, 근데 왜 칼국수냐? 짬뽕 면발이 없어서 전에 먹다 남은 칼국수 면으로 대체했기 때무네~ㅎㅎ

<띠리띠리야>

 

 


 

한 입 먹으니 이게 내 입이니 네 입이니? 

혓바닥이 불타서 모르겠다.

직화 해물 짬뽕 칼국수 만들기~!  

 


 

< 해물 짬뽕 칼국수 준비물 :: 3인분 만드는 법 레시피(레서피) >

 

[ 기본재료 ]

 

칼국수면

간편 짬뽕 스프 3인분

냉동해물모듬 300g

애호박 160g

당근 40g

양파 반 개

양송이버섯 3개

양배추 140g

청경채 3개

캡사이신 1큰술(매운맛) 2큰술(조금 매운데 먹다보면 불나는 맛)

다진마늘 1큰술

 

부추, 숙주 조금

 

소주 70ml(소주컵 한 컵)

 

물 1L

 

[ 취향 재료 ]

 

낙지(냉동실에 있었는데 깜빡하고 못 넣음), 라면용 전복, 통새우, 돼지고기 다짐육 등

 

 

요리할 때 가장 귀찮은 부분! 재료를 먼저 다듬어야할 시간이다~! 재료 다듬어 주는 자동화 기계 있으면 좋겠다. ㅡ.ㅡ;; 

 

 

 

양파 반 개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주도록 한다.

 

 

예전에 동파육 해 먹을 때 사 놓은 청경채인데~ 와 진짜 오래도록 싱싱한 상태 유지하고 있어서 놀랐다. 쌀국수 해 먹으려고 2개 남겨 놓았는데, 일단 한 개를 먼저 먹어 치워야징~

 

물에 잘 씻어서 끄트머리만 살짝 살라줬다.

 

 

양송이버섯은 짬뽕의 비주얼을 위해 대가리 부분은 온전히 살리고 몸통만 잘게 썰어서 국물맛을 낼 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도록 한다.

 

 

애호박 160g은 완전한 원의 형태로 잘라주어 역시 비주얼을 살리기 위한 역할도 같이 담당할 것이다.

 

반원으로 자르면 애호박이 쉽게 물러 버려서 죽처럼 보여 진다. 그래서 그냥 원으로 잘랐다.

 

 

애호박 콜렉션의 연장선에서 당근 40g 역시 원의 형태로 잘라 주었다.

 

 

중화 요리에 제법 잘 어울리는 양배추 140g을 가로세로 1cm 정도의 크기로 잘라 준다.

 

 

채소를 모두 손질했으면 식용유를 넣고 볶아 주면 된다. 강한불에 달군 팬에 식용유를 붓는다.

 

 

바로 모든 채소를 넣고 볶아 주기 시작한다.

 

잘게 다진 돼지고기를 넣어주면 고기 국물맛으로 더 맛있을 텐데 깜빡했다. 이번 요리엔 깜빡한 재료들이 꽤 되네;;

 

 

양배추도 깜빡하고 있다가 뒤늦게 넣고 같이 볶아주었다.

 

 

그리고 식자재마트에서 구입해 온 냉동 해물 모듬 300g을 넣어 준다. 

 

해물은 오래 볶게 되면 질겨지고 너무 쪼그라들어서 맛이 없어 지니 채소를 충분히 볶은 후에 넣은 후 2분 정도만 볶아 줄 수 있도록 한다.

 

 

해물에서 비린내가 조금 날 수 있기 때문에 소주 70ml를 넣고 강한 불에서 같이 볶아 주었다.

 

 

그리고 바로 다진마늘 1큰술을 넣어 준다.

 

 

짬뽕 스프를 넣으면 되는데, 마트에서 사 온 직화짬뽕이다. 맛은 꽤 괜찮은데 3천 얼마인가 주고 샀던 기억이다. 중국집 짬뽕 가격으로 봤을 땐 저렴하지~ 3인분이 나오니~ㅎ

 

근데 인터넷에 보면 1kg에 만원이 안 되는 짬뽕스프가 있긴 하다. 그 맛이랑 얼추 비슷하긴 하더라~ 짬뽕 자주 해 먹는 사람은 대용량 스프 하나 사 놓는 걸 추천~! 근데 자주 안 먹을 거면 스프는 한 번 뜯으면 눅눅해지니 소포장 되어 있는 걸 구매하기를~!

 

 

어쨌든 스프는 액상과 분말로 되어 있다. 두 개 모두 넣으면 되겠지~!

 

 

분말 스프까지 모두 넣어주고

 

 

물 1L를 넣어 주었다. 안내 레시피에는 900ml를 넣으라고 했는데, 나는 지옥의 맛 '캡사이신'을 추가할 것이기 때문에 100ml 더 넣어 주었다.ㅋㅋ

 

 

식자재마트에서 사 온 캡사이신.

 

1큰술을 먼저 넣어 주었다. 근데 맛을 보니 별로 맵지가 않네? 음...

 

1큰술 더 넣어 주었다. 총 2큰술 넣었다. 맛을 보니 별로 맵지가 않네? 음..

 

더 넣을까하다가 그냥 적정선에서 2큰술로 타협보았다. 천만다행이다.

 

이게 이렇게 뒤에서 훅 치고 들어올 줄은 꿈에도 몰랐네~;;

 

 

짬뽕이 거의 완성이 될 즈음에 청경채를 넣어 준다. 근데 청경채는 개인적으로 따로 삶아서 올려주는 게 비주얼상 더 추천하는 조리법이다.

 

어차피 청경채는 살짝만 데쳐서 먹는 채소이기도 하기도 하고, 깊은 맛을 내는 채소가 아니기도 하니 푹 끓일 필요는 없다. 살짝 데쳐서 파릇파릇한 색감을 얹어 주는 것이 좋겠다 싶다.

 

 

짬뽕국물을 마저 끓이면서 칼국수 면은 따로 삶아 주었다. 같이 넣고 끓여도 무방한데 밀가루가 뜨거운 짬뽕 국물에 조금이라도 풀어지면 맛이 옅어질 것 같아서 따로 면을 삶아 주었다.

 

그리고 찬물에 바로 헹궈서 탱탱한 면발을 준비 해 주었다.

 

 

국물이 다 끓었으면 면발을 면기에 담아 주고 국자로 조심스럽게 퍼 담으면서

 

플레이팅 해 주면~!~!

 

지옥에서 온 볼게이노 해물 직화 짬뽕 칼국수 완~~~스엉!!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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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탄산수인지 착각하고 사 놓은 에비앙 생수로 방화수 마련을 해 준다. 혹시 모를 입안의 화재에 대비해 준비해 놓았다. 그리고 숙주와 부추로 약간의 색감을 살려주면서 비주얼적으로도 모자라지 않은 짬뽕이 되어야 하는데...

 

중요한 낙지가 빠졌다. ㅠㅠ 낙지와 전복, 그리고 껍질 통새우가 올라가면 별다른 거 없어도 그냥 비주얼 압살인데~~ 크..아쉽다.

 

 

짬뽕 국물에는 또 흰쌀밥이 넘나 잘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던가~ 면을 다 건저 먹고 밥 말아 먹으려고 밥 한 공기도 같이 퍼 담았다~ㅎ

 

치킨 시켜 먹고 남겨 뒀던 초절임무도 혓바닥 고통 완화 차원에서 같이 뜯어 놓았다.

 

 

황제 짬뽕처럼 만들고 싶었지만 아쉽다. 분하다! 돈이 없다! ㅡ.ㅡ;;

 

 

국물이 시뻘거이~ 내가 원하는 찌~~~인한 짬뽕 국물이 완성된 느낌이다. 크..군침돌아~

 

 

기부니가 좋아서 엄지를 하늘 위호 풋쳐핸접~! 뜨아봉~!

 

 

젓가락을 이제 들이 밀어 보자규~!

 

 

크~ 매콤한 짬뽕 국물 냄새가 코끝에 진동한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침이 그냥 막 나온다.

 

 

건강에 좋은 부추랑 함께 딱 잡아서 한 입 쓱 먹으면~ 아~ 매콤하네~ 허허 캡사이신 고거 별거 아니고만~

 

 

냉동 해물 모듬에 오징어가 예쁘게 칼집이 나 있다. ㅎㅎ 아삭아삭한 숙주와 함께 국물도 한 숟가락 딱 떠 먹어 본다~

 

하, 쪼까 맵네. 맵....ㄴ...ㅔ 아 매워~~ 땀이 막 ...

 

코끝에 진동하던 짬뽕 냄새를 더이상 맡을 수가 없다. 

콧물이 막 쏟아 지고 있기 때문이다. ㅠ , . ㅠ

 

짬뽕 먹는 일이 이렇게 슬픈 일이었던가;;

 

나는 마치 파블로프의 개가 된 것 같다. 혓바닥을 밖으로 꺼내서 헥헥 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사이신의 알싸함은 이렇게 뒤늦게 찾아 오는 구나~ 생수를 들이켜 봤지만 택도 없다.

 

 

우유 투입! 고소한 우유 지방들이 내 혓바닥을 보드랍게 감싸주고 안정시켜줄 것이다.

 

사실 완전히 못 먹을 정도로 매운 건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땀이 너무 나서 콧물 닦느라, 땀 닦느라 먹기가 조금 힘들어 지는;; ㅋㅋ

 

나는 진짜 여름에도 땀을 잘 안 흘리는 체질인데 이건 땀이 나드라~ ㅋㅋ

 

 

맛있게 면을 다 건져 먹고서 이제 흰 쌀 밥 타임이닷!

 

뭐지, 나는 왜 이렇게 자꾸만 고통을 즐기고 있는 것이지? ㅡ.ㅡ;;

 

 

크~~~ 근데 이 비주얼을 인생 살면서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이상 밥을 안 말아 먹을 수가 없다.

 

아니 저 조합을 어떻게 눈 앞에 두고 포기한단 말인가.. ㅠㅠ 안 될 말일세...

 

 

결국 울면서 다 먹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물까지 싸그리 다 먹는 게 나의 식사 에티튜트인데 마지막 저 액기스는 도무지 먹지 못하겠더란.. 근데 뭐 거의 다 먹긴 했네 ㅋㅋㅋ부끄럽게 ㅋㅋ

 

헬게이트 열린 볼게이노 해물 짬뽕 칼국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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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띠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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